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드론인가
편석준.최기영.이정용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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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던 드론, 작은 헬리콥터라고 해야 할까. 하늘을 나르는 작은 비행체인 드론은 사람의 시선으로는 잡을 수 없는 멋진 풍광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찍기에 ' 1박 2일'이나 '꽃 할배' 시리즈에서 멋진 경치를 선보여 주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이런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장 먼저 접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드론에 카메라를 달고 공중에서 촬영를 하는 헬리캠이라 불리우는 방송용 항공 촬영 드론인데, 드론의 종류는 다양하며 기능도 역시 다양해서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2015년에는 백악관이나 일본 총리관저에서도 드론으로 인하여 일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그건 드론계의 애플이라고 불리우는 세계 1위의 상업용 드론 제조사인 DJI에서 만든 제품이었다.

드론은 헬리콥터에서 시작된 무인 비행체로 원격조정과 자율조정이 가능하다.

먼저 드론을 정의한다면,

"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상에서의 원격조정 또는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비행체 스스로 주위환경을 인식, 판단해 자율적으로 비햏하는 비행체, 또는 이러한 기능의 일부나 전부를 가진 비행체계"  (p. 21)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에 드론은 인명손실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군사용으로 정찰, 타격 등에 사용되었으며, 화학센서, 바이오 센서를 탑재해 화학전에 대비해 사용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드론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기대가 된다.

특히 드론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지상을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드론을 '하늘의 눈'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동굴내부 촬영이나 도로의 CCTV보완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도기도 한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드론을 활용하여 전세계 무선 인터넷 공급을 한다.

또한 아마존에 이어서 구글, 알리바바도 드론을 이용한 물류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이기 때문에 커머스 물류혁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드론의 속성은 사물인터넷과 일치하기 때문에 드론을은 사물인터넷에 이동성이 더해졌다고 말할 수 있다.   

드론은 비행원리에 따라, 비행체에 날개가 고정되어 있는 고정익기와 프로펠러라 불리는 로더가 회전하면서 양력을 발생시키는 회전익기로 나눌 수 있다.

요즘에는 상업용 드론이 출현하면서 드론이 일반인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미니멀리즘, 즉 단순화와 간결화가 드론이 흥행하고 있는 이유이다.

이 책에서는 드론의 탄생, 용도,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드론 완제품 시장의 대표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DJI, 미국의 3D 로보틱스, 프랑스의 패롯에 대한 회사 이야기와 창업자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런데 드론의 인기와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할 점들이 많이 있다. 2011년 9월 11일 부터 2013년말까지 약 400대에 이르는 드론이 추락을 했는데, 그것들은 모두 군사용 드론이었다. 상업용 드론 시장의 확대되는 시점에서 앞으로는 민간 드론의 추락 횟수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볼 때에 그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싯점이다.

미국 이베이에서는 2014년 3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약 12만 7천대의 드론이 팔렸다. 이에 미국 연방 항공국 청장은 " 항공기와 함께 하늘을 나는 무인기에 대해서도 항공기 수준의 안전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항공법에서는 드론이란 용어는 나오지 않으나 무인항공기에 대한 규정이 있는데 소유사실을 국토해양부에 신고하고 신고번호를 장치에 표시하는 등에 관한 것이다.

개인용 드론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p.159  ~  p.164  (드론을 날리려면 신고를 해야 할까)에 대한 내용을 잘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한국의 드론제작자들인 3D 에비에이설, 엔젤스윙, 강동호 드론 메이커에 관한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다.

이 책은 급부상하고 있는 드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드론에 관한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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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를 다시 읽었습니다. 우리 세계의 갑질과 거의 같은 의미의 인종차별 그리고 편견.... <파수꾼>은 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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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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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조카가 " 이모 <앵무새 죽이기> 읽어봤어?"하고 물어봤다. 읽기는 읽었는데, 오래 전에 읽었기에 줄거리만 대충 생각이 났다. 조카는 친구에게 책선물을 하고 싶은데, 그 친구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 <앵무새 죽이기>라고 했다.

그 일이 있은 후에 꼭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넘쳐나는 신간서적들을 읽다보니 그냥 지나쳐 버렸다.

그런데, '하퍼 리'의 <파수꾼>이 출간되면서 <앵무새 죽이기>와 함께 <파수꾼>을 읽기로 했다.

<앵무새 죽이기>에 붙어 다니는 수식어는 많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내용은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있는 책>,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뭐 그런 찬사들 보다 가장 마음에 와닿는 책 소개글은 '버락 오바마'의 글이다.

" 용기와 신념의 이야기...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공유할 보편의 가치는 무엇인지 말해 주는 작품" (책 뒷표지 글 중에서)

그렇다. 인간은 정의로운 것 같으면서도 가장 비열한 행동을 서숨치 않는다. 요즘 매스컴을 떠들섞하게 했던 '갑질'논란도 결국에는 인간의 단면 중의 일부분에 해당된다.

사회적 약자 앞에서 한없이 커지는 인간, 자신과 다른 상황에 처해있다고 해서, 다른 모습이라고 해서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던가...

아무런 잘못도 없이 사회적 약자이기에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현시점에서 생각하더라도 마음 속에 걸리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우리가 외국인을 대할 때도 선진국 국민들에게는 우호적이지만, 얼굴색과 그들의 나라에 대한 편견 때문에 멈칫하고 무시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던가.

이 책의 저자인 '하퍼 리'는 1926년생이니 현재 90세이다. 그녀는 <파수꾼>이란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는데 출판사에서는 작품을 고쳐서 <앵무새 죽이기>로 출간을 하게 되고 그 때가 1960년, 그녀가 34세 때이다. 그리고 90세가 된 2015년 2번째 장편소설인 <파수꾼>이 출간된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 앵무새는 원래는 mocking bird로 미국 남부에 서식하는 지빠귀새인데, 새 울음소리를 잘 흉내내는 지빠귀새를 말한다. 그렇지만 그동안 이 책이 <앵무새 죽이기>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선보여졌기에 이번에도 책제목을 바꾸지는 않은 듯하다.

그렇다면 '앵무새 죽이기'란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먼저 살펴본다. 이 책에 나오는 '부 래들리', '톰 로빈슨' 그들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다만 그들에 대한 편견 때문에 사회적 약자로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사람이다. 마치 앵무새가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를 하면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은 것처럼.

 

" 앵무새들은 인간을 위해 노래를 불러 줄 뿐이지, 사람들의 채소밭에서 뭘 따 먹지도 않고, 옥수수 창고에 둥지를 틀지도 않고, 우리를 위해 마음을 열어 놓고 노래를 부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는 게 없어. 그래서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되는 거야. " (p. 174)

 

<앵무새 죽이기>의 배경은 1930년대 미국의 작은 마을 메이콤이다. 이 소설은 성장소설의 형식을 빌려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주인공이자 소설의 화자인 스카웃은 고작 6살 정도로 초등학교 들어가기 이전부터 입학후 몇 년까지 (6살~ 9살 정도) 자신이 체험한 이야기를 어른이 되어서 회상하는 형식이다.그래서인지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생의 생각이라기에는 좀 어른스러운 그런 내용들이 여기 저기에서 느껴진다.

1930 년대가 시대적 배경이라면 1929년의 세계적인 공황을 떠올리게 되고, 미국소설이라면 인종갈등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설 속의 메이콤이란 도시가 바로 흑백 갈등에 관한 사건이 많았던 미국 남부의 앨라배마 주라는 점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점들이 나오게 되는 배경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마을에서 소외당한 인물인 래들리, 집 밖으로 나오지 않기에 그에 대한 흉흉한 소문과 흉가처럼 무시무시한 집에 대한 스카웃과 오빠 젬, 친구 딜의 호기심에 찬 관찰이 이 책의 전반부를 읽는 재미이다. 이 장면은 책이 아닌 드라마인지 영화인지를 통해서 봤던 기억이 나서 더 흥미있게 읽은 부분이다.

특히 래들리의 집에 서 있는 떡갈나무의 옹이진 구멍에 어떤 물건들이 담겨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읽으면서 스카웃 만큼이나 궁금해졌는데, 그 구멍이 막혀지니 래들리와의 소통이 단절되는 느낌이었다.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흑인인 톰 로빈슨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는 부분은 미국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인종갈등 문제여서 그 결말이 더욱 궁금했다.

미국 사회에서 만연한 인종갈등은 백인들의 무분별한 약자에 대한 편견이며, 만약에 백인들이 흑인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살펴본다면 이런 인종차별은 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래들리가 한 말 중에,

"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정말로 이해할 수 없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그래도 핀치 변호사가 톰을 위해서 기울이는 변론, 그리고 그 변론의 의미를 이해하는 오빠 젬, 그리고 모든 것을 이해는 하지 못하지만 어설프게나마 이해하는 스카웃이 있기에 미국의 앞날은 밝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는 <앵무새 죽이기>를 다시 읽으면서 왜 조카의 친구가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신념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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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시간의 힘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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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잘 알고 있는 자신이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혼자 있는 시간....
나를 돌아보고, 나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
혼자있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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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 특설대 - 1930년대 만주, 조선인으로 구성된 친일토벌부대
김효순 지음 / 서해문집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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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청산은 어느 정도 되었을까?

'독립운동가의 자식들은 끼니 조차 걱정할 정도로 빈곤하게 살고, 친일파 자식들은 대를 이어 부를 누리고 산다'는 말을 많이들 들어 보았을 것이다. 요즘도 친일파 자손들이 나라를 팔아 가면서 얻은 토지 등에 대해서 소송을 하는 경우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간도특설대>를 읽는 순간 독자들은 그런 마음이 또다시 살아날 것이다. 역사를 바로 잡지 못한 것도 문제이지만,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너무도 모르고 있다는 생각에 잠기게 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간도특설대'라는 명칭을 처음 들었다. 만주를 중심으로 독립군들을 섬멸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계획적으로 구성된 부대가  있었다는 것도, 그리고 소속 부대원들의 이름 중에 너무도 잘 알려진 인물들이 있었음도 알지를 못했다.

다만, 알고 있었던 사실은 일본군 소속의 만주 군관학교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 뿐이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도  만주군관학교가 많이 거론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간도특설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백선엽에게 명예원수 추대를 하려는 문제를 계기로 그의 회고록을 살펴보게 된다.

그런데, 백선엽의 회고록은 국내 회고록 보다는 일본에서 나온 회고록에 더 자세한 내용들이 있었으며, 그는 이 회고록에서 '긍지에 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자는 간도특설대에 대한 많은 자료를 토대로 이 책을 쓰게 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내용은,

* 독립운동의 성지인 간도에 조선인으로 구성된 친일 토벌부대가 등장하게 된 배경.

*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사람은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하는 점.

* 간도특설대는 어떤 세력의 조종을 받았는가

* 간도특설대가 토벌한 공비의 정체는 무엇인가

* 간도특설대의 구성원들의 인생유전 이야기

* 간도특설대의 간부였던 사람들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주역이 되었는가를 알아본다.

간도는 지린 성[吉林省]을 중심으로 랴오닝 성[遼寧省]을 포함한 창바이 산맥[長白山脈] 일대의 서간도와 두만강 북부의 북간도(혹은 동간도)를 함께 지칭하며, 좁게는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가 있는 북간도 만을 말한다.

간도에 조선인들이 들어가게 된 것은 철종말에서 고종초에 대흉년으로 먹을 것도 없는 농민들이 세도정치의 수탈과 학정에 견딜 수 없어서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이 곳에 가게 된다.

그후 일제강점기에는 토지를 탈취당한 농민과 항일운동가와 일제의 대륙침략과 만주건설을 위한 강제이주자 등이 간도에 들어가게 되니 조선인들의 이주민들이 대폭 증가하였다.

그 유명한 윤동주 시인의 '별을 헤는 밤'에도 나오지 않던가.

조선땅에서 살 수가 없어서 간도로 떠난 농민들과 항일운동가들의 한이 서린 이곳에 간도특설대가 만들어졌으니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간도특설대는 1938년 만주국 치안부 산하 부대 중의 하나로 창설된다. 일제가 조선인만으로 구성한 부대이다. 목적은 무장세력을 섬멸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무장세력은 어떤 세력인가?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으리라.

간도특설대가 창설될 당시에 동아일보에 기사화된 자료를 보면, 지원병 모집, 자격요건, 대우, 지방 유력자에 대한 참여 독려 등에 관한 내용이 있다.

'만 20 세 이상 22 세 미만된 간도성 내 거주 조선인 남자'라고 명기하고 있다. 공용어는 일본어를 사용한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애국정신 운운하면서 '만주 거주 조선인의 영예이자 자랑'이라고 선전한다.

"(...) 조선 내에서는 내선일체 황도(皇道) 정신의 파악이 정치적 견지에서 요청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 (p. 139)

시대적으로 볼 때에 간도특설대가 창설될 당시에 만주는 반일 무장세력의 끝없는 저항이 있었다. 일본은 군경을 총동원하여 치안 숙정에 나서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간도특설대가 만들어 진다.

창성을 주동적으로 건의한 인물은 만주 거주 조선인 이범익 등인데 이들은 친일파 우두머리격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주도적으로 간도특설대를 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고, 관동군과 총독부, 일본 군부가 긴밀하게 사전 논의를 하여 창설되었다고 봐야 한다.

군관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을 보면, 송석하, 백선엽, 박임항, 박정희, 장은산, 강문봉 등인데, 이들이 해방후에 대한민국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잘 알려져 있다.

친일파 문인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이광수, 최정희, 모윤숙, 정비석, 김동환 등 38명은 간도특설대 훈련소에 하루 입소하고 난 후에 감상문을 써서 간도특설대를 홍보, 찬양했는데, 그 내용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저자는 그 밖에도 신문을 비롯한 관련자료와 문헌을 중심으로 간도특설대를 치밀하게 분석하여 이 책을 썼다.

그러나 아직까지 간도특설대에 대한 연구는 잘 이루어져 있지 않고, 오히려 간도특설대에 속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이 부대가 항일 토벌부대가 아닌 공비나 팔로군 토벌을 위한 부대인 것처럼 미화되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다면 해방후에 일제 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지금까지 잘못된 역사를 갖고 가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과거의 불편한 역사를 감추거나 묻고 가려는 것 보다는 역사를 바로 알고 하는 일이 우리가 앞으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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