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 완독

목요일에 주문하고 금요일에 입금하고 토요일에 받았다. 이상적인 서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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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책 빌린 책 내 책
윤택수 지음 / 아라크네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요리에서 에피타이저는 메인 요리의 입맛을 돋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에피타이저로 배가 차버린다면 안먹는게 나을 것이다. 아페리티프는 식전에 식욕을 돋구는 술이지만 제법 독한 술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나같이 술 약한 사람이 빈 속에 한 잔이라도 마셨다가는 식사는 포기하고 자러 들어가야 할 것이다.

     작가는 이미 고인이다. 서문은 그의 후배이자 편집자가 썼다. 작가는 책만 읽고 살았고 학원 강사부터 배도 타고 출판사도 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했고 후배들 사이에서는 전설이 되어있었다. 그가 읽은 책을 쭈욱 펼치면 어디까지 닿고 초판이 절판본이 될 책(그러니까 지나치게 좋은 책)은 꼬옥 사줘야한다고 월급의 반이상을 책값으로 쓴다는 특이한 사람이었다. 결국은 마흔즈음에 결혼하지 않은 채 갑자기 죽었다고했다.  그렇게 책을 사랑한 사람이 쓴 책이니까 기대할 만 하다고생각했는데 초반은 그의 어린 시절의 추억과 고향 사람들 얘기이다. 그러나 나는 그의 "어머니"얘기말고는 모두 좀 부담스러웠다. 마치 "글은 솔직하게 써야한다"는 대명제를 지키기위해 고백성사를 하듯 풀어냈다고 할까? 그러니까 독자를 생각하지 않는 독백이란 느낌이었다. 뜸들지 않은 밥처럼 보기에나쁘지 않으나 잘 씹히지 않고 목으로도 잘 넘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일찍 떠난 사람을 아깝다고 하나보다. 그는 뜸뜰일 만큼의 시간이 부족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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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
에드 멕베인 / 화평사 / 1994년 6월
평점 :
절판


사실 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뻐할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절판본이었으니까.

   그런데 다행인것은 이 책이 87분서 중에서도 수준작에 속한다는 것이다.  시각장애인인 남자가 살해되었다. 그날 밤 역시 시각장애인인 그 남자의 부인도 살해되었다.  그렇다면 이는 부부를 향한 살인인가? 아니면 시각장애인을 노리는 범죄인가?

   범인 찾기의 재미도 있지만 맥베인의 소설에는 항상 슬럼가의 현실이 바닥에 진득하게 배여있다. 결코 아름답다거나 희망적이라고 할 수 없는 비참함이 현실적으로 느껴지도록 한다. 그 점이 장점이기도... 그의 작품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는 방해요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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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노처녀다, 왜?
욜란다 네이브 글 그림, 전지운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원제는 "64ways to beat the blues"이다. 그러니까 이 책의 타깃이  노처녀이든 유부녀이든 파k한 대학생이든 상관이 없고 이 책의 목적은 결혼을 해라도 이혼을 해라도 아니다 . 그저 즐거워져라!! 일 뿐이다.

결국 나의 불만은 지하철에서 들고 읽기에 불편한 제목을 굳이 지어놓은 이유가 뭔가라는 불만인 것이다. 너무 늦은 불만이지만... ㅠ. ㅠ

이 책은 이미 절판인 것이다. 나는 이 책을 구매하고 몇 년간을 위로받으며 지냈는데 이 책은 절판이다. 심지어 나는 이 작가의 책을 구하기위해 아마존의 헌책 전문점에 따로 배송료를 지불하면서까지 구매했었다.

   welcome to our company(  회사에 입사해 근무하는 동안의 회사어서 듣게 되는 온갖 선전들에 대한 유쾌한 비꼼)

  breaking up( 남자에게 차인 여자에게 주는 위로 : 네가 얻은 것은 loneliness가 아니라 freedom이다 )

  red flag( 친구나 가족이 "그놈은 아니야"라고 할때)

  아주 작고 얇은 책들이지만 작가의 유머가 가득하다.  어쩌면 이런 일들은 나만 겪는 것은 아니다...라는 위로를 주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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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초밥왕 > 1권

< 게으름을 떳떳하게 즐기는 법>

< 훔친 책 빌린 책 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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