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잭 캔필드.게이 헨드릭스 지음, 손정숙 옮김 / 리더스북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 자신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달라지게 하며, 세상을 새롭게 하는 한 권의 책.

   제목이 좋았다.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많은 책을 만나고, 수많은 생각과 결정을 내리며 인생을 산다. 그 중 가장 자신의 인생이나 마음가짐에 변화를 준 책을 만난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나와 다른 이에게 영감을 준 책을 읽는 다는 건, 만나기 힘든 이를 책을 통해서 대화한다고 할까, 그 책들이 개인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그 변화된 개인이 사회를 어떻게 달라지게 했으며, 변화된 사회를 통해 세상이 더 나아졌다는 걸 느낀다는 건 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넌 왜 재미없는 책을 읽니?'라는 질문을 했을 때, 

  ' .. 했던 ... 은 ... 책을 읽고 ...게 인생이 바뀌었데. 나 역시 인생을 다르게 살고 싶어!' 라고

  대답해 줄 수 있는 하나의 답변을 얻었다는 점도 좋았다. 가장 좋았던 건 내 스스로를 변화시킨 한 권의 책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났다는 점이었다.



#  48명의 유명인사의 인생을 바꾼 이야기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듣게 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면, 자신이 감동받은 이야기를 하세요'라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내 마음을 움직인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상대의 마음 역시 움직일 수 있다고 할까. 화려한 언사나 명확한 논리가 담겨 있지 않더라도 진솔한 글의 힘을 좋아하는 내게, 자신의 실제 경험담이 담겨있는 48명의 저자의 이야기는 매력적이였다.

  저자의 환경과 내가 읽는 이곳은 문화가 다르다. 친숙하지 않는 저자와, 그들이 소개한 책이 국내에 없는 책도 소개되어 있다. 절망이나 슬픔,  허전함의 마음이 몸에 스몄을 때, 그 마음에 빠져 패배의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책을 소개받거나  우연스럽게 책을 만나거나, 책을 만나는 계기를 놓치지 않고, 책에 빠져들어 변화를 시도했고 그 변화가 삶을 변화시킨 이야기는 문화와 경험의 차이를 쉽게 뛰어넘어 벅찬 감동을 선사해 준다.

  한 사람과 만나기 위해서도 약속을 잡고, 시간을 쪼개고 서로의 말을 경청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성공의 길을 달리고 있어 매우 바쁜 48명의 저자는 거리도 멀고, 시간을 맞추기도 힘들고, 친하지 않기에 함께 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들의 변화의 시작을 준 이야기를 내가 들으려는 마음만 있다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 책을 읽다가 저자가 소개한 책을 읽으며 내 인생이 변화할 수도 있다. 48개의 개성이 강한 이야기이게에 순서나 완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그냥 마음이 끌릴 때, 아니면 하루에 하나씩 유명인사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서 그들의 책과 변화의  느낌이 내게 어떤 변화와 마음을 들게 했는지 기록하는 것 또한 자신을 아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 중요한 것은 스스로 변화려 애쓰는 것.


  인생을 변화시킨 한 권의 책은 사람들마다 다를 것이다. 저자들은 책을 읽는 것을 즐겨했고, 책이 주는 느낌을 기꺼이 받아들여 자신의 삶에 적용시켰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무기력하거나 불안한 마음에서는 변화하려는 것이 더욱 힘들다. 힘든일이 생길수록 더 마음은 웅크려지기 쉽고 변화하기 보다, 내 마음속의 고집이나 편벽으로 빠져들려 했었다. 그 마음에 빠져 인생에 지는 것보다는 '변화'를 시도해 본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지 배울 수 있었다.

  수많은 책의 참고문헌을 통해 한 권이 책이 만들어진다. 사람 역시 한 권의 책 처럼, 수많은 책들을 만난 경험들이 얽히고 섞이어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인생으로 변화한다고 믿는다. 두꺼워 보이지만 내용없는 이도 있고,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책을 만나는 건 저자와 만난다고 믿는다. 세상에는 책으로 존재하는 책도 있고, 보이지 않는 책으로 이루어진 만남들도 있다.

 책을 눈으로 보고 있어 생각의 단초를 끌어 내는 것도 멋지지만, 출판되지 않는 수많은 책들이 내게 주는 변화의 계기 역시 미루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에 서툰 내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비겁하게 피하지 말고 좀 더  용기 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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