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띵의 맛있는 디저트 캔들
프리띵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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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되었지만 폭염에다 코로나 단계 격상으로 인해 휴가를 떠날 수도 없고, 집밖에 나가는 것도 자제해야 하는 요즘이다. 그야말로 강제 집콕 생활을 하게 된 무더운 여름,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번에 만난 것은 취향대로 만드는 디저트 캔들 레시피 북이다. 캔들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면서, 다양한 캔들들이 판매되고 있다. 지나가다 한 번쯤 예쁜 캔들에 시선을 사로잡혔던 적이 있다면, 이 책과 함께 캔들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이 책은 캔들 공방 대표이자 캔들 관련 유튜브를 운영하는 '프리띵'만의 캔들 제작 노하우를 듬뿍 담고 있다. 기존 유튜브 채널에 있는 모든 캔들의 레시피를 정확하게 정리했고, 다양한 작품 제작과 경험을 하면서 느꼈던 팁들도 수록되어 있다.

 

아주 기초 단계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어 초보자라도 재료만 준비하면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우선 소이 왁스, 젤 왁스 등 기본적인 왁스 이론부터 시작해 용도에 맞는 왁스의 특징, 캔들 공예에 필요한 도구 등을 살펴보며 기초를 다진다. 그리고 수제 몰드 만드는 방법과 소이 왁스와 젤 왁스를 이용해 캔들을 만드는 방법을 각각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각 과정별 사진과 함께 향료 첨가 온도, 붓는 온도, 크림을 짜는 방법 등 제작 과정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어 초보자도 실패 없이 캔들을 완성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일부 작품은 QR 코드를 통해 만드는 방법과 제작 스킬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해를 도와준다. 책에 수록된 사진들의 퀄리티도 뛰어난데, 실제 먹어도 되는 디저트처럼 보일 정도로 근사한 디저트 캔들들을 보면서 감탄했다. 사진 속에서 달콤한 향기가 느껴지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사진 연출도 훌륭해서 디저트 캔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어준 책이다.

 

 

캔들은 냄새나 습기를 제거하는 기능적인 용도 외에도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등 장식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그 중에서도 '눈으로 먹는'다는 표현을 써도 될 만큼 맛있는 디저트 캔들의 모든 것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아이스크림, 머랭 쿠키, ABC 초콜릿, 크림 토스트, 마카롱, 까눌레, 와플, 망고 빙수, 하리보, 맥주, 칵테일, 모히또 등등... 세상의 온갖 디저트들이 캔들로 만들어져 눈을 즐겁게 해준다.

 

폭염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친 요즘, 가벼운 취미 생활을 통해 힐링을 얻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캔들 공예를 통해 오롯이 만들기에만 집중하는 시간이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특별한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 실제 디저트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홈카페, 디저트 캔들 세상으로 오신 것을 환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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