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 구글, 아마존, 애플, 테슬라가 그리는 10년 후 미래
W. 데이비드 스티븐슨 지음, 김정아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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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란 조립식 장난감부터 거실의 전구, 머나먼 열대우림의 나무와 목초지의 소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Thing'에 고유한 '식별 이름Distinctive Name'을 부여한 뒤, 그것을 인터넷이나 지역의 유무선 통신망으로 다른 사물과 연결한다는 개념이다. 이전에는 접근하지 못했던 자연물과 인공물의 정보를 알아내고, 그것들을 융합하며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제조사와 유통사는 IoT 장비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석하며, 그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를 미리 예측하고 행동할 수 있다. 그것도 모두 '실시간'으로 말이다. 이는 과거에는 완전히 불가능했던 일이자, 앞으로 모든 상황을 뒤바꿔놓을 '혁명'이다.   p.43~44

 

지난 4 8 ‘5G+ 전략발표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가까운 미래, IoT가 우리의 일상을 바꿀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모든 사물이 연결되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IoT 기술은 5G 시대 개막과 맞물려 우리의 일상을 밑바닥부터 새롭게 뜯어고치고 있다. 이 책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IoT 솔루션을 담은국내 최초의 IoT 전략서.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초일류 거대 기업들이 처음으로 돌아가 조직의 사활을 걸고 IoT 혁신에 매달리게 된 과정을 바로 옆에서 관찰한 이 분야의 오랜 전문가다.

사실 IoT 라는 단어에 대해서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접해본 사람들도 구체적으로 우리의 실생활과 그것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체감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지도 모른다. 간단히 말해 가정의 기기들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홈 기기들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애플의 홈키트에 '잘 시간이야'라고 명령하면, 그 즉시 필립스의 휴 전등이 꺼지고, 에코비의 온도 조절 장치가 취침에 알맞게 온도를 조정하며, 슐라게의 자물쇠가 알아서 잠기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일상과 맞닿아 있는 곳부터 아마존, 구글, 애플 등의 기업에서 도입을 시작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한 ‘4가지 IoT 핵심 솔루션은 기업 관계자들이 읽어도 흥미로웠겠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보기에도 매우 흥미로웠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일상에 스며들어 있지 않다면, 그저 허공에 떠 있는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초연결 혁명이 초래할 변화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물을 자유자재로 제어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물론 이런 능력도 충분히 훌륭하다). IoT는 누구든 사물의 실시간 정보와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해당 자료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주며, 결과적으로 기업이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낡은 구조를 무너뜨려 '순환 기업'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정보 공유는 비단 사물과 사물 사이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의 다양한 경험과 취향이 뒤엉켜 상호 작용한다고 상상해보라.    p.294

 

이동통신 3사의 ‘5G 요금제 가입자 수가 10일 만에 15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IoT(사물인터넷)’ 분야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라고 한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던 2007년에 이어, LTE 시대가 시작되었던 2012, 그리고 지금 2019년은 5G 시대이다. 그리고 이제 곧 모든 것이 하나로 이어진 '초연결 미래'가 열리게 될 것이다. 2020년이 되면 전 세계에 존재하는 스마트폰의 개수가 116억 개에 육박하고, 2021년이 되면 통신망으로 연결되는 기기의 수가 460억 개를 넘어선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는 모든 디바이스가 IoT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데이터가 순환하는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IoT, 5G, 빅 데이터, AI를 외치고 있지만,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그것들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려워하고 있다. 이 책은 모든 것이 연결되고 공유되는 초연결시대 소비자들의 욕망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갖춰야 할 사고방식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조직을 초연결하고 싶은 경영자, 업계의 미래를 내다보고 싶은 실무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같다. 21세기 초연결 사회에서 모든 게 이어져 장벽이 허물어지고 경계가 모호해지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이 매우 유익하게 쓰일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이 하나로 이어진 초연결 미래가 열린다. 미래는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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