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의 탄생 - 내면의 품격을 높이는 일상의 매뉴얼
김명훈 지음 / 비아북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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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살 맛 나는 세상'이 아닐까...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기는 하지만, 근래의 우리 사회는 얼마나 부패했는가를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다.

구태여 그 사건들을 나열하지 않아도 많은 독자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읽게 된 <상류의 탄생>은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 어쩌면 작금의 우리 사회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세상의 이야기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상류, 그리고 미국이나 북유럽의 상류는 그야말로 달라도 너무도 달랐다.

흔히 우리 사회에서 상류라고 하면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풍요가 가장 큰 몫으로 자리매김했을 것이다. 얼마나 훌륭한 저택에서 살고 있느냐. 얼마나 비싼 제품들을 구입하느냐, 자신들의 권력이 어디에까지 미칠 수 있느냐.... 등등.

이젠 상류사회의 비리에서 터져 나오는 페이퍼 컴퍼니는 일반화가 되었다. 탈세, 수임료 등에서 거론되는 돈의 단위는 몇 억을 넘어서 이제는 몇 백억까지도 훌쩍 넘어서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일로 인하여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아무런 잘못도 느끼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우리 상류 사회의 문제점이 아닐까.

아마도 두고 두고 회자될 땅콩 회항, 재벌 2세, 3세의 갑질, 폭행, 탈세.

우리의 상류라고 하는 있어 보이는 척하는 속물 인간들은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들에게서 오블리스 노블리제를  과연 찾아 볼 수 있을까.

8월의 폭염 보다도 더 답답하고 더운 이야기들이 오가는 이 싯점에서 <상류의 탄생>은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많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린 시절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뉴욕에서 40년을 살면서 정체성에 대한 갈등도 많이 느꼈다. 영어로 글을 쓰는 것이 훨씬 편하기는 하지만 한국어로도 가치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중앙일보 뉴욕지사에서 일하면서 한국 언록과 조직 사회의 속사정을 들여다 보게 된다.

그후에 미국 연방 공무원으로 일을 하기도 했고, 2002년부터는 한국과 관련이 있는 미국 기업에서 일을 하면서 한국과 미국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인이면서 미국인인 그가 두 사회를 바라보면서 느낀 것들을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이 책에서는 주로 미국의 상류의 탄생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상류를 재조명해 본다.

미국의 상류는 승자와 상류를 절대로 혼동하지 않는다. 이건 사회적 지위인 권력이나 권위, 경제적 풍요 보다는 인간의 품격과 전통의 깊이를 중시한다는  뜻이다. 물질적 풍요의 외형이 아닌 국가와 국민의 기품을 중시하는 내면을 중시하는 것이 바로 미국의 상류이다.

미국의 건국과 관련된 인물을 비롯하여 몇 몇 대통령의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 상류의 면면을 살펴 볼 수 있다. 

* 천부적인 귀족다운 고결함을 지닌 사람

* 무심하지 않은 상류 인간

* 재능과 덕목을 겸비한 강직성과 청렴성은 기본인 사람

* 공익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

* 권력을 이용한 축재는 있을 수도 없는 사람

책 속의 문장들은 공감을 하게 하기에 몇 문장을 적어 본다.  

" 서방의 민주 자본주의 선배 국가의 관점에서 한국의 서구화, 특히 미국화가 어설프고 촌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한국의 문화가 이처럼 속물적인 가치에 거의 완전히 함락되었기 때문이다. 명품과 브랜드를 무섭게 밝히고, 와인과 치즈를 과시적으로 즐기고, 외제차를 선호하고 심지어 양호한 얼굴에 칼을 대면서까지 미국과 서구 물질문화의 화려한 외면을 있는 힘껏 답습하지만, 실제로 그 허영심과 모방 욕구의 이면에 있는 정신문화는 황량하다는 혐의를 부정하기 어렵다. 서구와 미국 상류의 겉모양을 닮으려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지, 정작 서양에서 수백 년에 걸쳐 다져놓은 진정한 상류들이 중요하게 생가가는 사상과 철학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다. " (p. 41)

" 사람은 돈의 주인이 될 수도 있고, 돈의 노예가 될 수도 있다. 속물 인간은 돈과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의 지배를 받는다. 속물 근성은 노예 근성이다. 의연함이 결여되어 있고, 신분 상승 열망에 지배되는 의식구조다. 속물 문화가 지배하는 한국은 지금 사회 전체가 돈의 노예이며, 돈과 사회적 지위, 나아가 사회적 지위와 인간의 가치가 동일시되는 가히 원시적인 형태로 치닫고 있다. 돈과 권력만이 유의미해진 한국의 속물 사회는 수치심도 죄의식도 없는 몰염치한 무리가 승승장구하는 토양을 제공하고 있지 않은가." (p. 42)

" 미국에는 250년에 가까운 세월에 걸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져진, 고도로 진화한 상류 문화의 기운이 살아 있다. 전반적으로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가진 것을 과시하지 않으며, 모든 면에서 진정성을 견지하고,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매사에 임하며, 성공한 자의 사회 환원을 당연한 의무로 여기고, 돈보다는 인간의 품격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돈보다 인품을 중시하는 습성이 서민들 사이에 보편화되어 있다. " (p. 45)

" 사회의 윗물인 상류의 구실은 사회 기풍의 선도 역할을 하고 가치와 규범의 표준을 제시하며 공정한 제도의 축이 되는 것이다. 아울러 성취와 노력의 잣대가 되어 바람직한 삶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상류가 건재하는 사회는 대체로 맑다. 상류다운 상류가 이끄는 사회는 자정 능력을 지닌다. 한 나라의 상류를 보면 그 사회의 청탁이 보인다. 미국이 그나마 지금까지 강대국의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이 나라의 국부가 상류다운 상류의 표본이었기  때문이요, 아직도 수많은 국민과 지도가가 그들을 진정한 상류의 본보기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 (p. 106)

이미 잘 알려진 미국 상류들의 기부 문화,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주도하에 2010년 출범한 기부 서약에 의하면 10억대 부자 128명이 참여하고 있다. 오라졸의 CEO인 래리 엘리슨은 재산의 95%를 기부했고, 워런 버핏은 현재 순자산 723억 달러 중의 83%를 이미 기부했고 차츰 전재산을 기부할 예정이다.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는 뉴욕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임기 12년동안 연봉 1달러만을 받았다.

우리의 상류에서 횡행하는 갑빌은 미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라고 한다.

내가 존경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일화는 수도 없이 많지만, 2014년 오바마 대통령은 위스콘신 주의 한 공장에서 " 미술사 학위보다는 생산기술이나 실업교육을 받는 것이 잠재적으로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라고 연설했는데, 텍사스대 미술학과 조교수인 앤 콜린스는 백악관 홈페이지에 미술사 공부도 중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이 글을 접한 오바마 대통령은 친필 사과편지를 앤 콜리스에게 보냈다.

사소한 일인건 같지만 오바마의 친필 편지를 통해서 국민과의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자세와 소통의 방식에 있어서 국민을 존중하는 자세를 느낄 수 있다.

" 좋은 나라란, (...)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이 맑아 다수 국민의 의식이 건강하고, 또 그렇게 선택받은 정부와 정치인이 강한 책임 의식으로 국민의 부응에 보담하는 그런 선순환이 지속되는 나라.

좋은 나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좋은 정부다. 좋은 정부는 기본적으로 국민과 국가가 건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정부다. 좋은 정부가 나라를 다스리면 국민의 정서가 안정을 찾는다. 진정한 상류가 지배하는 나라는 사회계약에 대한 암묵적 동의가 중요한 기반이 되고, 특히 가진 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나라다. " (p. 244)

이 책 속의 내용들은 어느 하나 소홀히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를 생각할 때에 왜 이리도 우울하고 답답한 생각이 드는 것일까.....

우리 사회의 상류계층, 사회 지도층의 필독도서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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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부동산에는 공식이 있다 - 월급쟁이를 부자로 만드는 부동산 펀드매니저의 투자 공부법
민경남 지음 / 예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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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부동산과 관련된 책을 연달아서 2권을 읽게 됐다. 이 책을 읽었기에 <나는 갭 투자로 300채 집주인이 되었다 / 박정수ㅣ 매일경제신문 ㅣ 2016>을 읽을 때에 '갭 투자'에 관련된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웠다.

<돈 버는 부동산에는 공식이 있다>의 저자는 KB 자산운용 부동산 운용팀에 재직중인 부동산 펀드 매니저이다.

이 책에서 독자들이 접할 수 있는 내용은,

* 금융위기에 대응하는 법

* 매매와 전세와 관련된 사항

* 공인중개사와 법무사를 자기편으로 만드는 방법

* 대환을 검토하는 방법

* 아파트, 주택, 분양권, 상가를 고르는 방법

* 매매 가격을 깎는 방법

* 구입한 부동산을 보유하는 방법

* 부동산 관련 신문기사 등을 분석하는 방법

*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잘 파는 방법 등에 관련된 내용들이 담겨 있는데, 이런 내용들은 꼭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필요한 지식들이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다.

" 부동산 투자의 기본기를 닦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며, 향후 30년간 써먹을 수 있는 투자 지식을 알려주는 책" (p. 7)이다.

부동산은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관리하고, 나중에 잘 파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에는 부동산 관련 용어인, 전월세 전환율, 레버리지 효과, 채권 원리, DTI, LTV 등의 용어들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어 있다.

부동산을 통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동산 머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엑셀과 지도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1. 부동산을 삶의 일부로 만들어라.

2. 외워야 하는 숫자들

3. 숫자 명명법

4. 수시로 메모하는 습관

5. 궁금증이 생기면 주저없이 전화기 들기

* 자신의 연봉으로 가능한 부동산 투자 규모를 계산으로 알아본 결과를 수식으로 나타내면,

자기자본 + 신용비율 / 매매가 = 17%이다.

이런 수식이 나올 수 있는데는 우리나라는 전세가율이 평균 70% 중반 (서울의 경우: 전세가율 85%)인데,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저금리의 영향으로 전세가율이 높게 나타난다.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계산을 한 내용 중에는 자기 자본이 0원이라도 집을 살 수 있다는 내용이다.

앞에 함께 소개한 책을 읽을 때에도 느낀 점이지만, 어쩌면 자기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아니면 최소의 자기 자본을 가지고 갭 투자와 대출을 이용한 부동산 구입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부동산을 구입한 사람이 버틸 수 있는 방법인지는 의구심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집은 언제 사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에 저자는 본인의 재무 상태가 주택을 구입해도 안정적일 때가 적기라고 답한다.

아마도 요즘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이슈가 되는 것은,

레버리지(대출 등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효과를 이용한 갭 투자 (매매가와 전세가의 낮은 차이를 활용하여 최소한의 투자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투자 형태)인 것 같다.

여기에 대한 나의 생각은 긍정적인 면만을 부각시킬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면도 세밀하게 살펴보고 부동산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라 본다.

뭐니 뭐니 해도 부동산의 핵심은 매각에 있다. 부동산 투자는 3딘계로 매수, 보유, 매각의  단계를 거치게 된느데, 투자에 성공하려면 매수를 할 때부터 매각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우리는 일생에 몇 번은 부동산 거래를 하게 될 것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에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우왕좌왕할 수가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부동산 거래시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등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책의 내용들 중에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부동산에 관련된 좋은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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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갭 투자로 300채 집주인이 되었다 - 부동산 투자 100문 100답 실전편
박정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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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갭 투자로 300채 집주인이 되었다>는 책제목을 보는 순간, '한 사람이 300채 집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인가?' 하는 의구심이 생겼다.

 
 
'설마, 30채도 많은데, 300채라니...'

조금 오래전에 어떤 사람이 잠실이 재건축되기 전에 그곳에 소형 아파트를 몇 십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사회적인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책제목을 이렇게 쓸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과 당당함을 가졌단 말인가 !

부동산 투자와 부동산 투기는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이 이 책을 읽기 전에 머리를 스쳐간 단상이다.

물론, 나는 이 책을 읽었지만 저자와 같은 방법으로 여러 채의 소형 아파트를 소유하고 거기에서 이윤을 얻을 생각은 전혀 없다.

'그렇다면 왜 이 책을 읽었느냐?'고 묻는다면, 책제목에 끌렸고, 어떻게 300채의 집을 소유하게 되었는지가 궁금했을 뿐이다.

저자는 책 속에 이런 글을 담았다. " 이 책을 그저 아무나 읽지 않았으면 한다"고.

그는 이미 나와 같은 독자가 있으리라는 것을 예견하고, 그가 이 책에서 밝히는 노하우를 토대로 실행에 옮겨서 "인생이 180도 바뀌고, 남들이 두려워 할 만한 거대한 부자" (책 속의 담긴 내용을 인용)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만 읽기를 바란 것 같다.

저자의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로 만들어도 될 정도로 파란만장했다. 한국고속철도 건설공단의 직원으로 있다가 그만두고,  보험회사에도 다녔었으나, 예상하지 못한 일로 그만두게 된다.

이혼, 위암 3기로 인한 투병생활 등의 힘겨운 삶 속에서 그가 느낀 것은 '인생은 자신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억울한 일을 당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신이 그런 일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택한 일이 부동산 투자였다. 처음 2011년에 2000만 원으로 시작할 때는 "아파트 100채를 꼭 갖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 지금은 소형 아파트, 오피스텔 300여 채를 소유한 부동산 자산가, 성공학 강사, 부동산 강사, 부동산 관련 저서 출간 등의 일을 하고 있다.

그가 부동산 투자를 하는 요령은 '갭 투자'이다. '갭 투자'란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의 금액만큼을 가지고 아파틀 구입하는 투자방법이다.

'갭 투자'가 가능한 이유는 요즘 전세가율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경우에는 85%에 달한다. 그래서 그가 투자하는 소형 아파트,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매매할 당시에 큰 자금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부족한 자금은 저금리의 은행 대출을 이용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자가 300여 채의 집주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갭 투자와 저금리 대출이다.

물론, 그도 처음에는 몇 차례에 걸쳐서 부동산 사기를 당해서 그의 말을 빌리자면, 쓰레기 아파트를 몇 채 동시에 구입하기도 했고, 그것을 팔기까지 속을 끓이기도 했다.

부동산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사기꾼들을 조심하는 일이다.

부동산 투자를 하기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하자면,

1. 대출을 최대한 받아라.

2. 저축을 하지 마라.

3. 주변 사람들의 말에 귀를 완전히 닫아라.

4. 전세를 끼고 소형 아파트를 구입하라.

5. 한 번 구입한 소형 아파트는 팔지 말고 계속 갖고 있어라.

6. 소형 아파트를 최소한 20채 이상을 만들어라.

저자의 주장을 따르자면,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는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또한 어떤 아파트를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1. 절대로 고가의 소형 아파트는 구입하지 않는다.

2. 1억 원 이하의 소형 아파트는 구입하지 않는다.

3. 무조건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5% 이상 이어야 한다.

4. 전세가가 단시간에 급하게 오른 아파트는 피한다.

5. 수도권에 투자한다면 시내 중심지에 투자한다.

6. 지방의 소형 아파트를 사기 전에 또 다른 아파트 공급 계획이 있는지 확인한다.

7. 산업단지가 없는 지방의 아파트는 무조건 피한다.

8. 대단지여야 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저자 자신의 실패 경험담을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도록 사례를 공개한다.

부동산 투자에 무지한 사람들은 300채의 집에 대한 세금에 대해서 궁금할 것이다. 그런데 그건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여러 책의 주택을 소유한다고 해도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양도소득세에 대한 세금 혜택이 제공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책의 내용 중의 부동산과 관련되 세금관련 내용은 누구나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걱정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갭 투자'가 언제까지 가능할까?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앞으로 쏟아져 나올 물량들이 수요와 공급이 무너질 경우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인가?

2008년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는가?

저자가 자신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때에도 주변의 우려가 있었지만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으며, 독자들에게 전하는 조언에도 '주변 사람들의 말에 완전히 귀를 닫아라'는 내용이 있는데,

모든 결정은 부동산 투자를 결심한 사람들의 몫이지만, 이 책의 내용만을 믿고 그대로 따른다면, 나중에 어떤 불상사가 생길 때에 그 책임은 고스란히 이 책의 내용만을 믿은 독자에게 돌아가는 것이니, '1000만원에 소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서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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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피디의 독일의 발견 - 독일 여행 전문가 유피디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독일 이야기
유상현 글.사진 / 꿈의지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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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대한 느낌은 참 좋다. 로렐라이 인어공주 동상이 있는 곳에서 차로 한 두 시간 떨어진 곳의 작은 마을을 갔을 때에 수수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마을이 마음에 들었다.

언젠가 이 마을을 다시 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후 10여 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그곳을 다시 찾지는 못했다.

그래서 내 책꽂이에는 그 지역에 관한 지도와 정보가 아직도 남아 있다.

<유피디의 독일의 발견>의 저자는 피디는 아니다. 그는 독일 여행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방문자 수가 100만 명을 넘은 파워 블로거이다.

블로그에서 쓰는 필명이 유피디(UPD = Unique Planning Designer)이다. 설계도를 그리듯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을 디자인하여 완성하는 기획자가 되고자 하는 다짐이 담긴 필명이다.

그는 독일 중심에서 변방까지 8년 동안에 12차례. 85개 도시를 여행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의 관광지는 물론, 중소도시까지 섭렵한 독일 여행 전문가이다.

이 책은 테마별로  7개씩 엄선한 총 49개 이야기의 모둠이다.

1. 이해-독일을 이해할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을 발견하다
2. 시간-독일이 애써 지켜 온 오랜 시간의 누적을 발견하다
3. 사연-재미있는 이야기나 역사적 사건을 발견하다
4. 여유-독일인의 일상 속에 함께하는 여유를 발견하다


5.  재미-축제와 거리 또는 박물관에서 재미를 발견하다
6.상처-독일이 감추지 않고 드러낸 아픈 상처를 발견하다
7. 발견-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풍경을 발견하다


책의 구성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단순히 여행 정보를 담운 여행 가이드 북이 아니다. 독일의 역사와 문화, 독일인, 독일 여행 등을 아우르는 인문학적 여행 에세이이다.

동화 속 마을같은 곳, 역사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등 독일의 도시 들에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그 이야기를 들려 주는 책이 바로 <유피디의 독일의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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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도 꽃이다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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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던가...

그런데, 몇 년을 견디지 못하고 변하고 변하는 교육정책, 그 속에서 학생들은 오로지 좋은 대학을 가야만 한다는 부모의 바람 속에서 병들어 갔다.

그런데, 요즘의 교육 현장을 들여다 보면 도대체 대한민국의 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숨만 나올 뿐이다.

어느날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가던 길에 아파트 문 근처에서 몇 명의 남녀학생들의 모습이 보이더니, 갑자기 한 여학생이 얼른 몸을 숨기는 모습이 보였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자세히 보니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었다.

하교길의 여학생들의 얼굴을 보면, 뽀얗게 화장한 얼굴에 어설픈 마스카라와 립스틱을 바른 모습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다.

종종 뉴스에 나오는 기사 중에는 선생님을 폭행한 학생이나 부모,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가 아파트에서 몸을 날린 학생, 수능이 끝나면 성적 비관으로 자살을 하는 학생들 이야기가 사회면을 장식한다.

한 해 살이, 두 해 살이도 아니고, 학교에는 잠시 머물다 가는 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높아만 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공교육은 이대로 괜찮은걸까? 그렇다고 대한민국의 사교육에 학생들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으니...

솔직히 나보고 교육현장으로 돌아가라고 하면 그곳에 설 자신이 없다. 학생들의 겉모습에서부터 그들이 내뱄는 말과 행동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벌써 이런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깊이있게 생각해 보아야 하지만 이런 현실을 알면서도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않는 듯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즈음에 조정래 작가의 <풀꽃도 꽃이다>가 출간되었다.

 조정래 작가는 한 작품을 쓰기 위해서 자료 수집과 취재를 많이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도 학교와 사교육 현장을 찾아 다니면서 소설의 자료와 취재를 했다.

그래서인지 젊은 작가 못지 않게 중고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일이며, 학생들의 언행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물론, 소설 속의 대화에서는 학생들의 은어나 비속어도 학생들의 입버릇을 잘 감지해서 구사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오로지 한 길만을 향해서 가고 있다. 좋은 대학을 향해서....

그런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 학부모들은 행동대장들처럼 악다구니를 치면서 자식들에게 달려 들고 있다.

자식과 점점 멀어지는 엄마들, 엄마들은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희망을 이루어 줄 매개체로 생각하는 듯하다. 거기에 한 몫을 챙기는 연간 40조 규모의 사교육 시장.

공교육이 무너진 학교에도 강교민과 같은 교사가 존재하기는 한다.

작가는 주인공인 '강교민'이란 이름은 무슨 뜻으 줄임말일까? 독자들에게 작가의 말을 통해서 퀴즈를 낸다. 바로 그것이 소설의 주제라고 하니, 책을 읽으면서 그 뜻을 찾아보자.

소설 속에는 우리의 가정, 우리의 학교, 우리의 사회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학생과 부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소설 속에서 보여주는 엄마들의 행동은 일방적인 자식 사랑이며 욕망덩어리가 뭉친 전형적인 한국 엄마의 모습을 말해준다.

대학 진학을 둘러싼 자식과 부모의 갈등, 왕따가 된 학생의 학교 생활,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일, 가장 관심있는 일을 하기를 원하는 아이들의 반항, 원어민 영어 교사를 둘러싼 이런 저런 이야기 등은 우리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덫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우리사회의 단면이다.

" 인간의 가장 큰 어리석음 중에 하나는 나와 남을 비교해 가며 불행을 키우는 것이다. " (p. 48)

" 이 세상에 문제아는 없다. 문제 가장, 문제 학교, 문제 사회가 있을 뿐이다. " (p. 49)

" 교육열이 아니라 끝없는 이기주의가 뒤엉켜 벌이는 난투극" (p. 75)

인간 교육, 인성 교육, 적성 교육, 창의 교육이 팽개쳐진 학교, 그곳은 과연 이대로 방치되어도 되는 것일까...

이 소설은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문제의식을 가지고 꼭 한 번은 읽어보아야 할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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