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 소수자, 주류에서 벗어난 사람일수록 잘 말하고 잘 쓰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16 페이지에 나오는
˝그래서 말하기와 글쓰기 훈련이 필요하다. 다름을 확인하고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기 위해, 서로의 머릿속에 있는 것들로는 싸울 수도 힘을 합칠 수도 없다.˝
기대 없이 읽었는데, 유용한 내용이 많다.

왜냐하면 대화법
여러분, 두괄식입니다. 명심하세요, 두괄식입니다.
제가 글쓰기에 대해 처음 배웠을 때 제가 존경하는 분 말씀이, 한 문장씩 쌓아가서 글의 마지막에서 폭발력을 지니는 글을 쓰라고 하셨거든요? 정말 멋진 말이지요? 저도 그 말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거예요. 영화와 소설을 보다 보니 어떤 건지는 어렴풋이 감은 잡히는데, 알겠는 것과 할수 있는 건 다르잖아요? 게다가 마지막 문장의 한방을 기다리며 한 문장씩 긴 글을 읽어가는 독자가 얼마나 될까하는 회의감도 저를 덮쳐오지 않겠어요? 그러던 중에 정 ‘말 세상이 바뀌어버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