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한 태그 : 김훈, 역사소설, 남한산성, 병자호란, 치욕견디기 

선택한 이유 :  김훈의 역사소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시대, 청나라에 항복하기도, 싸우기에도 곤란한 진퇴양난의 사회에서 고통받는 민초들의 삶에 대해 그렸다. 작품의 주제는 치욕을 견디는 민초의 이야기를 한다. 산다는 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힘겨움과 더러움의 뎐적스러움을 견디는 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하는 소설이다. 그래서 많이 사랑받은 책이고, 개인적으로 그 이유로 거리를 둔 책이기도 하다.  

 

 

   

 

  사용한 태그 : 20대, 격려메시지, 김현진, 사회비판, 에세이, 여성독자위로 

  선택한 이유 : 저자 스스로 20대를 거치는 중인 2000년대 중반에 쓴 스무살의 여성독자를 위로 하기 위해 쓴 에세이이다. 성형, 외모, 지금 결정을 잘 해야 한다는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기 위해, 욕심도 많고 서툰 20대를 격려하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의 지명도가 높기에 저자의 이름을 태그로 사용했다. 

   저자는 스무살에는 바른 말만 하는 '좋은 친구'보다 같이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나쁜 친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도 그런 욕망을 가지고 있고, 그거 나쁜거 아니야 하면서 자신을 자책하지 않고, 위로하고 사랑하다 보면, 내 안의 스무살의 어린아이를 다독이고 소녀에서 어른으로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걱정하지 마, 네 스스로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타인의 시선에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가봐"라는 착한 말보다, "쫄지 마, 안 죽어. 나도 그랬어, 견디자 우리." 라는 친구가 생각나는 책이다.  

 

태그 : 김학원, 편집일기, 편집자, 출판의 미래, 현장경험, 휴머니스트 

선택한 이유 : 진중권씨의 미학오디세이 등 역사분야에서 눈여겨보는 출판사 중 하나이다. 김학원이란 저자의 이름과 휴머니스트란 출판사를 운영하는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편집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출판의 미래를 바라보는 내용도 실려있고, 편집일을 하면서 적었던 편집일기의 내용을 뼈대로 삼아, 편집자는 어떤 존재이고, 어떤 일을 하며, 현재 편집자의 위치와 앞으로의 책 출판의 방향에 대해 쓴 책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편집에 관심이 있는 이에게는 편집의 세계를 엿보게 하는 큰 도움이 된다는 평도 있고, 편집자의 일을 획일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가르쳐 주지 않는 사람보다, 자신의 경험을 토로하는 일이, 더 후학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출판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작가의 길을 동경하는 사람이라면, 편집의 세계에 대해, 어떤 편집자가 되어야 할지, 어떤 편집자를 키우는 출판사인지, 어떤 편집자를 만나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생각거리를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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