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을 살려라! - 망한 서점 되살리기 프로젝트
고지마 슌이치 지음, 이수은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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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살려라!>라는 책은 저자인 고지마 슌이치가 일본 시코쿠 마쓰야마의 '하루야 서점'에서 대표 이사직을 맡으면서 부임 당시 5분기 연속 적자였던 서점을 2년 반만에 정상 궤도로 돌려놓은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다시 작성하였다.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은행의 담보를 지키기 위해 퀸즈 서점에 파견된 이후 재무제표를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해나가면서 서점을 살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책은 소설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사실 저자의 약력을 읽는다면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래서 소설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인 호기심을 자극하진 않는다. 오히려 가장 기본적인 재무제표를 시작으로 마케팅의 핵심적인 원리, 비즈니스 모델 등 회계적 지식을 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망한 서점을 살리는 프로젝트를 통해 회계적 지식을 보다 친근하게 알려준다.

자영업자도 지속적인 영업을 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회계 지식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지만, 자영업자 가운데 회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영업을 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 재무제표나 현금흐름은 영업의 현황을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이므로 이 책을 통해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획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아가 책을 읽는 인구가 갈수록 적어지는 현실 속에서 서점이 어떻게 하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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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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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담배를 물고 살짝 웃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내의 사진은 알베르 카뮈의 사진 가운데 가장 유명한 모습이다. 인생의 부조리함을 끊음없이 탐구하며 고민했던 알베르 카뮈와 더불어 끊음없이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삶의 기쁨을 느낀 니체,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강조한 쇼펜하우어 등 표지에 있는 철학자의 모습에서 볼 수 있다시피 철학자의 말로부터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려준다. 책의 제목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 온전히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한 철학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책은 표지에 나온 알베르 카뮈, 니체, 쇼펜하우어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말 다양한 철학자가 등장한다. 나아가 워런 버핏이나 찰리 채플린 등 철학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주관적인 삶을 살기 위한 좋은 자세가 있다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하루하루를 어떻게 아끼며 살아가야 하는지, 다른 사람을 위한 노예로서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으로서 자기 삶을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준다.

철학이 우리 삶에 갖는 가장 큰 의미는 바로 자기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게 해준다는 점이다. 물론 다른 사람의 철학을 읽는 것이지만 자기 자신이 스스로 받아들으면서 자신만의 기준, 즉 주관적인 삶을 살아나갈 수 있다. 책에서 다양한 철학자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 철학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타인이 아니라 자신만의 철학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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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24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빨간고래(박정아).윤이사라(포완카)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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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는 사실 정말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자본주의가 고도화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수많은 광고에 노출되고 있어 오히려 일러스트레이터의 중요성은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 일러스트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야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책의 표지나 영화 포스터도 홍보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그렸지만 요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레스트레이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먼저 일러스트레이터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릭터 디자인을 포함하여 로고, 편집 디자인, 그리고 상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분야는 바로 로고 디자인과 더불어 캘리그래피, 그리고 편집디자인이었다.당장 활용하고 싶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책은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더불어 어떻게 하면 일러스트레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설명해준다. 특히 프로그램 자체가 영어로 되어 있고 상당히 복잡한데, 다행히 책에서 잘 설명되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더불어 예제와 더불어 단계별로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쉽게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책을 편집하거나 로고를 만들 때 그리고 캘리그래피를 만들 때 일러스트레이터를 잘 활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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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세계사
탄베 유키히로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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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베 유키히로의 <커피세계사>를 이전에도 읽어봤던 경험이 있다. 아마 대학교 도서관에서 커피와 와인, 그리고 칵테일에 관심이 많아 읽을만한 책을 찾던 중 커피와 관련되어 가장 눈에 띄었던 것 같다. 그때는 흰색 표지였던 것 같은데, 장기 베스트셀러로서 새롭게 다시 재발행된 것 같다. 그 정도로 커피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커피세계사>는 커피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커피도 아는 만큼 맛이 느껴진다. 단순히 커피라는 대명사를 통해 불리고 있지만, 커피는 무엇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정말 다양한 맛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각 지역의 특성 및 문화에 따라 새로운 커피 형태가 만들어진다. 당장 믹스커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까지 전부 made in korea로 우리나라에서 크게 유행하였다.

커피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정말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 원두 종류도 지역에 따라 정말 다양할 뿐만 아니라 커피 원두를 어떻게 로스팅 하느냐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이다. 나아가 콜드 브류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던 것처럼 추출 방식에 따라 또 달라진다. 아직까지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앞으로 더 많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각 커피 원두에 따른 맛의 차이를 알아가면 커피를 더욱 자세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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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스토리의 쓸모 - 인문학에서 배우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이상헌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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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독자적으로 돈을 벌기 어려운 학문이다. 성공하는 문도 좁을 뿐더러 성공하더라도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기 어렵다. 인문학에서 성공의 기준은 아마 대학교 정교수일 것이다. 그렇지만 인문학은 다른 학문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학문으로서 여러 기반이 될 수 있다.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학문이고, 세상의 모든 일은 인간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문학을 공부함으로써 다른 일을 위한 기본을 배울 수 있다. <소통과 스토리의 쓸모>의 저자인 이상헌은 인문학을 통해 소통과 스토리, 즉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쓰고 있다.

책은 인문학으로 소통 능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소통과 스토리텔링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다. 소통은 상대방이 명백히 존재한다는 점이고, 스토리텔링은 명백하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스토리텔링도 상대방이 존재하긴 하지만 직접적이진 않다. 그러므로 상대방보다 자신의 글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저자도 비슷한 맥락에서 에필로그에서 소통은 기술이고 스토리는 예술이라고 하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소통과 스토리텔링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나라 전체가 다른 나라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바로 소통과 스토리일 것이다. 주입식 교육 때문인지 유교적 문화 때문인지 몰라도 대학교에서도 질문을 어려워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당장 나부터도 발표와 질문을 매우 어려워한다. 책을 읽고 나서 조금이라도 소통과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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