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퇴사했는가?

그래서 나는 소상공인이 되기로 결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퇴사르 하고 거창한 무언가를 할 꿈을 꾼다. 그러나 나는 작지만 확실한 비즈니스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활용할 자원이 많은 회사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는 것보다, 바닥에서 시작해 온전한 사업을 만들어내는 것이 진짜 프로페셔널이라고 생각했다(그리고 거창한 무언가를 하려면 결국 돈이 있어야 하니까… 사실 돈부터 벌어야 했다).

 여전히 나는 불완전하며 나답게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 나는 불안을 자초했고 이름 붙지 않은 모호한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안정을 버리고 가능성을 좇고 있다. 이런 현실이 불안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럽고 나답게 살고 있음을 느낀다. 회사라는 새장을 떠나내 길을 가면서 훗날 분명한 결과로 증명하려 한다.

나는 퇴사자의 등대처럼 모든 직장인을 퇴사로 이끌고자 하는 게아니다. 다만, 과거 내가 했던 것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나는 그 고민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보여주려 한다. 왜 하필 마트였는지, 마트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창업에서 꿈과 현실이 어떻게 다른지, 실제 내 가게를 운영하면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보여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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