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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과학동화 - 전40권
윤구병 기획, 심조원 외 글, 박경진 외 그림 / 보리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 거의 보름동안 우리 수가 매일 읽어달라고 하는 책이 있는에 달팽이 과학동화 중 <아기별이 태어났어요>라는 책이다.
제목으로도 알 수 있지만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걸 너무나 짧은 동화에 너무나 잘 표현되 있었다.
사실, 처음에 이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 줬을때는 노랑이(남자)와 빨강이(여자)의 중요부분에 대한 상세한 묘사등으로 좀 쑥스러워 괜히 읽기가 그랬었는데 자주 읽어주다보니 오히려 이렇게 표현하는게 아이들에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덕분에 요즈음 우리 수는 매일 "엄마, 나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어땠어?"부터 시작해서, "엄마, 나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놀이 할래" 하면서 이불을 끌어오기도 한다(이 놀이 할때는 홍이도 함께다). 그리고 리얼한 표현을 요구한다. 그럴때마다 쑥스럽지만 그래도 안 할수가 없어서 함께 놀아준다.
우리도 처음에는 달팽이 과학동화 시리즈를 낱권으로 조금씩 구매했다가 너무 좋아서 결국 낱권으로 전집을 완성하게 되었는데 그 바람에 구입비용이 더 든 경우가 됬다.
이 책 만큼은 전집으로 구입해도 후회가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