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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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세계 인권 선언의 제15항을 인용하고 넘어가지않을 수 없다. "모든 개인은 국적을 가질 권리가 있다." 그리고 제22항도. "모든 사람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다. 사회보장제도는 국가적 노력과 국제적 협력에 힘입어, 각국의 조직과 경제적 형편을 감안하여, 인간의 존엄성과 그 인성의 자유로운 계발에 필수불가결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의 충족을 성취함을 근간으로 한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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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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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역사를 이와 다르게 보는 관점도 있다. 자유, 경쟁,
‘언제나 더 많이 갖기 위한 질주, 이런 것들로 이루어지는진보란 마치 주위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폭풍처럼 체험될수도 있다. 우리 아버지의 친구 한 분이 바로 역사를 이렇게표현했다. 이분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우리 아버지와 함께 독일어로 번역한 독일 철학자발터 벤야민이다. 그는 스위스 화가 파울 클레의 그림 <새로운 천사>를 보고 비관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이 그림에서 천사는 두 팔을 활짝 벌려 진보라는 폭풍을 끌어안으면서도내치는 몸짓을 하고 있다. 그 후 나치즘을 피해 망명하던중 1940년 9월에 자살한 벤야민에게, 역사의 의미란 재앙에서 재앙으로 이어지는 저항할 길 없는 흐름이었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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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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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의 기본 동기는 분노였다. 레지스탕스 운동의백전노장이며 ‘자유 프랑스‘의 투쟁 동력이었던 우리는 젊은 세대들에게 호소한다. 레지스탕스의 유산과 그 이상(理想)들을 부디 되살려달라고, 전파하라고. 그대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제 총대를 넘겨받으라. 분노하라!"고. 정치계 · 경제계·지성계의 책임자들과 사회 구성원 전체는 맡은바 사명을 나몰라라 해서도 안 되며, 우리 사회의 평화와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국제 금융시장의 독재에 휘둘려서도안 된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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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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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민주주의에 필요한 것은 독립된 언론이다. 레지스탕스는 이 사실을 알고 강력히 요구했으며 ‘언론의 자유,
언론의 명예, 그리고 국가, 금권, 외세로부터 언론의 독립‘
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레지스탕스에 이어 1944년부터 각계각층이 언론에 대해 줄곧 주장해온 바도 바로 이것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바로 이 ‘언론의 독립‘이 위협받고있는 것이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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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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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이제 내 삶의 마지막 단계에 온 것 같다. 세상을 하직할 날이 멀지 않았다.
그래도 이만큼 나이 들어, 그간 나의 정치 참여에 토대가된 것들을 돌이켜볼 수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내가 레지스탕스 활동에 바친 세월, 그리고 프랑스의 ‘전국 레지스탕스 평의회‘가 근 70년 전에 구축한 개혁안을 여기서 돌이켜보고자 한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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