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전쟁 - 우주의 무기화가 불러올 미래 예측 보고서
헬렌 캘디컷 & 크레이그 아이젠드래스 지음, 김홍래 옮김 / 알마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우주 물리학의 발달로 광역 통신체계가 구축되고, 세계 전역의 정확한 기상 현상을 추적하여 예보할 수 있게 되고, 지구상의 누구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정확한 좌표를 인식할 수 있게 되는 등 우주 기술은 정보 혁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만 우주의 개발이 이용된다면 좋을텐데, 강대국들의 입장은 그렇지가 않은가보다. 1492년 콜롬부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후에 유럽인들에 의해서 약탈의 장소로 아메리카가 난도질당한 것처럼, 우주도 그와같은 운명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 책이 문제로 제시하고 나선 내용이다.
  1957년에 러시아가 첫번째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고,그 다음해인 1958년에 미국이 소련의 인공위성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익스플로러 1호를 발사하게 되면서 두 강대국간의 자존심 싸움과도 같은 우주 전쟁은 시작되었다고 볼 수가 있다. 이것은 일종의 냉전의 주도권 다툼인 것이었다. 이런 계속적인 경쟁속에 1969년 7월 20일의 닐 A. 암스트롱과 에드윈 E 올드린 2세의 달착륙은 미국의 우월적인 상징이자 기념비적인 사건이 되었다. 이렇게 강대국의 냉정의 주도권 싸움으로 시작되다시피한 우주 정복이 세계 평화가 아닌 우주 전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벌써 오래전에 지구상에서 냉전을 끝났으나 일반인들은 생각하지도 못하는 우주에 대한 군사적 용도의 사용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군사정책가들은 그외에도 우주에 대한 다른 군사적 용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들의 생각에 따르면 미사일이 우주를 통과하고 인공위성이 표적을 찾아서 미사일을 유도하는 정도가 아니라 대기권 밖의 궤도에 무기를 영구적을로 배치할 수도 있다. 그런 다음 지구에서 신호를 보내면 상대방의 기지나 도시를 폭격하는 것이다. 지상 공격용 인공위성이나 상대방 인공위성을 파괴하는 인공위성은 미래의 전쟁 무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P13)


우주는 평화적인 활용과 군사적인 활용의 두 종류의 활용법은 결코 공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우주를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은 그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부시대통령의 우주정책은 군사적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이 쓰여질 당시에는 미국이 부시대통령체제였던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부시대통령이 많이 거론된다.

이 책의 저자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일반인들은 우주가 강대국들의 군사적 활용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때문에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우주의 무기화가 어떤 위험을 초래할 것인지를 알려주고, 그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우주의 무기화가 중단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집필한 것이다.
미국이 어떻게 우주의 군사화로 향하는 결정을 내리기 직전단계까지 왔는지.
그리고 지금까지의 우주의 무기화를 행하려는 상황 전개를 소개해 주고 있다. 최초로 우주에 배치되는 무기가 인류가 맞게 될 재앙의 씨앗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불보듯이 뻔한 사실이기에 이런 재앙이 일어나지 않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려는 취지가 이 책속에 담겨져 있다.
'스타워즈' 그것은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가상의 세계는 아닐지도 모르기에 그것을 막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이 책은 대중의 의견을 자극하여 우주의 무기화를 중단시키고 인류의 협력과 공익을 위한 기반으로서 우주의 잠재력을 구현할 길을 모색한다. 우리가 오늘 행해야만 내일 하늘의 전쟁을 막을 수 있다.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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