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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성적을 만드는 최소한의 노트정리
정혜민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48,000여 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공스타그래머 '햄이'의 첫 책이 나왔다.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다양한 노트 정리법, 플래너 작성법, 공부 노하우들을 손글씨로 SNS를 통해 공유해온 저자는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에 재학 중이다.
지방 일반고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저자의 노하우도 궁금했고, SNS를 통해 보면 정말 깔끔하고 예뻤던 노트 정리 비법도 너무 궁금해서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보면 공부와 관련된 콘텐츠가 꽤나 많다. 그만큼 공부법에 관해 사람들이 관심이 많기 때문일텐데, 학창시절부터 우리가 해 온 필기와 노트 정리가 어떻게 다른지 고수들의 정리법을 보면 비교가 확연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실용성있게, 공부에 도움이 되는 노트 정리를 할 수 있는 걸까.
저자는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노트 정리를 시작한 이후로, 중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노트 정리를 공부법으로 줄곧 활용해왔다고 한다. 긴 시간을 거쳐 수없이 많은 방법들을 해보며 시행착오를 겪어 왔기에 지금은 나름대로 가장 효율적으로 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바로 그 내용을 이 책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노트 정리를 위한 준비물부터 차근차근 정리가 되어 있다. 각각의 노트별 장단점, 나에게 맞는 노트를 고르는 기준, 그리고 저자가 사용한 노트와 펜의 종류를 살펴보고, 글씨 색깔, 노트 정리 틀과 구조, 자주 사용하는 표현 방식과 기호 등 노트를 효과적으로 쓰기 위한 자신만의 규칙을 정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런 부분들을 정하고 난 뒤 노트를 펼치기 전에 머릿속에서 내용을 구조화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노트 정리를 하면서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기억을 하게 되어 외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냥 눈으로 읽는 것보다 손으로 쓰면 더 기억이 잘 되니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하는 필기 노하우와 저자만의 공부 꿀팁, 수업 직후 필기 보완 방법을 알려 준 뒤 본격적인 노트 정리에 들어간다. 다양한 그림 자료를 통해서 실제 저자가 사용하는 노트 정리 방법들을 만날 수 있어서 누구나 이해하고, 쉽게 따라해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노트 정리를 해놓고 막상 공부할 때는 잘 안 보게 돼서 보람이 없다'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변도 만날 수 있어, 노트를 활용해보고 싶었지만 실패해왔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공부가 아니더라도 직장에서, 일상에서 노트 정리가 필요한 일은 생각보다 꽤 많다. 작성법, 먼슬리, 위클리, 데일리 플랜 세우는 법은 다이어리를 사용할 때 활용할 수 있고, 태블릿 활용법, 과목별 노트 정리 방법 등은 직장인들에게도 유용하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학교 졸업 후에도 각종 자격증 시험을 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도 이 책이 아주 큰 도움이 되어줄 것 같다. 누구나 노트만 있으면 따라할 수 있는, 그야말로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올릴 수 있는 공부법이니 말이다.
이 책은 노트 정리를 하는 방법과 그렇게 정리한 노트로 공부하는 법을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다루고 있다. 예쁘고 보기 좋게 노트를 정리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노트를 통해서 공부가 되어야 하니 말이다. 지금 학생이라면 중간, 기말고사 6주 공부 계획 세우기, 수업시간부터 시험 당일까지 노트로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과목별 노트 정리 노하우 부분을 특히 유심히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SNS를 통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에 대한 노트 정리 궁금증에 대한 답변과 햄이의 노트 정리 비법도 수록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자. 성적 향상의 확실한 무기가 되어줄 노트 핵심 비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