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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미국의 역사
아루카 나츠키.유이 다이자부로 지음, 양영철 옮김 / 삼양미디어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미국'
우리나라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나라이다. 아니, 미국은 세계 수많은 나라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나라이다. 그런 미국에 대해 좋게 말하면 학교를 위해 헌신하는 전교 회장이라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자신을 위해 학교를 이용하는 전교 회장, 즉 모리배, 불한당의 괴수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떻게 탄생 되었을까?
1607년, 영국인들에 의해 버지니아의 제임스타운에 북아메리카 최초의 식민지가 세워진 이후, 아메리카 이민자들이 그들과 1775년 독립전쟁을 시작하여 1776년에 마침내 독립을 선언하고, 1783년 파리조약에서 독립이 승인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후 제 1차 세계 대전을 거치고, 결정적으로 제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으로 급성장하여 유사 이래 가장 강력한 국가를 이루게 되었다.
미국은 본토에 48개 주 그리고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포함하여 50개 주로 구성 되어 있고,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혼합되어 있어 세계의 '인종시장'이라 불린다.
이 책은 그런 미국의 역사를 우리에게 소개한다. 총 3부 15가지의 테마를 통해 각기 다른 관점에서 미국을 바라본다.
가장 먼저 서문에서는 미국이 형성되는 과정과 전체 역사에 대해 살펴본다. (사실 여기까지만 읽어도 역사적인 면에서 미국에 대해 알기에 충분하다.) 이어지는 1부에서는 자연과 환경의 역사, 경제 발전의 역사 그리고 노동자의 모습 등을 살펴 본다. 2부에서는 미국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민족 - 인디언, 유럽인, 흑인, 히스패닉/라티노, 아시아인 - 의 이주 역사 등에 대해 살펴보고, 성(남녀 성 차별을 이를 때의 성) 문제에 대해서도 잠깐 엿본다. 마지막 3부에서는 정치 이념, 정치 제도, 종교,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에 대해 참으로 꼼꼼하게 잘 가르쳐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살피는 것이 아니라, 여러 관점에서 접근을 하니 미국에 대해 균형 있게 알 수 있었다. 아마 이 책 한 권이면 제목과 같이 -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미국의 역사 - 미국에 대해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 - 물론 상식이라고 해도 책에서 설명하는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다. - 은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 미국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미국을 강대하게 만든 원천은 무엇일까? 물론 그것은 한 가지로 단정할 수는 없다. 너무나 많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오늘의 미국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역사 속에서 많은 제국들이 그러 했듯 시대를 잘 만났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좋은 시기에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져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킨 것이다.
우리는 미국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미국으로부터 너무나 큰 영향을 받고 있는 현재로써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언젠가 미국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최소한 그들을 잘 구워 삶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지 않았는가?
우리가 직접적으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기에 알아야 무슨 소용이 있겠냐마는, 정치인들이 복종 외에 관심이 없다고 국민마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영 그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