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도주와 바벨론 포도나무 배도와 미혹 시리즈 1
로저 오클랜드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밴드오브퓨리탄스(BandOfPuritans)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20세기 초반, 오순절 은사주의가 등장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은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 되었다. 그리고 동세기 후반을 향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은사주의 운동이 일어났다. 방언, 치유, 블레싱, 기름부음 등 실로 놀라운 역사가 연이어 일어났다. 누구는 새 시대를 향한 성령님의 새 역사라며 감격하며 기대하고 있다. 반면 다른 누구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성령의 역사의 중심에 있는 이들은 그분의 역사에 기대로 한껏 부풀어 있다. 머지않아 하나님 나라가 완성 될 것이고, 그 나라 건설에 자신들이 크게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은 성경에서 경고하는 배교와 미혹의 역사라며 매우 큰 걱정을 하고 있다.

 '새 포도주와 바벨론 포도나무'

 이 책은 오늘날 개신교와 로마 카톨릭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령의 다양한 역사(라고 믿어지는)와 두 기독교 교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심스러운 운동들을 점검한다. 카톨릭에서 성모 마리아를 교리화 하려는 움직임 즉, 그녀를 동구속주로서 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반열에 올리려는 실로 기가 막힌 움직임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그리고 개신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은사주의 운동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또한 개신교와 카톨릭의 연합 운동의 문제점 등을 비판한다. 더불어 하늘의 여왕, 만유의 여왕인 마리아를 중심으로 개신교, 이슬람교, 카톨릭 등이 어떻게 연합하려는지 그 움직임을 분석하고, 고발한다.
 이 책을 통해 현재 개신교와 카톨릭 등 세계 종교의 영적 흐름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그 둘을 통해 은사주의 운동이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그 모습과 문제점을 알 수 있다. 어떤 이들은 단순히 음모론으로 치부하겠지만 작금에 벌어지는 종교적 현상들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결코 그리 생각 할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상한 영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성령의 역사라며 믿을 수 없는 현상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그 현상들은 성경에 엄중히 비춰 보았을 때 배교와 미혹의 역사라고 심각하게 의심된다. 이렇게 말하면 진정성을 의심받은 당사자들은 반발 할 것이다. 성령님을 의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성경에 성령님의 모든 역사가 기록 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금 일어나는 현상은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성령님의 새 역사라며 말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성경에 다른 역사가 기록되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성령님은 그렇게 역사하시지 않고, 성경이 증거 하는 대로만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그분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성경에 나온 대로 역사하시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을 증거 하고, 그분의 나라를 건설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님께서 그렇게 역사하시지 않는 이유는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할 수 있는(고후 11:14-15) 까닭이다. 사탄도 성경에서 증거 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능력을 흉내 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능력으로는 성령님의 역사와 사탄의 거짓 역사를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분 계획을 알고, 그 역사를 분별 할 수 있도록 성경을 주신 것이다. 그렇기에 모든 현상은 성경에 비추어 보아야 하고, 성경에 반한다면 심각하게 의심해 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기독교에서 벌이지는 작금의 현상들은 성령님의 역사가 아니라 다른 신비종교에서 나타는 것과 같이 사탄의 속임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진실한 마음으로 그것들을 좇는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인해 성경의 진리에서 멀어진다면 그것은 분명히 성령님의 역사가 아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은 성경에 비추어 보아야 하고, 그 진리에서 벗어난 것은 당장 멀리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가 완성 되는 현장에 있을지라도 그 영광을 함께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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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탄 2010-06-12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을 정확히 잘 읽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