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규의 희망 - 하버드의 늦깎이 공부벌레 서진규의 유학 생존기
서진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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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년간 '인내'와 '의지'로 놓치지 않는 '공부'의 꿈. 

  마침내 이뤄낸 하버드 박사!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 앙드레 말로.
 
 
  공부를 꾸준히 하는 건 쉽지 않다.  공부보다 더 흥미롭고 재밌는 많은 유혹들을 이겨낼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 목표 역시 빠질 수 없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머리가 나쁜 걸." "그렇게 공부해서 어디에 쓸 수 있는데?" 등 공부에 대해 피해갈 수 있는 많은 변명들이 존재한다. 

   가발공장에서 가발직공부터 시작해서 미국에서 식모를 뽑는다는 광고 하나만을 보고 미국으로 떠난 이가 있다. 24살에 대학교에 입학, 28살에 군대에 입대, 입학 15년만에 대학을 졸업한다. 43살에 하버드 석사과정에 입학하고, 16년만에 하버드 박사를 졸업한다. 100불만을 가지고 시작한 미국생활에 외국어 공부를 전혀 해보지도 못했던 그녀가, 현재는 일본어, 영어, 한국어 3개국을 능숙하게 말할 수 있고, 수많은 인재들이 몰리는 치열한 과정을 존재하는 하버드에서도 '의지'와 꿈에대한 '희망'으로 그 꿈을 이뤄냈다.

  두 번의 이혼과 직업군인으로서의 임무를 해나가면서 병행해 온 그녀의 꿈! '하버드 박사'가 아니더라도 긴 시간 꿈을 향해 전진하는 그녀의 열정에 반해버렸다. 내게 부족한 건 어려운 집안 사정이 내게 압박하는 '돈'이나 똑똑한 '지능'이 아니었다. 정말 이루고 싶은 '목표'와 그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의지'와 '집념', '확신'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녀의 글을 읽고 나면,  '나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난다. 자신의 생을 살아가면서 지니게 된 '삶의 체험'과 결과는 그 어떤 글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 열정! 솔직함!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진정으로 살고자 하는 이,/ 우주를 비상하리.// 

  ...... 

  당신의 꿈에 생명을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멋진 삶을 얻을 것입니다.//


  가난한 형편에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지만, 군대에서 후원해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그녀는 학점을 취득하기 시작한다. 어려운 환경내에서도 공부하려는 끝없는 열정은 버루크 칼리지에서의 첫 수업의 어려움에서부터 잘 드러났다. 외국의 문화와 상식 무엇보다 영어실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수업을 포기해야 할 만큼 그녀는 곤란함을 겪게 된다. 심각한 표정으로 학기를 포기하겠다는 그녀에게 최상의 배려를 해 준 미국인 교수!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이 딱 맞았다.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하면 부끄러움에 그치지 않고 공부의 이유로 삼으며 꾸준히 매진하는 그녀의 모습, 힘들때마다 성취하고 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매진하는 모습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그녀의 모습은 다른 학생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자신의 노력과 자신의 노력을 통해 변화된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이뤄내는 결실들.. 그 결과들을 지켜보며, 내가 이룬 듯 자랑스럽다. 오래전 M** 공중파 프로그램의 <길거리특강>에서 만나 이야기했던 그녀의 말이 생각났다.


  "나, 서진규가 해냈는데 여러분이 해내지 못할 이유, 그 법, 없습니다!"

   "그래, 나도 할 수 있어!" 할 수 있다는 희망! 살아가는 데 소중한, 희망!을 배웠다. 감사하다.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그녀의 글을 보며 사라져가는 희망에 용기를 불어넣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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