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훌 도르르 마법 병원 밤이랑 달이랑 6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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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경 작가의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이다. 귀여운 동생 밤이와 든든한 누나인 달이에게 이번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어느 날 밤이가 코끼리 인형을 보고 말한다. 누나, 코끼리가 아픈가 봐.
누나 달이가 봐도 어떤지 그런 것 같다. 그러게. 힘이 없어 보여.

 

그래서 밤이랑 달이는 코끼리 인형을 치료해주기 위해 의사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코끼리 환자님, 이쪽으로 앉으세요. 코가 언제부터 이랬죠? 밤이와 달이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코끼리를 치료해준다.

 

 

이어서 등장하는 환자는 호랑이다. 호랑이는 잔뜩 화가 나서 말하는 것조차 싫다고 심통이다. 당근을 안 먹는다고 아빠한테 혼나서 기운이 없는 강아지도, 소풍날인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가지 못해 슬픈 새도, 밤이랑 달이 의사가 치료해주는 '마법 병원'에서 특별한 처방을 받게 된다.

 

동물 친구들은 밤이와 달이가 처방해주는 마법 휴지를 통해서 다 나을 수 있을까?

 

 

어릴 때 병원놀이는 누구나 해봤을 텐데, 그 기억들을 소환시켜주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시점으로 아픈 환자를 낫게 해주는 방법이 너무도 귀여웠는데, 주사는 아파서 안 된다며, 환자들을 웃게 만들어주는 밤이와 달이 의사가 있는 병원이라면 누구라도 가고 싶어지지 않을까.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게 되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스스로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에 훌쩍 자라서 돌아온 밤이, 달이와 함께 우리 주변의 존재들을 더 살피고,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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