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한 번 정한카드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좋은 원칙이라도 한가지 카드로만 살아가는 것은 절대 좋은 삶의 방식이 아니지요. 나이 먹어서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 본인만의 원칙으로 고정관념의 늪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번 고민을 하다 보면 자괴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마치 스스로가 아주 소심한 사람이 된 것 같거든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인간은 다 소심하니까요.
『난중일기」 읽어보셨나요? 어찌나 고민이 많은지 난중일기가아니라 걱정일기일 정도로 이순신 장군의 속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고민이 쌓여 거대한 직관 체계가 되니,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이순신 장군은 말그대로 걱정이 많으면서도 용기 있는 사람이었던 셈입니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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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은 바로 ‘인간의 마음도 숫자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주 엉뚱하고 발칙한 질문이었습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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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쳐 있었다. 부모가 쓰러지고,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살아서 가족들을 들볶고, 그에 화내고, 이해할 수 없어 힘들어하고, 그러다 보면 또 미안해지고, 불쌍해하다 다가가면또 신경이 곤두설 만큼 예민해지고, 그렇게 아픈 부모를 돌보고 살피는 일을 반복해야 하는 그 모든 일들에 나는 그짧은 통화를 위해 나름대로 망설이다 전화를 걸었을 아버지가 가여워서 잠시지만 가슴을 부여잡고 울었다. 하지만나로서는 이 지친 마음을 비우고 재충전할 길이, 그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깟 전화 한 통쯤 아무렇지 않게 받아드릴 수 있는 여유가, 적어도 이 상황이 끝나지 않는 한은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 모든 상황이 길어지면서 우리가 아버지한테뿐만 아니라, 우리끼리도 예민해져서끝내 서로를 할퀴기 시작한 것도 그즈음이었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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