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문자가 왔다. 새해구나. 복 많이 받아, 짧고 간결한 문자는 오히려 메마른 기분을 선사했다. 엄마에게 전화를걸려다 말았다. 행여 이어질 대화가 우리 사이를 어그러지게할 가능성을 열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오늘은.
엄마도 라고만 짧게 답장을 보냈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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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세상이 나를 밀어내는 것 같다‘라는외로움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외로움이 무조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슈타지‘처럼 의도적 전략이 들어갔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을 감옥에 가둔다. 가정이 깨지고, 직장에서 소외되고, 자녀조차 외면할 때 ‘나는 끝났다‘라고 느끼지만, 어디에서도 항변할 길이 없다.
그런데도 "나는 지금 이걸 느끼지만, 그게 곧 진실은 아닐 수도 있다"라고 선언하는 작은 용기가 중요하다. 자신을 한 발 떨어져 보며, 주변의 정보나 감정을 모두 믿지 않고 일단 ‘보류‘하는 태도만으로도 고립화의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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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두려움이 깊어질수록 냉철한 판단보다 ‘포기‘나
‘양보‘를 선택하게 된다.
닉슨의 목적은 소련(현 러시아)을 압박해 북베트남과의 회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핵무기를 쓰는 것에도 거리낌 없는 지도자로 보이길 원했다.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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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죄책감과 동정심을 어떻게 설계하고 통제할 것인가?"
조조가 정말로 백성들을 위했고, 전쟁을 빨리 끝내서 모두가 평화를 누리길 바랐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 긴박했던 건 ‘내 군대가 굶주리면 끝장난다‘는 현실이다. 그가 취한 전략은 폭력이 아니라 ‘도덕적 딜레마‘를 심는 것이었다. 백성들에게 "너희가 선량한 사람이라면, 당연히돕지 않겠느냐"라는 의무감을 부여해, 스스로 곡식을 바치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 된다는 상황으로 몰아간 것이다.
이런 심리 기법이 무서운 건, 사람들이 ‘왜 꼭 우리가 바쳐야 하지?"라는 본질적 질문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이미 죄책감과 동정심이 뇌리를 지배하기 시작하면, 이 생각의 틀이 너무 거대해져 버린다. 이후에는 ‘그래, 다들 힘든데 나도 도와야지‘라는 결론이 거의 숙명처럼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막상 곡식을 내주고 나면, ‘내가 착한 일을했다‘라고 믿으며 자기 선택을 합리화한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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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저서 《군주론》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군주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상적인 원칙보다는 현실적인 정치적 필요성이 더 중요하며, 때로는 폭력도 정당화될 수 있다."
따라서 군주가 사랑받는 것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두려움을 선택하는 것이 더낫다.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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