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 세상의 모든 딸, 엄마, 여자를 위한 자기회복 심리학
박우란 지음 / 유노라이프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얼마전, 상처투성이 내면아이를 치료해내지 못하면 자식의자식으로 대물림하며 5대째 고통받을꺼라는 저주에 가까운 말로 겁을 주고는 딱히 대책을 세워주지못한 책을 한권 읽고나서 고민에 빠져있었다. 내면아이를 치료해내야한다는데 그걸 어떻게 해야할것인가. 하루빨리 상담을 받으러 가야할것같은데 용기는 안나고.

그러다 이 책을 읽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세상 그 어떤 부모도 완벽할수 없기에 자식은 무의식에 이런저런 상처를 가지게되고 그상처를 다 말끔히 치유해 내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어떤게 상처였는지 언어화 해보고 의식화 함으로써 감내할것은 감내해가며 그 문제와 함께 생을 살아가는것으로도 괜찮다고.

육아를 하면 우리의 대부분은 밑바닥의 추한 나를 마주하게된다. 이런 내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뤄야 할지 하루하루가 고민의 연속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육아서, 심리서를 보게되는데 저자마다 관점이 다른것은 그들 또한 고유의 역사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이 책은 나에게 꽤 설득력있는 조언과 깨달음을 주었다. 저자의 조언대로 매일 일정시간 나에관해 생각해보고 글로 써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물론 계속 다른 관점의 책들도 읽어가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