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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 - 위대한 문학작품에 영감을 준 숨은 뒷이야기
실리어 블루 존슨 지음, 신선해 옮김 / 지식채널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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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설이란 작가의 상상력이 담겨 있는 이야기이지만, 어찌 상상력만으로 한 편의 소설을 쓸 수가 있을 것인가.

많은 소설책들을 읽으면서 가끔은 '이 소설은 작가의 경험담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실제로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는 소설 중에는 그 소설이 어떻게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가에 대한 에피소드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잘 알려진 이야기로는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가 탄 비행기가 사막에 불시착하면서 거기에서 영감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 생텍쥐페리가 겪은 그대로 <어린왕자>에서도 한 조종사가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한다. 드넓은 사막 한 가운데 혼자 남겨진 조종사는 마법처럼 신기하고도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우주의 작은 별에서 온 어린 왕자가 그에게 말을 건 것이다. 작가는 비행 중에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도 이 신비로운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 언젠가 그는 '황혼녘의 하늘 만큼 경이로운 것을 나는 전혀, 정말이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적었다. 광활한 밤하늘의 아름다움에 경탄하며 야간 비행를 했던 그가 어린 왕자의 고향을 소행성으로 정한 것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닐 것이다. " (p. 278)

<안나카레리나>는 톨스토이가 까무룩 잠결에 빠져드는 순간, 나타난 환영이 그의 뇌리 속에 담기게 되는데, 그것은 '맨살이 드러난 여인의 팔꿈치'였다. 그 여인의 환영은 톨스토이의 머리 속에서 맴돌다가 백일몽 뒤의 숨은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된다.

그러나, 그 꿈과 함께 안나 스테파노바 피로고바라는 여인이 톨스토이의 저택 근처에서 기차에 뛰어 들어 죽는 사건까지 일어나게 되니...

" 내 의지와 상관없이, 본능적으로, 어떤 내용을 어떤 근거로 펼쳐나가게 될 지 모른 채, 무작정 인물과 사건들을 떠올리곤 거기서부터 시작했네. 물론, 그다음에 꾸준히 변화를 주었고, 그러다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아주 근사하게 그리고 탄탄하게 엮이더군. 그 결과물이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 (p.p. 18~19)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리나>는 이렇게 잠깐 단잠에서 영감을 얻고 그 영감과 실제의 사건들이 엮이면서 위대한 한 편의 소설이 된 것이다.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는 이렇게 소설의 제목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50 편의 소설이 이 세상에 나오게 된 탄생 배경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실리어 블루 존슨'은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던 작품들이 어떻게 씌여지게 되었을까에 관심을 가지고 조사하게 되었다.

 

그런데, 정교하게 구성된 훌륭한 작품들이 의외로 순수하게 우연이 섞여 들어간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물론, 우연이나 어떤 영감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이 책 속에 소개되는 50인의 작가들은 이미 훌륭한 이야기꾼이었고, 그들은 한 순간에 스쳐가는 영감을 그저 지나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감이 떠오르는 찰나의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한 마디로, " 한 작가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 놓은, 그 짧은 마법의 순간"을 한 편의 소설에 담아 낼 수 있었던 것이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쓴 '쥘 베른'은 어느날 카페에서 무심코 신문을 넘기던 중, 어느 여행사 광고 문구에서 강렬한 영감을 받게 된다.

" 80일 만에 세계 일주를!"

지금이야 실현 가능한 일이지만, 그 당시만해도 '80일간의 세계일주'란 무모한 도전일 수 밖에 없었는데,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 세상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한 편의 소설이 탄생한 것이다.

그림책, 동화책으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이 여름날 어린 소녀 3명과 함께 템즈강을 노저어 가면서 소풍을 즐기던 '황금빛 오후'를 회상하면서 시로 시작되었다가 한 편의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세상에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프랭그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정에서 이야기의 내용이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나가곤 했는데, 그때마다 펜과 종이를 찾아 생각을 적어 나가다 보니 놀랍고도 신기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가득찬 동화가 탄생했다고 한다.

 

 

<톰소여의 모험>은 작가 자신이 이 책의 서문에서 밝혔듯이 대부분 실제로 일어난 일과 자신과 친구들이 겪은 일에 상상력이 가미된 작품이다.

내가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에 이불 속에 틀어 박혀서 며칠 동안 재미있게 읽은 소설 중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있다. 나중에 '비비안 리'와 '클라크 게이블' 이 주연하는 영화를 몇 번이나 보면서 '클라크 게이블'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그 영화의 원작 소설이다.

아마도 그 시절의 '클라크 게이블'은 지금의 그 어떤 꽃미남 연기인에 비한 바가 아닐 것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마가릿 미첼'의 유일한 소설인데, 그 소설은 약 10년에 가까운 집필 기간이 소요되었다. 미첼은 어릴 때부터 상상력이 풍부했다고 한다. 그당시 남북 전쟁과 힘든 삶의 고난을 헤치며 살아온 노인들은 미첼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는데, 그녀는 그 이야기들은 그냥 듣고 흘러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나중에 그녀가 소설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노인들이 들려준 옛 남부의 시대상은 소설의 탄탄한 기반이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에는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책에서부터 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던 고전에 이르기까지 50편의 소설이 씌여지게 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작품들의 내용도 훌륭하지만, 작품 못지않게 작가들이 받았던 영감의 순간들은 독특하고 흥미로운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읽었던 소설들에 대해서는 '아~~ 그래서 이런 내용이 이런 과정을 거쳐서 소설로 승화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끝부분에는 간추린 소설의 내용이 실려 있어서 아직 읽지 못한 소설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 번 읽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과 읽었던 소설들에 대해서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함께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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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10-23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일락님 역시 부지런하세요. 벌써 숙제 끝.ㅎㅎ
저는 다 읽고 아직 안 쓰고 있어요. 이 책 좋더라구요.
혹시 12기도 지원하셨어요? 전 망설이고 있습니다. 안 할 확률이 더 크구요.
사둔 책들부터 좀 읽자, 이러고 있습니다.^^

2012-10-23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23 1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24 0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여자, 터키에 꽂히다 - 걷기의 여왕 오마이뉴스 파워블로거 유혜준 기자 터키에 뜨다
유혜준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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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세계사를 공부할 때에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양사를 배워 왔다. 그래서 이슬람 문화권에 속한 나라들의 역사는 소홀히 다루어 왔다.

또한, 이슬람 문화권이라고 하면 미국과의 전쟁을 연상하게 되거나, 폭탄 테러와 같은 호전적인 이야기만을 접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터키를 여행하게 된다면 오스만 투르크가 세계사에 미친 영향이나 그들의 문화가 얼마나 눈부시게 발전했던가를 느낄 수 있게 된다.

거의 10 년전에 터키의 에페수수,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이스탄불 등을 여행하고 온 후에는 상당 기간 터키에 푹 빠진 적이 있다.

그래서 터키에 관한 여행서를 비롯하여, 동로마 제국의 멸망에 대한 이야기, 콘스탄티노풀 함락과 관련 된 이야기, 오스만 투르크의 술탄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골라 읽게 되었다.

그런데 터키에 관한 여행서를 읽다보면 터키를 여행하던 중에 터키가 너무 좋아서 그곳에서 머물러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 '터키에 꽂힌' 여자가 또 있는 것이다.

<여자, 터키에 꽂히다>의 저자는 오마이 뉴스 파워블로거인데, 그동안에 걷기여행을 즐겼었다. 이번에는 걷기 여행은 아니지만, 동생과 함께 터키로의 여행을 가게 된다.

여행계획은 세우지도 않고, 첫 도착지인 이스탄불의 호텔 예약만을 마친 채로.

그녀는 터키에서의 30일간의 기록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아 놓은 것이다.

나로서는 이런 여행은 꿈도 못 꾸어 본다. 워낙에 여행을 가려면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하기에, 그날 그날의 일정과 교통수단, 호텔예약은 필수인데, 이렇게 무계획으로 떠나는 여행이 어떨까 궁금해진다.

여행을 끝마친 후에 저자에게 있어서의 터키는,

" 시간이 지날수록 더 생생하게 기억되고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터키" 인 것이다.

이런 생각은 터키를 여행한 사람들이 많이 가지는 생각인 것같다. 그만큼 터키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잘 몰랐던 것들을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흔히 터키 여행자들이 여행 중에 잘 가지 않는 곳인, 앙카라, 반, 디야르바크르까지 섭렵한다.

첫 여행지인 이스탄불 화려했던 비잔틴 제국의 수도이자, 오스만 제국의 수도이기에 로마 문화, 기독교 문화,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서양과 동양의 모습을 함께 가진 도시이다.

이곳에서 많은 문화 유적지를 소개하지만, 오스만 터키 제국의 술탄이 살았던 돌마바흐체 궁전의 화려함을 빼놓을 수 없다.

이전엔 술탄들은 톱카프 궁전에 살았는데, 1856년 오스만 터키제국이 쇠퇴의 길로 들어서면서 술탄은 웅장하고 화려한 궁전을 지어 제국의 영광을 되찾고자 했다.

그래서 그 화려함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못지 않는 자태를 뽐낸다. 술탄들이 사용했던 가구도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를 더한다.

이곳에 있는 물건들은 거의 금, 은, 보석으로 만들어졌으니, 궁전의 계단이며, 상들리에까지도 화려함의 극치이다.

(사진출처: 내 여행사진 중에서)

사프란 볼루오스만 터키시대에 지어진 붉은 지붕이 특색인데, 오래된 옛집들이 정겹게 자리한 마을이다. '사프란'에서 알 수 있듯이 염색계와 향료로 쓰이는 꽃 '사프란'이 많이 피는 지역이다.

그 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케르반 사라이의 본거지였다는 것이다. 오스만 터키 제국 시대 실크로드 교역로에 자리한 상인과 낙타의 숙박업소가 있던 곳이다.

' 터키의 아버지'인 '케말 아타튀르크'를 만나려면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를 찾아야 한다. 그가 왜 터키인들에게 영웅으로 자리매김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군사 쿠데타로 술탄 정부를 무너뜨리고 터키공화국을 세운 사람으로 그의 개혁정치는 이슬람 문화권에 속하는 나라임에도 국교폐지, 일부다처제 폐지, 남녀 교육의 부활, 여성 참정권 실현을 1920년대에 이룬 것이다.

터키에서 가장 큰 호수 호수가 있는 곳에서는 반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한쪽 눈은 파란색, 또 다른 한 쪽 눈은 노란색인 반 고양이는 이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 눈의 색깔이 같아진다고 한다. 물론, 반 고양이는 이곳에서 반출이 안 되는 것이다.

쿠르드 족의 마을인 디야르바르크. 이곳은 여행자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인데, 저자는 이 곳에도 들린다.

카파도키아의 자연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함과 경이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괴레메 지역에 있는 30여개의 석굴 교회에는 벽과 천정에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는데, 퇴색하여 어렴풋하게 그림이 남아 있거나 벗겨져서 그림의 윤곽조차 알아 볼 수 없는 것들도 있지만,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신앙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로마시대에 기독교가 박해를 받을 시절에 지하로 숨어 들어간 사람들이 만들어낸 지하도시 중에는 데린쿠유가 대표적인 지하도시이다.

그리스도를 지키기 위해서 그들은 땅 속 깊이 수용인원 5천만명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곳에는 방아를 찧는 시설도, 포도주를 만드는 곳도, 짐승을 키우던 곳도, 모두 갖추어 놓았던 것이다. 심지어는 지하에 묘지까지.

이렇게 터키는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환경,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며,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공존하는 곳이다. 또한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곳이다.

내가 어떤 곳에 대한 여행서를 즐겨 읽는 이유 중의 하나는 책 속에서 그 곳의 자연환경, 역사, 문화, 풍습, 옛 사람의 삶의 모습, 현재 주민들의 삶의 모습들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여행 에세이 중에도 감성 에세이들이 많이 출간되어 짧은 시간에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 책들이 많이 출간된다.

<여자, 터키에 꽂히다>는 터키의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여행자들이 꼭 가보곤 하는 곳에 대한 이야기,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터키 여행 중에 빼놓고 가보지 않는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다.

책의 내용은 터키에 대한 여행서에는 꼭 나오는 내용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그래도 동생과 함께 터키를 여행하면서 체험하게 되는 에피소드도 함께 담겨 있다.

(사진출처: 위에서 11 장은 내 여행 사진 중에서)

터키는 내 마음 속에서 꽂혀 있는 곳으로, 언젠가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비행기안에서 이스탄불을 내려다 보면서 수많은 모스크의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꼈고, 구슬프게 울려 퍼지는 아잔 소리에 새벽잠에서 깨어 났던 곳이고, 일생에 한 번 볼까 말까한 경이로운 자연환경에 황홀했던 곳이고, 그들의 다양한 문화유산에 입이 딱 벌어졌던 곳이기도 한다.

이 책은 터키를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자에게는 좋은 여행 가이드 북이 될 수 있는 책이고, 터키를 좀 더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많은 지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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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
이채욱 지음 / 해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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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인 허브공항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공항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세계최고공항상을 7연패나 한 줄은 몰랐다.

공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CEO인 이채욱은 고등학교를 갈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장학금을 받으면서 공부를 했고, 서울에 있는 대학 대신에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 지방대를 가야만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는 샐러리맨으로서 성공을 거두면서 민간기업, 합작회사, 외국계 기업, 공기업 등에서 CEO로 활동할 수 있었다.

그의 40년 사회생활 중에 23년간을 CEO로 일할 정도로 자타가 인정하는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를 이룬 인물이다.

그래서 그에게는 많은 강연 요청이 들어오게 되고, 그의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그는 이미 2006년 GE코리아의 회장으로 있을 때에 그의 성공비결을 담은 책을 세상에 내 놓게 되는데, 그 책이 < Passion ! 백만불짜리 열정>이다.

이 책은 출간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되는데, 이번에 책의 내용에 그가 그동안에 받았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겸해서 개정 증보판을 내 놓게 된 것이다.

Passion !!

그동안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이룬 이채욱이 말하는 성공의 비결을 한 단어로 압축한 것이다.

" 열정, 자기 확신, 윤리의식, 겸손과 배려 등 기본을 충실히 갖추는 것" 이 그가 말하는 성공 비결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그 뜨거웠던 마음.

첫 마음, 최초의 열정, 첫 결심을 항상 간직하고 그것을 실천하라는 것이다.

이 책은 나에게는 꼭 읽어야 할 책은 아니었다. 책제목만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내용이 담겨 있으리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라기 보다는 직장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것들에 관한 내용이었다.

리더, 더 나아가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었다.

그러나 일상적인 삶에 있어서도 그의 이야기는 마음에 담아 두어야 할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뜨거웠던 첫 마음'이란 꼭 사회생활에서만 필요한 열정은 아니기에.

" 성공은 자신만만한 사람에게 도전권을 주고, 기업은 성공의 싹이 보이는 사람에게 리더의 기회를 준다. " (p. 64)

각 chapter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 미래의 리더에게 던지는 26개의 질문"은 이 부분만을 발췌해서 마음에 담아 두어도 좋을 정도로 잘 정리된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다.

긍정의 힘이 가지는 의미.

"나의 태도는 나의 운명을 결정한다. " (p. 158)

그리고 사회생활에 있어서 후배의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기간은 단 1년간.

그 이후에는 자신이 후배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단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떻던가?

나보다 뛰어난 후배를 견제하지 않던가?

" 만일 뛰어난 후배를 보았다면, 우선 넓고 길게 보도록 하자. 무능력한 후배보다는 능력있는 후배가 자신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 (p. 175)

만약 나보다 훌륭한 후배를 두려워 했다면 한 번쯤 다른 관점으로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성공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가정, 가족이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할 내용이다.

" 렛 잇 비 (Let it be)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모든 사람에 대한 것이기는 하지만, 특히 가족을 대할 때는 철칙이 하나 있다. 가족을 변하게 하려 들지 말라는 것이다. " (p. 246)

이 책의 저자가 이룬 성과를 보면,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서 최고의 학벌에, 유학파에, 집안의 배경에...

그런 것들이 있어야만 가능한 위치에 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결코 그렇지 않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였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작은 기회를 잡아 더 큰 기회를 만들어 나간 것이다.

마치 워런 버핏의 '스노우볼'처럼, 작은 기회가 불어나고 불어나서 큰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꿈의 크기만큼 열정이 커진다고 하지 않았는가?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비전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자신의 꿈을 이 책에 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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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100배 즐기기 - 앵커리지.페어뱅크스.주노 & 인사이드 패시지 100배 즐기기
알에이치코리아(RHK) 편집부 엮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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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에 꼭 들고 가야할 여행 가이드 북 중에서 여행자에게 사랑받는 책이 <~~ 100배즐기기>이다.

<~~ 100배 즐기기>는 그동안 꾸준히 모아 오던 책인데, 이번에 또 신간이 나왔다.

<알래스카 100배 즐기기>이다.

 

 

한 나라를 담은 것도 아니고, 미국의 49번 째 주인 알래스카 만을 다루고 있다.

알래스카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기에 낯설게 느껴진다. 북극권에 가까운 곳이니 눈덮힌 벌판에 개썰매가 생각난다. 그리고 툰드라 지대, 타이가 지대의 침엽수림, 에스키모 등이 떠오르니, 나에게는 멀고도 먼 나라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일생에 한 번은 알래스카를 가 볼 수 있을까?

나자신에게 물어 보지만, 내 마음 속의 대답은 ' 아니!!' 라는 것이다.

몇 달 전에 어릴적부터 딸처럼 돌봐 주었던 조카가 뉴욕으로 유학을 떠났으니, 미국에 가게 되면 함께 여행을 하자고 했지만, 그래도 알래스카까지는 생각을 해 보지 않았다.

그래도 <100배 즐기기>를 좋아하는지라, 이 책 속으로 들어가 본다.

알래스카는 겨울에는 -40˚C까지 내려가지만, 짧은 여름에는 더운 날은 30˚C까지 기온이 올라가기도 한다.

알래스카에서 겨울만을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두 계절인 겨울과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다.

오로라 관측, 하이킹, 야생동물 관찰, 카누 & 카약, 캠핑, 낚시, 크루징, 비행관광, 사이클링, 윈터 액티비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것이다.

 

 

 

 

 

알래스카에서 관측할 수 있는 오로라. 오로라는 북극, 남극의 양극지에서만 볼 수 있다. 초록빛의 신비스러운 세계를 상상하지만, 오로라는 초록색, 분홍색, 빨강색, 검은색, 파란색과 보라색, 윗부분만 붉은 초록색 등 다양한 빛을 발한다.

 

 

 

그래서 에스키모들은 오로라를 '영혼의 춤'이라고 부르며, 그들의 전설 중에는 <오로라는 황천으로 가는 죽은 영혼의 발 밑을 비추는 횃불이다>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알래스카에 갔다고 해서 오로라를 모두 관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자연현상이 '언제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전혀 나타나지 않는 날이 있는가 하면, 하룻밤에 두세 번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까.

이 책은 다른 <100배 즐기기>와는 다르게 알래스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을 체험한 여행자들의 체험기가 각 부분마다 실려 있다.

 

 

 

물론, 여행 정보 책자이기에 맛집, 숙박시설, 관광할만한 곳들 소개 등이 함께 실려 있지만, 체험기가 많이 실려 있어서 구체적으로 여행지에서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북극권 마을까지 찾아간 여행자들은 그곳 원주민들과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들려준다.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여행지로서의 알래스카.

여행 계획이 없는 독자들에게는 알래스카의 자연환경, 역사, 주민들의 이야기, 여행지에 대한 소개 등을 읽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책이다.

그리고 언젠가 알래스카에 가게 된다면, 그때에는 꼭 한 손에는 <알래스카 100배 즐기기>를 들고 가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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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 않는 국민이 거짓 없는 대통령을 만든다 - 대선 토론으로 좋은 대통령을 고르는 30가지 방법
하버드 케네디스쿨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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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박, 문, 안으로 대통령 후보의 윤곽이 드러난 상황에서 , 이런 저런 검증된 내용이나 그렇지 않은 내용들이 떠 돌아다니고 있다.

후보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에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모습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대통령 선거를 경험하면서 느꼈던 것들 중의 한 부분일 것이다.

그나마 요즘에는 대선토론이라고 해서 방송사나 언론사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들의 정책를 비롯하여 그들의 사생활에 있어서의 많은 부분들을 직접 밝히거나 해명할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

아마도 많은 유권자들은 그동안의 대선토론을 보면서 '알맹이없는 후보간의 비방이 난무하는 토론'이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는 내용이기에, 또한 대선토론을 보면서 나 역시 공감을 했던 부분이어서 여기에 소개한다면,

2007년의 대선토론은 카메라를 앞에 두고 카메라와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사회자는 봉투를 뜯고, 질문을 읽고, 시간을 재는 역할 밖에 하지 않았다.

또한, 질문의 폭은 너무 넓어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할 수 있기 보다는 두리뭉실 넘어가도 될 정도이며, 후보들은 규칙을 무시하고 상대를 헐뜯고, 자기가 할 말은 죽어도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점들을 느꼈었다는 것을 상기시키게 된다.

대선토론의 사회자는 준비된 질문을 후보들에게 읽어주는 것으로, 그리고 후보들에게 정해진 짧은 시간을 재고, 그들의 말을 가로막는 역할이상은 할 수 없는 존재였던 것이다.

후보들은 짧은 시간내에 자신의 정견을 말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합리화시키기에 급급한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3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대선토론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토론의 형식은 바뀌었지만, 시청율은 하락하기만 했다.

1997년에 53%, 2002년에 34%, 2007년에 22% 였다.

대선토론이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는 한,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모으기에는 역부족이 아닐까 생각된다.

<속지않는 국민이 거짓없는 대통령을 만든다>는 다양한 나이와 경력, 정치성향을 가진 5명의 저자에 의해서 씌여진 책이다.

각기 다른 정치성향을 가진 저자들이기에 어떤 정당의 입장을 대변하기 보다는 자기이 가진 정당에 대한, 대통령 후보에 대한 편견을 내려 놓는 상태에서 집필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 우리나라의 대선 토론과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대선 토론을 비교하는 책, 대선 토론이 정치인들의 과장과 상호 힐난에서 벗어나, 유권자를 위한 토론과 유권자에 의한 후보 검증의 장이 되는데 일조하는 책, 과거 후보들의 좋은 발언과 나쁜 발언을 죄다 모아서, 정치인의 화려한 수사와 거짓말을 유권자들이 딱 잡아낼 수 있게 돕는 책, 우리는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정치인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과 유권자, 우리 모두를 위하여 사용하자는데 곧장 의기 투합했다. " (p. 16)

그래서 저자들은 외국의 대선토론 (미국의 대선토론이 주로 비교의 대상이 됨),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대선토론의 동영상을 보면서 필요한 부분들을 이 책 속에 그대로 글로 남기게 되는 것이다.

대선토론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것은 후보들의 말장난, 자신을 포장하려는 의도, 어떻게 불리한 질문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는가, 말도 안되는 황당한 공약 남발 등을 대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후보들의 모습은 대통령 당선을 하기 위한 술수였고, 그동안 이렇게 포장된 후보들이 대통령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과연 "우리에겐 어떤 대통령이 필요한가?"

그리고 월드컵을 관전하듯이, 대선토론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인가를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집권말기, 퇴임후에도 불행한 대통령으로 남지 않고,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는 분을 이번에는 꼭 당선시켜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롭게 다가오는 문장은,

" 2012년 우리의 대통령은 모든 문제를 자신이 해결할 수 있고 책임질 수 있으며 눈부신 성과를 다룰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 책 속의 문장 중에서) 라는 것이다.

국민에게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도 없는 정책을 남발하여 과장된 기대를 높여주는 대통령을 뽑아서는 안될 것이다.

내 편 네 편을 가르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친인척과 권력을 나눠 먹지 않고,

뒷돈 챙기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 밀어 붙이지 않고,

생각이 다르거나 힘없는 사람을 무시하지 않고,

부자와 권력에 머리 조아리지 않는 .....

이런 대통령 후보 어디 없나요?

그래서 저자들은 대선토론을 유권자들이 볼 때에 '좋은 후보를 판별하기 위한 30가지 체크 리스트'

'후보들에게 던지는 좋은 질문 10가지 조건' 등을 뽑아서 책 속에 담아 놓았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국내외 대선토론의 사례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분석하고, 체크해야 할 사항(항목)을 제시해 준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대선토론을 준비하는 방송사나 언론사들도 이 책을 참고로 하면 좋을 내용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이번에는 대선토론을 보면서 말만 그럴 듯하게 잘하는 후보에 현혹되지 않고, 진정으로 우리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 대통령을 선택하는 안목을 가져 주기를 바랄 뿐이다.

이 책의 가장 첫 머리에 '책으로 들어가기 전' 에 윈스턴 처칠의 말이 적혀 있다.

" 모든 나라는 그 나라의 국민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가지게 되어 있다."

그러니, 대통령를 선출해 놓은 후에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기 보다는 올바른 인물을 선출할 수 있는 국민의 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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