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치타처럼 빠른 동물도 달팽이처럼 느린 생물도 아무 문제 없이 각자의 속도대로 살아가고 있잖니?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이딴 걸 외치는 생명체는 지구상에 인간밖에 없단다. 지금 나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고 사랑스럽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면 되는 거야." - P1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요양원에 있다 보면, 의식이 없는 환자 옷을 갈아입히며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나 같으면 이렇게 사느니 그냥 죽겠다고"
나와 다른, 건강하지 못한, 지금 죽어도 아까울 게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이런 막말을 하는 거 아니겠냐고. 엄마는 그런 사람들과 자신이 다르다고 믿었지만, 그동안 아빠에게 했던 말이나행동을 돌이켜 보면 ‘나 역시 별다르지 않은 사람이었구나‘ 반성하게 된다고 했다.
"몰라서 그랬다는 말, 참 무책임해. 그치?"
"알면서도 그래요. 어떤 사람들은." - P1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조금만 쉬다 타일 붙이는 일을 다시 하려 했지만 나 말고도 기술자는 얼마든지 있었다. 사람들끼리 뒷말이 돌았는지 드문드문오던 연락도 이젠 오지 않는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조금만 힘들면 도망친다고 동숙 씨는 쏘아 대지만 노력을 하지않은 건 아니다. 노력을 해도 안 되는 게 있다. 노력할수록 더 꼬여 버리는 일이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는 법이다. - P5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몰라서 하게 되는 실수가 알면서 하는 나쁜 짓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아줌마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좀 알 것 같았다. - P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어려서부터 화내는 것보다 참는 게 더 쉬웠다. 아주 가끔, 친구와 다툰 적은 있지만 그러고 나면 마음이 불편해 내가 먼저 사과하곤 했다. 남들을 속상하게 하는 것보다, 내가 속상한 게 나았다. 어쩌면 아빠처럼………… 자기 편한 대로만 살면 곁에 있는 사람이 힘들어진다는 걸 너무 이른 나이에 알아 버려서인지도 모르겠다. - P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