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의 존재는 멀어지고,

생존은 절실하게 사라진다.

 

지나고 난후 다 허물어지고

남는 것은 오직 허.

 

시간은 거대한 여백,

채울 수 없는 공.

 

공허에 점하나 찍는다.

곧 사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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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12-19 1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어 있는 상태’에 대한 두려움은 모든 것이 사라지고 없는 ‘사후 세계’를 떠올립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인류는 그런 두려운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yureka01 2017-12-19 12:08   좋아요 0 | URL
네 그래서 동양에서는 윤회를 만들어 냈지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오늘을 버티게 하는 힘인지도 모르죠^^^..

2017-12-19 13: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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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3: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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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7-12-19 14: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에도 이런 구도 사진 올리셨잖아요.
이거 사진 맞아요? 그림인가? 아리까리하다는...ㅋㅋ

yureka01 2017-12-19 13:32   좋아요 1 | URL
그림 못그리니 사진이랍니다.
전 사진은 달을 넣었는데..달조차 빼버렸어요 ~~비움이 주제니까요 ~^^.

stella.K 2017-12-19 13:40   좋아요 1 | URL
와~~~! 경지에 오르셨군요 리스펙트!!!

yureka01 2017-12-19 14:07   좋아요 0 | URL
컥.경지는 멀었지요...

스스로에게 늘 비우자..라는 각성같은 사진이라서요 ^^..

2017-12-19 14: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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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4: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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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7-12-19 14: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도 사진도 참 좋네요.

덕분에 잠시 시간과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yureka01 2017-12-19 15:35   좋아요 1 | URL
사진에서 왼쪽 하단 작은 점이 저예요^^.

2017-12-19 15: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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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5: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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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5: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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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6: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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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7: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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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7: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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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19 2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 나라에서는 이렇게 지평선 너머 빈 공간이 될만한 곳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좋은 곳에서 찍으셨네요.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유레카님,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yureka01 2017-12-19 22:49   좋아요 2 | URL
우리나라는 대부분 산지라서 지평선이 대부분 없습니다.
다만 카메라 앵글을 위로 하면 지평선 처럼 보이는 곳이 있죠..ㅎㅎ^^

내일도 춥다는데 따뜻한 시간 되시길 ~~^^..

2017-12-20 22: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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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08: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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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10: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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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10: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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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21: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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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22: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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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22: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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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02: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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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02: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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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19: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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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종 2017-12-24 11: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빈 마음 빈 공간
증발되어가는 경계,

yureka01 2017-12-24 19:49   좋아요 1 | URL
빈 공간에 비워지는 나..^^..점하나조차 빼기!~^^..

나비종 2017-12-24 19:59   좋아요 2 | URL
내 마음을 비우고 빈 공간을 바라보면, 나의 육체는 단지 빔과 빔 사이에 선 경계에 불과할 뿐. .
점까지도 날려버리면서 공간과 하나가 되는, 꽉 들어찬 빔. .^^;(당최 뭔 소린지ㅋㅋ)

yureka01 2017-12-24 20:56   좋아요 1 | URL
아고.네..수면의 경계면같은 ....
(저도 당체 무슨소린지 ㅋ)

2017-12-26 21: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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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23: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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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23: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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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23: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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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00: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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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00: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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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23: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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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9 08: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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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9 23: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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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15: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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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6 22: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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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6 23: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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