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빈곤과 청소년의 삶 그 상관관계를 ‘10여 년‘에 걸쳐서 살펴봤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단편적으로 일회적으로 행해진 인터뷰는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 십여명의 청소년들을 십여 년 넘게 지켜봐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가난은 한 사람을 죽을 때까지 따라다닐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난이 청소년들을 어떻게 끈질기게 따라가고 그들은 그 가난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 그 와중에 우리는 학교는 사회는 국가는 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또는 줄 수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
출간 즉시 예약구매해서 읽어보았으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6권이 끝이라고. 또 시작되는구나. 긴긴 기다림이. ㅠㅠ 5권의 그들은 예뻤다. 자신과 자신의 성정체성과 사랑과 사랑하는 사람을 서서히 알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밖에. 청춘. 그것은 정말 이름만 들어도 아름다운 말인 듯.
체력을 기르면 주의력의 양이 늘어난다...신체 건강과 의지력은 비례한다. - P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