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영난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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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두 여자가 있다.

 한 여자는 죽었고 한 여자는 살아있다. 이 두 사람의 삶을 노년의 형사는 끈질기게 추격한다.

 두 여자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지만 그건 결국 살인이라는 범죄를 부르고 만다.

  미야베 미유키는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 것은 마지막의 결말이었다. 결국 여자는 변명도 자기 합리화도 마지막 해명도 하지 않는다. 포와로가 말한대로 "여성으로서 가장 하기 힘든 일중의 하나"를 한 것이다. 작가로서도 가장 하기 힘든 일 중의 하나일 것이지만 어쩌면 여주인공에게 작가가 주는 가장 큰 애정이었는지도 모른다. 뭐라고 쓰더라도 쓰는 순간 그녀의 일생은 그저 사회면 신문의 한칸짜리 기사로 떨어질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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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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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뭐 알고 있었던 일이다. 트랜스 지방이 몸에 나쁘고 흰설탕이 몸에 나쁘고 쵸콜릿,  밀가루, 버터(설사 진짜 버터라도)가 잔뜩 들어간 과자가 몸에 나쁘다는 것은 다 안다. 의외로 어린 시절이나 학교 다닐때보다 직장에서 과자 먹을 일이 더 많아진 것은 이상한 일이다. 우리 회사가 식품 계열 회사도 아닌데 말이다.

  그건 처음에는 순전히 야근과 업무상 피로로 인한 피로감 회복을 위한 가끔의 간식 수준이었다. 어쩔때는 너무 정기적으로 먹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뭐 조금이니깐...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 "조금"에 대해 사정없이 겁을 준다.

  마가린, 가공 쵸콜릿류, 소시지, 각종 첨가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그렇거니 했지만 식용유까지도 그렇다는 점에서 조금 소름이 끼쳤다.

  그런데 그럼 집에서 만들어 먹자...해도 식용유 아닌 뭘 써야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나니 세상에 먹을 수 있는게 남은게 없는데 - 고구마, 감자, 밤 삶아 먹는거 외에는 - 다시 방법이 없으니 나는 오늘도 과자 봉지를 뜯는다. 정말 이거 안먹으면 몸이 좋아질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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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백서 - 2006 제30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박주영 지음 / 민음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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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만으로 아무 생각없이 골랐다. 백수의 얘기인가보다. 대부분의 백수(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학생이든 아니든)는 이미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여유가 있거나 없거나 대부분 pc와 인터넷은 기본, 일본 드라마나 DVD에 어느 정도 광적인 관심이나 수집벽을 가지고 나름 시니컬하고 쿨한 세상에로의 태도 등 어느 정도 편하게 읽을 속셈이기도 했다.

  그게 DVD가 아닌 책이라는 점은 약간 기분이 좋았지만 인터넷 옥션보다는 - 그런 만남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 인터넷 헌책방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남자와의 만남도 심하게 작위적이고 우연적이다. 거기서부터 두 여자친구의 설정, 스토리 모두 서툰 동호회 수준의 만화스토리 이하의 개연성을 가진다.

 읽으면서도 심하게 서술적이고 우아한 친구들의 연애 상황 묘사, 아버지의 쿨한 모습(일본만화의 전형적 인물이다), 남자의 환상적인 비현실성(처음 모습의 후줄근함과 나중의 백만장자 스타일의 지출 성향은 어찌나 드라마스러운지)이 뒤섞여서 나도 모르게 이런~ 이라는 생각이 들만큼의 구성이었다. 이렇게 써도 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소설이란 좀더 진지하고 성실한 글쓰기가 아니였나? 하는 것은 나의 고정관념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도서관에서 빌려읽은 이 책을 가볍게 반납한 이유는 내 돈을 주고 소장할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의외의 수확은 "연인"이라는 책의 재발견과 기타 여러 소설들의 재발견이다. 나에게는 또다른 독서일기로서의 의미이지만 이 책에서 발견한 수많은 보석같은 소설들의 목록은 이 책에서 얻은 최대의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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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0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는 것은 그 목록뿐이죠^^;;;

그린브라운 2007-01-01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

크리스탈 2007-05-30 0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목록을 따라가보는 재미도 있던데..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 110page까지

 페이지는 술술...살짝 궁금....오랫만에 읽는(?) 연쇄살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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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테일 경제학>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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