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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ㅣ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12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학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대학교이다. 대학교가 훨씬 우리 사회에 있어서 중요하고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동양 고전에 <대학(大學)>이 있다. 유교 경전에서 공자의 가르침을 잘 함축한 사서삼경으로,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인 사서, <시경>, <상서>, <주역>인 삼경 가운데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공자의 가르침은 주희가 다시 엮은 경우가 많은데, 현재의 <대학>도 주희가 엮은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은 공부를 왜 하여야 하는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경전으로, 자신을 탐구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더 나아가 세상을 이롭게 하는 구체적인 삶의 기술에 대항여 담고 있다.
책 <대학>은 <대학>에서 나오는 모든 구절을 해석하고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먼저 구절에 대하여 한자와 더불어 우리말로 풀어서 쓰고 있다. 그리고 각 단어별로 원문을 분석해주고, 21세기, 즉 현재 우리의 시선에서 어떠한 시사점을 주는지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에 있어서 어떤 점을 행동으로 옮겨서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대학>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하여 다루고 있지만, 실천적으로 결국 공부하는 이유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결국 우리가 삶을 왜 살아가야 하며,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책에서 좋았던 점은 단순히 <대학>의 원문 내용을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해석을 통하여 21세기 현대의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려준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삶에 도움이 많이 되는 구절을 읽을 수 있었고, 자신의 삶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