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을 위하여 - 우리 인문학의 자긍심
강신주 지음 / 천년의상상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날선 시인은자기만의 풍경을 그린다.
그래서 시는불친절하다. - P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수영을 위하여 - 우리 인문학의 자긍심
강신주 지음 / 천년의상상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김수영은 평생 "울림"이 있는 작품을 쓰고 싶었다. 어떤 작품에울림이 있으려면 작가는 진지성과 진실성이 수반되는 정직한 글을 써야만 한다. 작가의 체취나 입김 혹은 정신이나 영혼, 뭐 이런 것이 없다면 그저 화려한 작품은 쓸 수 있어도 독자를 울리는 작품은 결코 쓸수 없다. 진정한 사랑을 온몸으로 겪은 사람의 연애 이야기는 표현이아무리 어눌해도 그럴듯하게 날조된 연애 이야기보다 우리를 더 울리는 법이다. 그렇다. 김수영은 딜레탕트가 아닌 진정한 예술가로 살려고 했던 시인이다. 자신에게 가장 진지하고 정직한 시를 쓰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자기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데 실패한 작품을 쓰는 것을 극히 꺼렸다. 자신에게도, 다른 문인에게도 이 기준은 절대 흔들릴 수 없는 철칙이었다. - P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수영을 위하여 - 우리 인문학의 자긍심
강신주 지음 / 천년의상상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우리에게 김수영이란 인문정신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 우리가 아직 50년 전 김수영이도달한 인문정신 근처에도 다다르지 못했다는 사실이 - P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1세기를 만들어갈 당신들에게 우리는 애정을 다해 말한다.
"창조, 그것은 저항이며
저항, 그것은 창조다" 라고. - P3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는 비폭력의 시대, 다양한 문화가 서로 화해하는 시대라고 나는 확신한다. 비폭력이라는 길을 통해 인류는 다음 단계로 건너가야만 한다. 이 점에서 나는 사르트르와 생각이 같다. 폭탄을 던지는 테러리스트를 용서는 못하더라도 이해는 할 수 있다. 사르트르는 1947년에 이렇게 썼다.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 폭력이든, 폭력이란 일단 실패라는사실을 나는 수긍한다. 그러나 이 실패는 피할 수 없는 실패다. 왜냐하면 우리는 폭력의 세계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폭력에 의거하는 행위 자체가 자칫 폭력을 영속화할 수있음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폭력을 멈추게 하는유일한 수단 또한 폭력이라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나는 한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비폭력이 폭력을 멈추게 하는 좀더 확실한 수단이라고. - P3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