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지. 청소년 시라는게 따로 있나 했다. 



어떤 사람도 청소년기를 거치지 않고 어른이 될 수 없다. 


여전히 10대에 갇힌 사람도 있고, 


누구는 지나간 그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누구는 살짝 언급만 해도 눈물 나는 상처이기도 한 그 시절.


그러나 누구나 그 시절을 거치고 어른이 된다. 


시인들의 10대를 엿본 것 같아 흥미롭다. 


20250418


p.s: 올해는 유난히 더 책 읽기가 쉽지 않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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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샀는지도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우리나라 새로운 작가의 소설을 읽고 싶었고


표지랑 제목이 맘에 들어 구입했다. 



윤성희 작가의 글은 참~~ 이상하다.


나쁜 건 아닌데, 


읽으면 뭔가 주인공의 삶이 불편하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인물들을 


보는 내내 불편했다. 


그래도 단편 하나 하나에 


엄청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다듬어 진다면 나쁘지 않을 듯~


20250405


p.s: 오늘 식목일이네.


2월 말에 한 편 씩 읽던 단편 소설을 이제서야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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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책을 꽤 오래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아주 오래 전에 내 손에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책장에 꽂혀만 있었다. 



제목이 너무 강렬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나'는 소설가지만, 


죽음의 냄새를 맡고 


죽음을 도와주고 그것을 소설로 쓴다. 



마지막 사르다나팔처럼 죽음을 관조하면서


그는 들라쿠루아이자 신이자 김영하인 듯하다. 


소설가를 죽음을 관조하는 신으로 그린 게 독특했다.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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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 시인은 소년의 마음을 지녔다. 


마치 엊그제가 10대였던 것처럼


며칠 전이 학창 시절이었던 것처럼


그렇게 시를 쓴다. 



시는 소년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쓸 수 있나 보다. 



<책읽아웃> 때문에 


오은 시인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시를 읽는 내내


오은 시인의 발랄하고 경쾌하며 방정 맞은 목소리가 계속 들렸다. 


음성 지원이 되는 시집은 처음이었다.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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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일 창비청소년시선 30
오은 지음 / 창비교육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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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는 매일 생각이 내리고 생각이 쌓인다. 쉬는 시간이 되면 생각은 잠시 얼었다가 수업 시작 종이 울리면 다시 녹기 시작한다. 생각은 눈송이였다가 또 다른 생각과만나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도 한다. "주말에 뭐 하지?"가
"매점에서 뭐 사 먹을까?"와 만난다. 주말이 30분 뒤와, 할것이 먹을 것과 만난다.
생각만으로 밥을 먹고 나이를 먹는다. 어른이 되고 출근을 한다. 퇴근할 때는 치킨에 맥주를 한잔하기도 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옛날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교실에서앉던 자리 기억나?" "나는 왜 세계사 시간마다 그렇게 잠이 쏟아졌는지 모르겠어. 세계 여행과 역사 기행을 꿈속에서 동시에 하는 기분이었지." 눈발이 날린다. 기억들이 쏟아진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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