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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당신에게
안치용 지음 / 해바라기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 평범과 비범, 그 차이는 무엇일까?
책 제목은 '한국의 대표 이노베이터 12인의 특별한 제안' 10년 후 당신에게이다. 처음에는 10년후의 내 모습을 생각하며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선택했지만, 막상 책을 받고 나서는 왠지 모르게 생각할 여유가 없는 조바심을 느껴 계속 멀리하기도 하였다. 혁신이라는 그 글자에, 끌려 다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혁신'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항상 자신을 새롭게 만든다고 할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변화하려 노력하는 사람을 참 좋아한다. 평범과 사람과 비범한 사람의 차이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발상의 차이, 사고의 차이, 시각의 차이 등... 남들과 다른게 생각한 다는 건 항상 보는 대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본 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중요한 평범과 비범의 차이는, 변화에 대한 노력을 인지하는 것으로 끝낼 것인가, 아니면 변화에 발맞추어 실천하면서 자신을 바꾸어 가는 것인가 라고 생각했다.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저자가 공인한 대한민국 이노베이터 12인과의 만남에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다. 익숙해진 이름과 낯선 이름이 혼합된 12명의 사람들. 설레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 12가지의 다채로운 매력들..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을 만나는 건 행복한 일이다. 12명의 대상은 CEO에서부터 팝 아티스트, 판매왕 영원사원까지 다양하다. 열대 과일과 한대 과일을 함께 모아놓은 듯한 각각의 개성있는 12명의 인원들은 모두에게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나의 선호도와 비선호도를 알게 해 주었다. 내가 선호하는 자는 장점을 배워 역활모델로 삼으면 된다. 비선호하는 자는 내가 개발하지 못하는 부분이므로 단점으로 보완하면 된다. 생각지도 못한 파격적인 삶과 방법으로 자신의 인생에 도전한 그들의 모습도 멋졌고, 멋진 성과도 부러웠다.
그리고 12개의 과일의 공통점은 먹었을때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이 있는 것처럼,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고, 어려운 현실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했다는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바로 옆 동네 사는 함평군수님과 여행 패키지 상품을 잔뜩 내려준 여행박사 사장님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다는 것과 발상의 전환을 알려준 함평군수님의 나비와 생태 패키지 사업과, 여행에 관한 노하우와 직급에서 자유로운 경영, 경쟁력 있는 CEO인 여행박사 사장의 이야기는 특히 진로 선택과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많은 걸 생각하게 해 주었다.
# 중요한 건, 공감이 아니라 실천..
10년 뒤의 나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무리 세상이 힘들고 어려워도 변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현실에 안주할 것인가, 변화에 도전할 것인가, 그냥 막막하게 현실만 한탄할 것인가, 아니면 포기하지 않을 것인가.. 생각을 많이 남겨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