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량헬스 - S라인과 식스팩에 돌직구를 날리다 ㅣ 불량헬스 1
최영민 지음 / 북돋움라이프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 6주, 10주 다이어트에 대한 헛된 기대를 버리자.
매 끼 꾸준히 먹는데,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 자연스레 살이 찐다. 이럴 때 생각하는 게 다이어트와 헬스다. 뜨거운 여름, 바닷가와 노출에 신경이 쓰일때면, 6주 완성, 10주 완성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끌린다. 케이블 TV에 나오는 4주만에 달라진 다양한 다이어트 상품을 보며 해볼까 하는 의욕이 생긴다. 운동과 몸에 대해 잘 알려는 노력 없이, 날 이끌어 줄 헬스 트레이너나 전문가가 날 변화시킬 거라는 헛된 기대. 훌륭한 정치인이 나의 삶을 바꿔주지 않듯, 운동 역시 누군가에게 기대하는 헛된 마음은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실망과 운동에 대한 혐오감으로 바뀐다.
# 헬스클럽, 이렇게 이용해라!
핸드폰, 노트북, 화장품 등 물건을 구입할 때 꼼꼼하게 정보를 알아보고 구매하면서, 헬스 이용권은 무작정 끊는 이에게 상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운동을 위해 꼭 헬스클럽을 갈 필요는 없다. 운동기구가 아닌 프리웨이트 존을 보라. 트레이너가 운동생리학가 영양학, 운동 방법에 대해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았는지, 회원이 설정한 목표에 도달 가능한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지,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까지 케어할 수 있는지, 트레이너의 능력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라 조언한다. 헬스머신이 처음에는 기능 이상이 있는 사람의 재활 치료를 위해 만든 의료용 장비였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 헬스보다는 운동을 권한다.
저자는 헬스클럽에서 런닝이나 헬스머신을 활용하기 보다,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를 것을 권한다. 강한 남자를 만드는 3대 운동법을 보다보면 강한 체력의 장점이 보인다. 역도, 체조, 레슬링, 육상, 레슬링, 조정 등의 낯선 스포츠를 일반인도 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두 달 만든 식스팩, 딱 두 달간다는 말에 혹해서 본 책이다. 구석기 시대와 다르지 않는 우리의 신체구조는 그때 만든 지방 축적 프로그램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과거에 비해 쉽게 많은 칼로리를 먹을 수 있는 반면, 덜 움직이는 현실에서 비만이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상식에 맞게 운동을 하려면, 헬스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좋은 코치를 만나야 하는 중요성과 몸과 운동에 대한 정보를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광고가 아닌 정보를 보는 눈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멋진 몸매보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몸에 주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