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삐의 인체 드로잉 & 해부학 클래스 그리다
새삐(이서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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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원화가, 인체 드로잉, 해부학 강사 그리고,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가 그림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들이 쉽게 인체를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인체'와 '해부'라는 두 개의 주제를 기본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인체 드로잉에 필요한 해부학 기초 상식(뼈와 근육)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 막연하게 상상하던 인체의 모습을 비율에 맞게 그릴 수 있도록 해준다.

 

 

인체를 그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율'과 각 파트의 구체적인 '형태'이다. 투시가 어긋나지 않는 상태에서 두 가지를 맞춰 그릴 수 있다면 인체는 꽤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책은 인체 드로잉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팔과 다리, 몸 그리고, 머리와 얼굴’을 도형화하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준다.

 

 

인체 드로잉 기본편에서는 인체의 비율, 파트별 형태와 도형화 방법을 배운다. 그래도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가 있어서, 보다 쉬운 연습 방법인 트레이싱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트레이싱이란 원본 그림에 대고 그리는 것을 말한다. 원본 그림 위에, 얇은 종이를 깔거나 디지털 작업의 경우 새레이어를 만들어 원본 그림을 따라 그리는 방식이다. 초심자에게 적극 추천하는 방식이라 충분히 연습한 후, 반드시 빈 종이에 그리는 연습을 해줘야 실력이 늘 수 있다.

 

 

해부학은 드로잉에서 부족한 그림의 '디테일'을 채워준다. 하지만 미술 해부학에서 필요한 건 해부학적 지식 그 자체보단 '그림을 그릴 때 정말 사용할 것들'과 '모양과 형태를 그림으로 그릴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지식을 아무리 습득하더라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다면 소용없는 공부가 되는 것이니 말이다.

 

해부학만으로 하기보단 드로잉 그 자체를 연습한 다음, 해부학을 공부하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는 인체 드로잉 기본 편이 지나고, 심화 편에 해부학에 대한 부분이 자리잡고 있다.

 

 

기본, 심화 편을 지나면 응용편으로 다양한 포즈와 앵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본문에 수록된 핵심 드로잉 테크닉은 저자가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바로 시청할 수 있도록 QR 코드가 수록되어 있으니 활용하면 더 좋을 것이다.

 

작가가 현업에서 느꼈던 고민이나 초보자가 궁금해할 법한 내용은 Q&A 코너에 깨알같이 수록되어 있고, 별지로 작가가 직접 그린 8장의 그림을 트레이싱지와 함께 제공하고 있어 바로 인체 드로잉을 연습하기에 좋다. 인체 드로잉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라면 이 책 한 권으로 기본적인 부분은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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