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 어려서는 이 생각을 하면 마음이 곧장 허무로 기울곤 했다. 아무리 아름다운 시절도 언젠가는 지나가리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제는 이 유한한 찰나가 지금 내 손안에 주어져 있다는 사실에 집중하려 한다. 이찰나를 보다 가볍고 자유롭게, 작은 기쁨을 느끼며 살아가고싶다. 겨울은 거듭하여 다시 다가올 테지만 영원하지 않으며나는 아무리 차가운 바람이더라도 그것에 몸을 싣고 나는 법을 배우는 중이니까.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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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었지요. (・・・・・・)그 순간 밖에서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갔습니다.
아기는 머리를 움직여 그 시끄러운 소리를 따라가려고 애셨습니다. 그게 자기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 소리라는 걸 아직 모르는 거였지요.
몇 주 지난 뒤 다시 만난 조카는 벌써 자동차 소리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떤 자극에 놀라고, 그게 뭔지 평가하고, 받아들일지 말지 분류하는 일이 되풀이되는 동안 그자극에 휘둘리지 않는 법을 배운 거지요. 그렇게 해서 우리는언젠가는 예쁜 돌멩이가 보일 때마다 멈춰 서거나 웅덩이를만날 때마다 뛰어넘거나 하지 않고 여기에서 저기까지 곧장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언젠가 어른이 되면 세상일에 너무 익숙해져서. 큰 산이라든지 보름달이라든지 다른 사람의사랑 같은 걸 당연히 여기게 됩니다. 그런 것들의 위대함을다시 볼 수 있으려면 우리는 새로운 눈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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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사람의 마음은 외로움으로 기울기 마련이다. 아플때면 어쩔 수 없이 아픈 부분을 의식하게 된다. 만성적인 위경련을 겪는 사람은 위를 의식하며 살 수밖에 없다. 무릎이 아픈사람은 무릎을. 마음이 아픈 사람은 마음을 의식한다. 아프지않은 사람은 무릎이나 마음 같은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매순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데도.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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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도록 돌아봤다. ‘옳음‘에 사로잡혀서 나와 타인을 존중하는 일의 중요성을 놓쳤던 그때의 나를.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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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면 잊을 수 있잖아. 미래의 너를 속일 수 있어. 안 쓰면 없던 일이 되는 거야. 만약 네 감정을 쓰기 시작한다면..
넌 주체하지 못할 거야. 힘들겠지.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는중학생 시절을 떠올렸다. 가장 솔직하게 일기를 썼던 그때를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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