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Hip! Cafe - 트렌드 캐처, 잡지 에디터들이 특별한 멋과 맛을 즐기는 감성충전소 스페이스 익스플로러 (space explorer) 1
웅진리빙하우스 편집부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 만남의 장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힙카페.

   
   유행을 앞서간다는 Hip 이란 단어와 CAFE라는 단어가 만나 책의 제목이 되었다. 힙카페, 다방에서 빵집, 카페로 이어지는 남녀 또는 친구들 끼리 만나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커피, 와인, 음악, 인테리어,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개성이 살아있는 카페의 유행을 선도하는 서울에 위치한 42개의 카페의 정보가 담겨있다.

  여성 잡지에서 한 페이지 정도 나올 정보들이 한 곳에 묶었다고 해야 할까. 홍대앞, 도산공원, 신사동 가로수길, 삼청동, 한남동, 기타지역으로 지역별로 나눈 정보에, 커피, 인테리어, 맛, 작업, 갤러리, 음악, 와인까지 8가지의 테마로 나누어 돋보이는 부분을 체크해서 정보를 제공한다. 친구 또는 연인과 만났을 때가 아니더라도 혼자서 자기만의 공간을 보내고 싶을 때 유용하다고 할까. 알찬 정보가 가득 찬 책이다.

 
# 백독이 불여일견. 비주얼이 강하다.

   카페에 특색있는 많은 정보가 시각적 요인이 많기 때문일까. 커피, 갤러기, 인테리어 등, 시각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이 사진으로 생생하게 많이 차지하고 있다. 사진+책 이라 하면 좀 과하지만, 글로 쓴 정보보다는 마치 카페에 간 듯한 느낌을 생생하게 살린 점이 책의 강한 장점이다. 책을 처음 넘길때는 '이런 소재로 책으로 나와 많이 팔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지만, 책을 읽을 수록, 한 권쯤 가지고 있으면, 혼자만의 시간이나 타인과의 만남을 할 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확신이 들었다. 만남의 많은 부분을 카페라는 공간에서 이용하는 이가 많기에 부가가치가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포인트를 잘 잡은 설명.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Perit ranking

 
  좋은 인테리어의 조건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화장실이 예뻐야 가장 인테리어가 잘 된 카페라고 생각한다. <힙카페>에서도 Perit ranking 이라는 코너로 5가지의 독특한 소재을 통해 카페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예쁜 화장실도 그 중 포함되어 있다. 책을 읽다 책갈피로 꽂아도 손색이 없는 카페, 커피의 맛이 뛰어난 카페, 간판이 독특한 카페와 카페내의 독특한 소품까지, 특색있는 카페만의 강점을 더욱 강하게 소개해 준다. 장점을 잘 살려 소개한 카페 안내서라고 할까. 8가지 테마를 아이콘으로 표시해서 바로 인식할 수 있게 한 점과 함께 가장 효과적으로 책이라는 작은 공간을 잘 활용해서 카페의 장점을 잘 표현하고 있다. 

 글로 이루어진 부분은 카페가 만들어진 배경과 카페 주인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는 <힙카페>. 유행을 선도할 뿐 아니라, 카페들이 오래 한 자리에서 경영이 되어 10년이 지나고 난 후, 찾아갔을 때 그 매력을 잊지 않는 공간이 되길 소망한다. 트렌드를 끄는 자기만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오랜 시간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을거라 믿는다. 눈이 즐거워지는 카페에 대한 정보, <힙카페>에 소개된 카페 중 서울 나들이를 하게 되면 꼭 한 번 들러봐야 할 곳을 찜해 두었다. 좋은 관계를 맺은 이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는 일을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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