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 자꾸 미루는 버릇을 이기는 7단계 훈련법
스티브 스콧 지음, 신예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인생이 여러분의 할 일들을 언제나 방해한다는 생각이 든 적 있나요? 갑작스럽게 맞닥뜨리는 이런저런 문제들 탓에 인생은 끝없는 도전의 연속이란 생각도 듭니다. 재정적인 문제를 겨우 막아 내고 나면 인간관계 문제가 삐걱거리고, 삶이 좀 안정됐나 싶을 때 어김없이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누구나 한 번쯤 극심한 번아웃 상태에 빠집니다. 이런 상태는 도저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할 수도 없는 무기력감을 동반합니다. 순식간에 방전되고 마는 것이죠.    p.28

 

누구나 당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일을 뒤로 미루거나, 시간을 질질 끄는 행동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쳐 버리거나, 언제나 막판에 가서야 급하게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사실 미루는 버릇은 사소한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루는 버릇이 지속적으로 계속될 경우 삶에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게으름을 떨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미루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브 스콧은 작심삼일의 악순환을 단칼에 끊기 위해선 ‘결심’이 아니라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습관에 관한 수많은 연구와 실험 결과를 공유하며,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킨 ‘습관 전문가’인 그가 제시하는 7단계 훈련법은 이렇다. 

 

1단계_ 일단 크고 작은 할 일들을 모두 적어 펼쳐 본다.
2단계_ 25-5 법칙에 맞춰 가장 중요한 딱 다섯 가지 일만 뽑는다.
3단계_ 3개월씩 스마트 목표를 세운다.
4단계_ 미루기 싫다면, 정중히 거절한다.
5단계_ 주간 계획표를 만들고 수시로 점검해 한 몸이 된다.
6단계_ 매일 실천하는 열네 가지 습관으로 게으름이 파고들 틈을 메운다.
7단계_ 미루는 버릇을 완전히 고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단계별 계획을 완수한다.

 

 

지금껏 누누이 이야기했듯이, 사람들이 일을 미루는 이유 중 하나는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정신적 또는 육체적으로 자기 자신을 몰아붙여야 하므로, 그 일을 계속 미루고 즉각적인 만족감으로 도파민을 분출시키는 다른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힘겨운 업무를 시작하는 게 버거울 때가 많다면, 이 상황을 얼른 해결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작은 습관이 효과를 거두는 이유는 동기 부여를 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p.204~205

 

새해가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두고 있다. 어느새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것이다. 우리가 계획을 세우고 지키든, 혹은 계획도 없이 막 살든, 또는 늘 목표만 세우고 실패하든 간에 시간은 변함없이 흘러간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책을 읽는 시점에, 더 이상은 앞으로의 습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는 것 아닐까. 올해 안에 달성하고 싶은 목표와 현재 몰두하는 일이 뭐가 있는지 모두 적어 보고, 앞으로의 1년 계획을 세워 보자. 이제 겨우 열두 달 중에 겨우 한 달이 지났을 뿐이니, 아직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훨씬 많다. 목표를 세웠다면, 우선 단기 계획에서 출발해야 한다. 3개월의 목표는, 다시 주간 계획표로 만들고, 매일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는 거다. 게으름이 파고들 틈이 없도록 만드는 견고한 시스템의 중추는 바로 '습관'이다. 특별한 동기 없이도, 거창한 노력 없이도 꾸준히 지속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습관의 힘이니 말이다. 매일의 습관이 쌓여 패턴화될 때, 자신을 변화시키는 시스템이 만들어질 테니 말이다.

 

올해에는 '나중에 해야지'로 시작되는 작심삼일에서 탈피해서 미루는 버릇을 완전히 없애 보자. 책 구매 시 초판 한정으로 90일 습관 플래너도 받을 수 있으니 '제때 하는 습관'을 익히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작은 플래너에는 책 속의 내용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고, 각 단계별로 직접 연습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의 실전편인 셈이다. 그리고 주간계획표 란이 공란으로 비워져 있고, 작성 예시까지 나와있어 지금이라도 바로 책을 읽은 내용을 토대로 연습해볼 수 있다. '나중에 해야지' 하고서 진짜 했던 적이 있는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이제는 '결심' 말고 '습관'을 해야 할 때다. 이 책을 통해 게으름 피우는 습관과는 완전히 결별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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