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사는 법 - 인체의 완전한 건강을 위한 명상법과 호흡법!, 나를 사랑하는 명상 시리즈 1 명상학교 교과서 시리즈 6
문화영 지음, 수선재 엮음 / 수선재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 동양사상이 바닥에 깔려있는 책을 만나다.


   르네상스 이전까지 서양을 지배하던 사상이 4 체액설과 4 원소설이였다면, 동양은 음양 오행을 바탕으로해서, 많은 학문이 번성하였다. 명상학교 교과서 시리즈인 '건강하게 산다는 법'을 택했던 이유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였다. 단전호흡에 대한 작은 호기심과 화와 스트레스를 억누르는 비결을 알고 싶은 마음에 선뜻 책을 들게 되었다. 100을 기준으로 한다면 공감하는 부분이 70, 아직 통하지 않은 부분이 30이라고 할까. 아쉬운 부분보다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은 책을 만났다.



# 절대적이지 않은 오행체질과 일정부분 불균형을 인정해야 한다는 설명에 공감하다.


  목, 화, 토, 금, 수 다섯가지의 오행을 가지고 인체의 부분과 얼굴, 몸, 날씨, 계절 등 많은 부분과의 연관성을 그림과 도표와 몸이 아픈 증상과 해결책 제시로 친절하게 알려준 부분은 오행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할까. 익숙하지 않은 부분을 잘 설명하고 있어 좋았다.

 

  오행 체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한계를 인정하고 습관이 병을 부른다는 지적에 공감할 수 있었다. 우주기와의 연결과 전생의 업에 의한 부분은 해결방안에 대한 도피라고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종교적 색채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아직 과학적 사고로 직업을 구해야 하는 내게는 통하지 않았다.

  

 

# 몸은 이렇게 사랑해 주세요..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프다는 말에 동감한다. 몸의 일부분이 아플 때, 그 부분에 대해 미안해하고, 아껴주고, 감사해 주어야 한다는 말은 꼭 실천해야 겠다고 다짐하고 메모해 두었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때에 생각하고 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일 수 있는 건 내 몸에 구성된 많은 장기와 세포들이 제 역활을 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밥 잘 먹고 운동을 잘 하면 저절로 몸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을 그만큼 아껴주고 고마워해 주어야 한다는 점, 마음의 역활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점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게 일반적인 현대인에게 필요한 점이라 생각한다. 몸의 건강과 함께 마음의 건강도 수시로 챙겨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 맑은 몸, 호흡,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
  



  기운이 탁해 몸도 흐려진다고 할까, 탁기에 대한 설명과 탁기 제거법이 잘 소개되어 있다. 일상적으로 놓치기 쉬운 호흡의 중요성과 단전호흡을 하는 방법도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누워서 단전의 기운을 축기하고 앉아서 단전호흡을 하는 부분은 그림으로 좀 더 편하게 따라할 수 있게 배려되어 있어 좋았다. 외공보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중요시하는 명상학교이기에 마음을 풀어야 병이 풀리고, 병이 들었을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많이 할애하고 강조한다.


   

  만성적인 피로는 정신을 편하게 해 주어야 하고, 오래 걸린 병은 쉽게 나으려 생각하지 말고 그 시간만큼 낫는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점은, 조금 더 여유롭게 사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할까. 실제 병이 걸리면, 몸의 작은 세포까지 민감하게 반응하여 조급해지기 십상이고 불안해지는데, 마음을 다스리는 법과 모든 걸 감사하게 생각하는 법은 익혀두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부록에 나온 <인간 창조 원리와 육기>, <단전호흡과 오행에 관한 정보>, <선계수련과정>은  개인의 종교와 마음에 대한 가치관에 따라 취사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속세에서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나에게는 <부록2 단전호흡과 오행에 관한 정보>가 마음에 들어 그 부분을 집중해서 읽어 보았다.


      선계와 마음공부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과학적 생각으로 정신이 다져진 내게는 단전호흡과 마음의 중요성, 감사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 수 있어 알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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