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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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짧으면서도 마음에 와닿는 글들, 그리고 정태련의 세밀화가 정말 좋아요, 이 책을 읽으면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살 수 있는 힘을 주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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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1.2 세트 - 전2권 In the Blue
백승선 글.사진 / 쉼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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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선작가의 여행에세이를 거의 모두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이 책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은은한 수채화가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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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 - 안티 카페에서 맨플루언서 마케팅까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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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경이 되면 '트렌드'관련 서적들이 선을 보인다. 내가 가장 관심있게 읽는 책은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 OOOO>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트렌드 코리아 2015>보다 KOTRA에서 출간한 <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를 먼저 읽게 되었다.

두 책을 함께 읽는다면 2015년의 트렌드를 훨씬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을 듯하다. 

<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는 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발굴해 낸 국외의 숨은 트렌드로 향후 1~3년안에 우리나라에서도 강력한 흐름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큰 12가지 트렌드이다.

 KOTRA 는 세계 84개국에 124개 무역관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주제별 트렌드를 보면 각국의 무역관들이 발굴해낸 트렌드 중에 가장 핫한 트렌드가 선정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 역시 3년째 출간되고 있으니 앞으로도 이 시기가 되면 챙겨 봐야 할 책이다.

" 계속되는 '일상' 속에서 찾아온 '위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며, 그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소외와 상처'를 '치유'하고자 노력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인류의 삶이다. " ( 책 속의 글 중에서)라는 흐름에 맞춰 주제를 정하고 12가지 트렌드를 찾아냈다고 한다.

책의 구성을 보면,

1부 : '일상'에서는 음식, 주거, 패션, 관광분야에서 새롭게 떠올라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은 아이템

1장 : 음식- 평범한 식사를 거부한다.

2장 : 주거 - 기능이 달라진 공간들

3장 : 패션 - 멋보다 편안함을, 옷보다 몸매를

4장 : 신인류 - 두둑한 지갑을 가진 소비자들

5장 : 관광 - 아플 때, 돈 없을 때 떠나는 여행

2부 : 위기와 변화 - 전쟁과 재난이라는 인류의 대표적인 위기를 짚어보고, 정보, 금융전쟁 속에서 각국의 노력을 소개한다.

6장 : 전쟁 그리고 재난 - 위기에서 피어난 값지 기획

7장 : 정보, 금융전쟁 - 보려는 자, 숨기려는 자

8장 : 모바일, 인터넷 - 생존을 위한 변화가 시작된다.

9장 : 신기술 - 미래 시장의 비즈니스 금맥

3부 : 상처와 치유

10장 : 소외계층 - 착한 비즈니스의 탄생

11장 : 마음의 힐링 - 세계는 지금 자가치유중

12장 : 몸 치유 - 정답은 없어도 해답있는 건강법

책 속에는 참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많다. 감동적인 아이템도 있다. 세계는 예전처럼 멀고 멀지가 않기에 이미 우리나라에도 들어온 아이템도 있다.

책 속의 내용 중에 몇 가지 트렌드를 소개해 보면,

벨기에에는 이색 레스토랑이 있다. 'Dinner In the Sky'이다. 중량 120톤의 크레인을 이용해 지상 50m 높이까지 레스토랑이 통째로 들어올려진 하늘 위의 식사.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최대 이용인원 22명이 1명의 미슐랭 스타급 셰프와 2명의 어시스턴트로 구성된 주방 진행요원의 진행으로 식사를 한다.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같은 하늘 위의 식사, 식사비용은 1인당 250 유로.

 

 

인도에서는 점심 도시락을 가정에서 직장까지 배달해주는 다바왈라 시스템이 있다.

러시아의 술 하면 보드카이지만 러시아의 주류시장이 지각변동을 하게 되었으니 보드카 보다는 맥주. 작은 pub 와 맥주 bar가 인기를 얻고 있다.

 

주거는 이제 재산이 아닌 힐리의 공간, 소비의 공간이 되었다. '작게 더 작게' 또는 '집 이상의 집'이란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베란다를 이용한 정원조성, 바베큐 그릴 설치, 욕조, 벽난로까지 놓이게 되었다. 베란다는 이제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다.

패션에 있어서는 청바지 대신 액티브웨어가 대세이다. 명품업계까지 액티브웨어를 내 놓고 있다. 일본에서의 냄새 키워드는 무취, 미향(微香), 프티프레(작은 고급품)

베트남에서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의 웨딩문화가 각광을 받게 되면서 한국문화가 베트남의 웨딩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30년간 인구정책의 근간이 되었던 1가구 1자녀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둘째를 낳을 수 있는 경우를 허하게 되었다. 물론 부유층의 경우에는 연소득 3~10배 수준의 벌금을 내면서 2자녀를 두기도 했지만, 이렇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관광의 경우에도 볼거리 관광이 아닌 의료관광이 생기게 되고 인도에서는 전통요법과 첨단의료기술, 순수관광을 묶은 관광이 트렌드인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중국인들의 성형관광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 세계는 비슷한 트렌드의 시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스마트폰은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그에 따른 위험도 급증하기에 이런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하게 된다.

유통혁명의 주체가 된 온라인 세계. 생활은 즐겨워지겠지만 이것 역시 그에 따른 문제점이 내재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가 눈이 번쩍 커지게 된 아이템은 터키의 유기견을 위한 자판기이다. 동물사랑과 환경보호를 겸하는 아이템이다. 터키에서 본 길에서 축 늘어져서 잠을 자던 유기견이 생각났다. 유난히 유기견이 많았는데, 이스탄불과 근처에서 볼 수 있는 터키의 유기견 자판기.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고 하는데...

터키의 푸게돈 업체는 길거리에 유기견에게 물과 사료를 줄 수 있는 자판기를 설치했다. 자판기 상단에 빈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하면 하단에 개와 고양이를 위한 물과 사료가 나오게 되는 시스템이다.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환경보호와 유기견에게 먹이를 주는 동물사랑의 마음이 함께 들어간 자판기.

얼마전부터 인터넷 서점에서 내 눈길을 끌었던 책이 있는데, 스트레스 컬러링 북.

내용을 검색하다가 '아니 이런 책이 있어?'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던 책이다.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이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책'으로 책을 구입하여 밑그림을 위에 색칠을 하는 작업을 하면 된다.

 

2013년에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었는데, 이미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니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은 아트테라피의 일환으로 재미와 힐링을 가져다 준다. 예쁜 밑그림에 색칠을 하는 작업은 어린시절의 단순함, 순수함 그리고 그 시절의 행복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세계 각국에 파견된 KOTRA의 무역관들이 세계 곳곳에서 찾아낸 2014년 소비자를 열광시킨 상품, 서비스 등은 2015년 우리나라를 뒤흔들 트렌드이기도 할 것이다.

세계는 지금 어떤 트렌드가 주목을 받고 있느지를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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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있는 용기 -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어린이가 되는 법 용기 있는 어린이 3
도메니코 바릴라 글, 엠마누엘라 부솔라티 그림, 유지연 옮김 / 고래이야기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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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있는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용기있는 어린이 '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 '용기있는 어린이'시리즌는 <용감할 수 있는 용기>, <나 일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사랑할 수 있는 용기>의 3권의 책으로 되어 있다.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이며 프로이트, 융과 함께 3대 심층심리학자로 분류되는 인물인데 얼마전에 읽었던 책으로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 알프레드 아들러 ㅣ카시오페아 ㅣ 2014>가 있다.

'사랑', 정말 아름다운 말이지만 우린 얼마나 자주 이 말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랑해'라는 말을 하고 싶지만 쑥스러워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아이들은 '사랑'이란 감정을 어떤 것이라고 생각할까?

<사랑할 수 있는 용기>는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동화인데, 사랑을 비롯하여 다양한 감정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의 경우에는 등장인물이 제한적인데 비하여 이 책에는 주인공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들을 통해서 '사랑'이란 감정을 생각해 본다.

어린이는 아이를 보고, 토끼 장난감을 보고 "정말 사랑스러워!" 라는 사랑의 감정을 말하면서 " 사랑하는 건 참 쉬운 일 같아."라고 말하지만, 정말 사랑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일까?

요람에 누워 있는 아이를 볼 때는 사랑스럽지만, 금방 그 아이에 대한 다른 감정이 생기게 된다. 울고, 보채고, 똥을 싸고...

엄마는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해도 사랑스럽지만 그를 보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또한, 아이일 때는 누구나 아이를 소중한 존재로 생각해 주지만, 조금만 자라도 다른 사람들과 비교들 당하게 되니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들은 갈등을 느끼게 된다.

'할까, 말까' 이런 갈등과 함께 감정이란 어린이들이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때가 많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를 서로 멀어지게 하는 감정은 불친절,차별, 무관심, 질투, 의심..... 

우리를 서로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감정은 친절, 우정, 믿음, 협동, 너그러움...

사랑이란 영원할 것이라고 믿었던 생각도 언젠가는 변화할 수 있음을 알게 되니....

그렇다, 어린이들은 생활 속에서 친구들과 싸우기도 하고, 엄마에게 꾸중을 듣기고 하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듣기도 하면서 성장한다.

이런 어린이들이 그들의 마음 속의 감정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책이 <사랑할 수 있는 용기>이다.

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면 용서의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마치 그림을 그리다가 잘못해서 종이가 찢어졌을 때에 망설이고, 실망하기 보다는 새로운 그림으로 고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래의 돼지 그림처럼~~

실수로 찢어졌지만 어떻게 변했는가?

 

<사랑할 수 있는 용기>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그 감정들 속에서 변화하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게 해준다.

어른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어른들이 읽어도 마음에 작은 감동이 생길 수 있는 그림책.

아주 짧은 이야기,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어린이들은 한층 성장하게 될 것이다.

아빠, 엄마, 그리고 가족 모두가 함께 앉아서 이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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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괜찮아요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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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우리 아이 괜찮아요>는 책의 두께와 크기부터 대학 전공서적을 떠올리게 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하고 있기에 책을 배송받자마자 억눌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의 홍보글을 보면, ' 육아심리서의 바이블다운 압도적인 분량'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다. 책표지는 대학전공서적 보다는 덜 딱딱한 질감의 표지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동안 몇 권의 책을 출간했기에 책을 읽는 엄마들이라면 낯설지 않은 소아정신과 의사이다. 2010년부터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우리 아이 문제 없어요'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동대상 예능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자문을 맡기도 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만 그런가?'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 '이렇게 아이 키우는 것이 힘들면 엄마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 엄마들.

아이를 꾸지람한 날, 고이 잠든 아이를 보면서 '내가 너무 했구나', '내일부터는 잘해 줘야지'하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흐뭇해 하지만, 다음날이 되면 다시 시작되는 아이와 엄마의 갈등.

엄마라면 그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그 상황에 처해 있을 때는 힘들고 어려운 육아의 스트레스이기도 하다.

그런 엄마들이 그동안 '서천석'에게 물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이 책의 구성은 8장으로 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좋은 부모, 발달, 바른 습관, 성격과 감정, 사회성, 학습, 가족관계, 문제 행동의 8개 분야에 해당하며 여기에 관한 부모들의 140개 질문에 대한 문제해결을 도와주는 답변을 싣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Part 01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요?
Part 02  우리 아이 잘 크고 있는 걸까요?
Part 03  바른 습관을 들여 주고 싶어요
Part 04  아이 성격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Part 05  친구와 잘 지내지 못해요
Part 06  남보다 뒤처질까 봐 불안해요
Part 07  우리 가족 이대로 괜찮을까요?
Part 08  이러다 엇나가는 것 아닐까요?

이 책의 내용을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 당신도, 당신의 아이도 괜찮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부모가 부족하더라도, 자녀가 부족하더라도, 부족한 그 모습에서 시작해야 하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사랑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요즘 매스컴을 통해서 듣게 되는 부모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접하면서 아연실색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입양한 아이를 폭행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나이어린 부모가 낳은 아이가 키우기 힘들다는 생각에 쓰레기통에, 냉동고에서 죽은 사연을 접하게 되면 과연 그들이 부모의 자격이 있기는 한 것인가 되묻게 된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을 보면, 부모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부모가 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 좋은 방향으로 육아를 할 수 있는 자질을 그들에게서 발견하게 된다.

부모가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 더 길게 보고, 더 꾸준하게, 더 계획적으로 부모의 인생을 걸고 도와 주" (책 속의 글 중에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에 나오는 질문들을 보면, 아주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부모이기를 포기하고 싶다', '자신의 화를 아이에게 푼다.', '육아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대한다' 등.

체벌을 할 때에 흔히 하는 말, ' 사랑의 매'라는 말을 생각해 본다. 저자는 '사랑의 매'를 부정적으로 본다. 매는 어떤 경우에도 교육적인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독일의 사립 기숙학교 교장이 쓴 책인 <엄한 교육, 우리 아이를 살린다>라는 책에는 인성교육과 학습에 있어서 엄한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하지만 '체벌은 아이들을 죽이는 독'이라고 씌여져 있다고 하니 '사랑의 매'를 가장한 체벌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쁜 습관의 경우에도 그 습관을 없애는데 집중하지 말고, 아이를 성숙시키는데 집중해야 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생의 경우에 아침밥을 먹는 것에 있어서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밥을 입에만 물고 있다.', ' 먹기 싫으면 배가 아프다고 한다.', ' 싫은 음식을 먹으면 구역질을 한다.', '돌아 다니면서 밥을 먹는다'. 이에 대한 적절한 방법이 책 속에 제시되어 있다.

부모 마음같지 않은 아이의 행동에 고민이 많은 부모들은 이 책 속에서 좋은 성격, 습관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부모의 최대 관심사인 사교육, 선행학습, 영어학습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풀어보자.

아이의 문제 행동은  '아이 문제를 해결할 주인은 아이'임을 인식해야 한다.  

모든 부모들이 초등학생에게 스마트 폰을 사 줄 것인가, 안 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아마도 초등학생들의 대부분이 스마트 폰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답으로, "저는 초등학생에게 스마트 폰을 사주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가급적 미디어 환경에 노출 시키지 않는 것이 아이들의 발달과 정신건강에 유익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초등학생들의 손에는 스마트 폰이 들려져 있을 것이다.

정말로 아이를 제대로 키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상황에 돌출할 지 모르는 상황에 노출되어 있으니, 부모의 마음은 항상 조마조마하고, 자신의 행동이 제대로 된 교육 방법인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육아심리학의 바이블'이라고 말할 정도로 부모들이 자녀교육에 대해서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그 해법을 알려주고 있다.

" 아이를 키우며 힘든 순간, 이 책을 펼치세요." (책 뒷표지 글 중에서)

이런 경우에 처하게 되면 항상 들춰 볼 수 있는 육아심리학 책이기에 많은 부모들에게 바이블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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