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퇴마록 2세트를 모으게 됐다.

 

  국내편 2권, 세계편 3권, 혼세편 4권, 말세편 5권, 퇴마록 외전 1권.


  총 15권이다. 2세트면 30권을 모아야 하는데, 국내편과 혼세편 6권을 모으지 못했다.



  소장용으로 나온 책이라, 소장의 가치가 있다. 시골에 한 세트, 지금 있는 곳에 한 세트 둘 생각이다.


  영화화도 된다고 하는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독특한 캐릭터가 인상적인 책이다. 어렸을 적의 추억도 떠오른다.


  사춘기, 지나가 버린 시간을 공유한 추억의 힘은 의외로 세다.


  간혹 떠오르는 추억의 그림자에 발목잡혀, 소비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난다.


 

  한 주에 한 편씩 이야기한다고 해도 한 달이 걸리는 책.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생각에만 그치지 말고, 글 좀 꾸준히 써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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