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머스트 리드 : 스타트업 기업가정신 하버드 머스트 리드
마크 안드레센 외 지음, 이주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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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그 기업의 경영진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영진의 기업가 정신을 어떻게 살펴봐야 하고,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한단 말인가? 이러한 생각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나 힌트를 얻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이 책의 시작은 Lesson 01. 숨어있는 기업가형 인재를 찾아내는 법이다. 기업가형 리더를 찾고자 하는 인사담당자라면 이 장은 꼭 읽어봐야 할 것 같다. 기업가를 차별화하는 세 가지 요소로 불확실성 속에서 성공하는 능력, 주인의식에 대한 열망, 뛰어난 설득 기술을 들고 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서 기업가형 리더를 찾기 위해서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배울 수 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어떠한 인사이트를 주는 부분은 없는가? 이 책의 2장 매력적인 사업계획서 쓰는 법은 꼭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이 부분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이 투자 성공의 밑걸음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며, 어떤 질문들을 해야 할 지를 살펴보게 해 준다.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외부투자에 대한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외부투자를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Lesson 05 외부 투자없이 스타트업을 키울 수 있을까?’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요거트 회사를 어떻게 외부 투자 없이 지금의 위치에 올려 놓았는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슴이 뛰었다. 셀프 파이낸싱울 통해서 성장한 초바니의 스토리는 꼭 외부 수혈을 해야만 한다는 선입견을 여지없이 부수어 주었다.  

 그리고, 스타트업을 했다면 성장을 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한 이야기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다면 “Lesson 07: 블리츠스케일링 하라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블리스스케일링이란 Blitzrieg(기습공격이라는 독일어)Scale-up(기업확장)이 합쳐진 말로 기습적 성장이라는 뜻이다. 절멱에서 몸을 던져 떨어지는 동안 비행기를 조립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호프만의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을 통해서 스타트업 기업가 정신이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고,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성장시키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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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서덕 지음 / 넥스트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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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무척이나 바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조금 짬을 내어서 쉬기 위해서 짜는 여행계획, 모임 등도 결국에는 힐링을 주지 못한다. 왜 일까? 우리는 왜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겨우 제자리인 이상한 나라에서 살아가면서 자신들을 혹사하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는 중에 이 책을 만났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며 또 얼마나 총총걸음으로 지나왔는지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하기에 워커홀릭이었던 저자의 이 책 속 쉼표들이 가슴에 들어온다.

 우리는 모두 쓸모 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 그 이야기를 저자는 이 책의 1부에서 하고 있다. 그 시작을 이야기하는 글귀 중에 다음이 가슴에 훅 하고 들어와서 나를 훑고 지나간다.

사랑받기 위해 좋은 태도를 연습하고,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일할수록,

나는 나와 멀어지고 있었다.

 무엇을 위해 그토록 인정받으려 했는지를 생각하면서 이 글귀를 계속 곱씹어 보았다. 그리고는 저자가 왜 쉼표를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저자 자신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공황이 자신에게 온 다음에서야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괴로웠다는 것을 알게 된 저자의 글을 읽어가며, 나도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여기 출근을 위해 올라탄 지하철 속의 수 많은 현대인들은 아프고 괴롭지만 묵묵히 스마트폰만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인가!

그렇게 1부를 읽고 나서 만나게 되는 2아무 계획 없이, 그냥 나를 위해서만을 열게 된다. 이번 여정을 시작하기에 또 한 구절의 글귀를 가슴에 품게 된다.

시간을 흘러보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목적 없이 쉰다.

해야 하는 것 대신 하고 싶은 것만 한다.

완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울 만큼만 한다.

훌륭한 사람이 되지는 않지만, 덜 아픈 사람이 되어 간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멍때리기를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져본 적이 있었던가? 스스로에게 이러한 질문들을 던지게 된다. 이 책의 저자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그리고, 20일 이상을 걸으면서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던 저자가 더 많이 걷고 난 다음 느낀 그 감정은 또 어떤 것일까? 나도 언젠가는 한번 걷고 싶다. 나만의 길을. 그리고, 저자가 이야기한 혼자만의 여행을 해 보고 싶다. 그것이 비록 짧은 반나절의 일정이라도 말이다. 이러한 생각들과 함께 나를 위해서만 쓸 수 있는 시간을 상상해 본다.

책의 마지막 3비로소 나 자신이 되어간다에서는 다음의 글귀를 머금어본다.

쉬고 또 쉬며 나 자신이 되어간다.

다시 세상에 나아가도 덜 흔들릴 수 있도록 나를 다진다.

1500원 식단으로 이야기하는 통제에 대한 부분,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클래식과 트렌디한 것들의 조합으로 프로필을 작성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날 살아가는 우리들의 단편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저자 자신이 책 속에서 이야기하듯 우리는 수 많은 우리들이 내재된 삶을 지나가고 있지 않은가! 그러하기에 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나 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온전히 쉬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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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빅 체인지 - 새로운 10년을 지배하는 20가지 ICT 트렌드
KT경제경영연구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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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일선에 있으면서 자주 듣거나 하게 되는 말이 있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조직에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하면, 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말을 듣고 하면서, 왜 시스템적인 사고는 하지 않았는가? 하는 깨달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되었다..

 책의 중심이 되는 시스템 사고란 무엇인가?’ 만을 읽어도 이 책의 가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의 처음부터 살펴보면,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일이 되게 하는 매커니즘으로써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목적에서 시작하라는 책의 앞부분은 상당히 값어치 있는 교훈이다. 그리고, 어떻게 시스템을 구축할 것인가? 에 들어가서는 방법론적인 것을 살펴보기 이전에, 우리 인간의 뇌가 어떠한지, 또 행동제어 시스템과 몰입 지원 시스템이 무엇인지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시스템 사고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답하는 2부에서 저자는 많은 비교를 통해서 시스템 사고가 무엇인지를 이해시켜준다.

그런 다음에, 이러한 시스템 사고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경영에 접목할 수 있는 지혜를 3부에서 알려준다. 문제 해결 프레임워크와 성장촉진 프레임워크는 실무에 바로 접목해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스타벅스와 마부티모터의 사례를 통해서 전달하고 있는 이 핵심은 머리 속에 선명하게 남을 수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지속가능한 경영이 화두가 된 요즘, 더욱더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시스템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조직 내의 성장과 경영에 대한 모든 것들을 시스템적 사고를 통해서 생각해보고, 하나의 로직을 만들어서 다시 살펴보는 그런 지혜의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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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빅 체인지 - 새로운 10년을 지배하는 20가지 ICT 트렌드
KT경제경영연구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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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디지털화가 아닌가 한다. 그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 로봇 및 드론에 대한 무수한 기사들을 접하게 된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것을 보고는 충격을 받은 것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5G의 상용화를 얼마 전에 이루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5G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 이 책은 이러한 변화를 빅체인지라고 명명하고는, 가장 큰 변화가 초연결 사회라고 이야기한다. 5G, AI, 사물인터넷으로 초연결 사회가 구현되고, 이러한 사회를 만들어갈 미래 ICT 기술들을 이야기한다.

 정말 가까이 다가와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실제로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 시대를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기술들이 하나하나 생생하게 알려준다.

 인공지능의 기술발달에 대한 부분도 참으로 흥미로웠다. 단순히 알파고로만 알던 인공지능이 지금은 우리들 일상 속에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더욱더 가까이 다가올 지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2장 비즈테크에서는 VR, 클라우드, 스마트 모빌리트,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게임, 프롭테크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나는 이 중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와 프롭테크에 관심이 많이 같다. 실제로 내가 종사하는 분야에서 구현되는 것을 본 적도 있고, 실생활과 가까운 부분이라서 그런 것 같다.

 기술이 미래를 만든다는 퓨처테크에서는 양자컴퓨터, AR 글래스, 밀리테크, 협업 로봇, 엣지컴퓨팅, 저궤도 위성통신 등이 다루어진다. 사실, 이 분야에 대한 기술적 배경 지식이 없었지만, 이 부분을 읽고는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신규 사업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분야게 도전하는 것이 미래 먹거리를 찾을 확률이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들었다.

 테크이슈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즈니와 같은 미디어 산업, 헬스케어 산업, 교육 산업들이 어떻게 ICT 와 융합, 접목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이러하듯, ICT 기술들이 우리 일상생활에 어느 정도 들어와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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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0년이 온다 - 2020­2030 경제의 미래
한상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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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시기이다. 2019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2020년을 전망하는 각종 언론 기사와 관련 서적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 이 번에 만난 한상춘 경제전문가의 <또 다른 10년이 온다>는 또 다른 미래 예측서라는 생각이 든다. 여태 그의 사설 등을 신문에서 접하면서 보아왔던 나에게는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들로 넘쳐나는 책이었다.

 저자는 제 1장 세계 경제 향방과 금융 질서 개편을 시작하면서 ‘2020년대 미래 예측은 왜 중요한가라는 화두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여 모든 것이 바뀐다뉴 노멀(New Normal)’ 시대가 전개되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그런데, 많은 분야에 걸쳐 변화를 몰고 온 뉴 노멀이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착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한 우려가 생기고, 이는 미래 예측이 더 어려운 뉴 앱노멀(New Abnormal)’시대가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또 다른 10년 진입을 앞두고 나오는 주요 기관들의 세계 경제 예측이 낙관적인 것이 없다는 것도 지금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를 반증하는 것 같다. 이러한 시점에 팻 테일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지금의 시기에 세계 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으로 향한다.

 저자는 세계 각국이 봉착한 문제들에게 이를 하나하나 설명하려고 한다. 극우주의 세력이 갈수록 힘을 얻어가는 추세인 지금의 상황과 엄습하는 D의 공포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대한민국 현실에 관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브렉시트와 일본 엔저의 도박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3장 제 3섹터가 다시 그리는 세계산업지도에서는 인공지능. 뇌과학, 핵융합, 양자컴퓨터, 자율주행 자동차, 우주발사체, 휴머노이드, 웨이러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다가올 미래 사회를 어느 정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던져주었다.

4장 글로벌 환율 전쟁과 화폐의 미래에서는 달러와 위안화의 화폐전쟁과 가상화폐의 시대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궁극적인 목적은 다가올 10년 위기라고 한다면 어떻게 준비해서 대응할 것인가이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5대형 위기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에서 살펴볼 수 있다. 그레이트 디버전스, 중국발 위기설 등을 자세히 들여다 볼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를 조기에 알아차릴 수 있는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6장 한국 경제의 또 다른 10년은 대한민국의 경제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성장의 덫과 중진국 함정에 빠져 버린 대한민국의 실상을 걱정스런 마음으로 읽게 된다. 그리고, 북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자세히 다루고 있는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다.

그런데, 저자는 이 6장에서 한국 경제의 재평가가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대전환기에 글로벌 자금 중에 대기 자금을 넣어 둘 수 있는 적합한 국가로 우리나라를 이야기한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은 우리 나라 경제가 재평가 받을 수 있다는 것에는 쉽게 동의하기 쉽지 않다..

마지막 7세계와 우리 모두의 미래에서는 미래 예측을 위한 좀 더 정확한 지표로 GDP 를 대신해 GO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 준다. 그리고, 중앙은행의 역할 축소, 리보금리의 은퇴에 대한 이야기, 구글세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살펴보게 된다.

 이러하듯 이 책은 역사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시대를 맞이하여, 앞으로의 10년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물론, 그 어느 미래예측가들처럼 화려하게 지수가 얼마가 될 것이며, 중국은 언제쯤 경제 위기가 오고, 미국은 또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경제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현재 세계 정세와 다가올 시대에 대한 생각을 해 보도록 이끌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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