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사부작 소녀의 드로잉
NARIM(나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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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물 그리기, 채색 과정을 단계별로 알려주는 Tutorial Book(튜토리얼북)과 소녀 일러스트 39장이 담긴 Coloring Book(컬러링북)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튜토리얼북은 재료의 종류와 특성 이해하기, 눈, 코, 입술, 두상 등 인물의 이목구비 세부 표현 그리기와 색연필을 이용한 인물의 이목구비 색칠하기로 단계별로 따라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초 단계가 지나면 마지막 파트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몽환적인 꿈, 기쁨과 슬픔, 알 수 없이 우울해진 순간들과 조용한 새벽 속 감성에 젖게 되는 감각으로 구분해 몽환의 날, 새벽 감성, 수줍은 미소, 울적한 날, 환희, 기쁨의 날로 구분해 다양한 컬러링을 배워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각 다섯 개의 카테고리 별로 그림이 4~5가지가 수록되어 있고, 각각의 그림들을 단계별로 채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컬러링북은 원하는 대로 직접 채색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위기의 소녀 일러스트 39점을 담고 있다. 왼쪽에는 완성된 채색 일러스트가 있으니, 그걸 보고 따라 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색연필로 채색해봐도 좋을 것 같다.

 

180도로 쫙 펼쳐지는 특수 제본이라 채색하기에 편하게 되어 있고, 종이도 마치 스케치북처럼 약간 도톰한 편이라 채색을 다 한 뒤에 한 장씩 떼어서 액자나 포스터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사부작사부작'이라는 단어의 뜻은 별로 힘들이지 않고 계속 가볍게 행동하는 모양을 가리킨다. 힘 주지 않고 쓱쓱, 대충 그리는 것 같지만 근사한 드로잉을 표현하는 데 이보다 더 멋진 단어가 있을까 싶다. 간단한 도구만 준비하면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 하는 것만으로 예쁜 그림을 완성할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인물 드로잉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뭔가 그려보고 싶지만 타고난 곰손이라서, 그리다 망쳐버릴 것 같아서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색연필드로잉의 매력을 느껴보면 어떨까. 도구가 준비물이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서, 이 책과 색연필만 있으면 카페에서도, 집에서도 인물드로잉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 컬러링북도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잠시나마 현실을 잊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힐링 타임을 만들어 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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