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탑 동서 미스터리 북스 13
P.D. 제임스 지음, 황종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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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책 선전에 적인 말 중에 "길고 지루하게 서술되는 그녀의 문체에 익숙해 져야만 비로소 그녀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은 그녀의 작풍을 가장 잘 설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작품에서는 분명히 그런 매력을 느끼고 - 심지어 상당히 유미적이기까지 한 취향이었다 - 있었는데 유독 이 작품만은 지루하고 지루한데서 끝나버리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작품을 나는 여러번 재독하였는데 유일하게 재독할 수 없었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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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그리고 욕망 1
P.D. 제임스 지음 / 행림출판사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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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p.d. 제임스의 팬이지만 작가가 워낙 책을 몇 권 안쓴데다가 국내에서는 일신문고에서 여러권 내어놓은 것 외에는 없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잇었는데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찾아내어 내 행운을 의심하기 조차 했다. 이 책을 구한 게 몇 년 전이기는 하지만 정상 서점(헌책방이 아닌)에서 구했다는게 더 신기했다.

  그러나 일신문고 번역판- 분명 일역을 중역한 것이지만-이 주는 "지루한 만연체"가 어쩐지 많이 바뀌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여전히 건조하고 냉정한 - 객관적이라기보다는 냉소적에 가까운 필체 역시 그러했지만 마지막까지 치닫는 씁쓸한 결말은 나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세상 어느 곳에도 "안식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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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희생자 -상
알렉산드라 마리니나 지음, 안정범 류필하 옮김 / 문학세계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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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작품에 비해 가장 정통적인 추리물에 가까운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고 악의 환영에 나왔던 인물들이 재등장하는 등 시리즈로서의 분위기도 물씬 나고 있지만 역시나 아나스타샤 개인의 매력이 이 작가의 책의 가장 흥미로운 요소이다.

  그리고 가족들의 일상생활, 연애담(^^), 형사들의 개인적인 삶 등 다채로운 내용들 역시 러시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미국생활을 헐리우드 영화를 통해 알듯이 러시아의 삶은 추리소설로 아는듯 ^^;; 

  마지막의 범인과 아나스타샤와의 문답내용은 무슨 철학적인 문답-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같은 분위기이다. 물론 결론적으로 범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점은 나에게도 아나스타샤에게도 어느 정도 위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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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즐거운 여자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26
엘리스 피터스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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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전히 이 책을 고른 것은 캐드펠 시리즈의 작가엿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이 정도의 작가라면 기본은 하겠지라는 것이었고 물론 작가는 기본 이상은 했다.

  매력적인 여자와 그녀에게 반해버린 어린 소년의 행동은 미소를 계속 자아내었고 마지막에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어 버린 소년의 모습에서는 유년의 평온함을, 미래를 향해 걸어나가는 매력적인 여자에게는 응원과 함께 동감을 느꼈다.

  앨리스 피터스, 그녀는 매력적인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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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제국 - 현대인을 중독시킨 신용카드의 비밀
로버트 D. 매닝 지음, 강남규 옮김 / 참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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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에 읽은 책이었는데 모처럼 다시 읽게 되었다 

  모든 내용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대학생의 신용불량 증가와 빈곤층의 카드빚 문제는 우리나라와도 다르지 않고 2005년인 지금 더더욱 닯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요즘 뜨는 광고인 "아버지는 말하셨지, 그걸 가져라"라는 카드 광고는 신용카드 회사의 자백이나 다름없다. 신용카드 회사는 가능한한 고객이 빚을 내게 하고 연체하게 하고 가능한한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면서도 평생 카드회사를 위해 살기를 바란다.  물론 안쓰면 되지않냐 라거나 낼 만큼만 써야지... 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인생의 어느 시기는 흥청망청 쓰고 즐기고 싶어진다.

   물론 예전에도 이런 시기를 모두 겪었지만 결국에는 깨닫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게 불가능하다. 돌려막기(리볼빙이라는 근사한 단어를 붙이더라도)는 여기에 가속도를 내 줄 뿐이다.  나는 10년 전에도 돌려막기를 하는 멀쩡한 직장인을 본적이 있고 지금은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사회는 멋내지 않는 여자는 멋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잘 쓰면 잘 벌게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여자친구에게 이벤트를 해주지 않는 남자는 별볼일없다고 가르치고 청춘에 죽을 만큼 술먹고 놀지 않으면 후회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이 모든 행동을 하는데 돈이 얼마 든다고는 결코 가르쳐주지 않ˆf다.

   이제 대학교에서도 신용카드의 위험성에 대한 강의나 상담을 하고 직장에서도,  주민을 위한 동사무소 강좌에도 쇼핑중독이나 카드중독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가르쳐야할 때가 온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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