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 저학년 위인전 9
이영호 글,하원언 그림 / 예림당 / 199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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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이 알고 있는 세종대왕의 제일 큰 업적이라면 역시 한글 창제에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 위인전을 읽으면서 나도 꼭 훌륭한 사람이 되야 겠다는 다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세종대왕은 태종의 세째 아들인 도(충녕 대군)으로 태어났다. 세종은 어린시절부터 책을 무척 좋아하고 많이 읽었다. 보통 한 권을 100권씩 볼 정도로 책을 좋아했다.

  세종의 큰형 양녕이 왕세자로 있었으나, 글 공부엔 관심없고 사냥과 술 마시는걸 좋아했다. 어느 날 아버지 태종이 세종을 왕세자에 앉혀야 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양녕은 오랜 생각 끝에 세종에게 왕세자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미친척 했다. 또한 둘째 효녕 대군은 절로 들어가 중이 되었다.

  1418년 8월 10일에 충년 대군은 스물 두 살의 나이로 왕의 자리에 올랐다. 왕이 된 세종은 집현전을 크게 늘려 학문 연구에 힘썼다. 

  세종은 한글로 노래 책을 직접 지어 내기도 하였는데, 그것이 [월인천강지곡] 이다. 또한 '조선통보'라는 엽전을 만들어 백성들이 편히 쓰게 했다. 

  세종대왕의 가장 위대한 업적인 한글 창제다. 한글은 세종이 많은 백성들이 글을 읽을 수 있게 하기위해 만들게 된다. 

  1443년 12월, 마침내 닿소리 17자와 홀소리 11자를 만들었다. 이 정음 28자가 완성되자 세종은 이를 '훈민 정음' 이라고 하였다. 이 '훈민 정음'은 1446년 9월에 백성들 앞에 반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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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속담사전 알콩달콩 짱구네 공부방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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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게 속담, 사자성어, 관용어 등을 공부하라고 한다면, 공부하려 하는 아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부시킬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 같다.

  현재 초등 2학년 남자아이가 있는데, 아들에게 이 책을 사 줬더니 일단 만화로 되어 있어서 재밌단다. 특히 짱구 만화로 되어 있어서 재밌게 보는 것 같다.

  이 책의 특징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짱구를 주인공으로 속담, 사자성어, 관용어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짧은 만화를 통해 아이들은 재밌게 보고, 자주 보다보면 그 말의 쓰임새까지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 같다.

  속담은 오랜 세월 동안 일상 생활 속에서 경험한 지혜들이 모여서 전해 내려온 짧은 말로,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있고 친숙하게 느껴지는 선조들의 가르침이다. 게다가 이 책에선 짱구가 등장하는 만화와 함께 쉽고 재미있는 속담풀이를 읽다 보면 어느 새 속담과 매우 가까워져 있을 거다.

  속담은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사람의 경험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어려움이나 곤란한 일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충고 해 준다. 또한 좋지 않은 상황이나 나쁜 일을 피해갈 수 있도록 도와 주기도 한다.

  속담은 듣는사람을 쉽게 이해시키거나 설득하기도 하고, 감탄하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속담이다.

  [짱구 속담사전] 에는 속담 외에도, 두 개 이상의 단어가 어울려 새로운 의미를 나타내는 관용구와 4개의 한자가 모여 특별한 뜻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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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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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동화책의 작가 로버트 먼치는,,,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있는 한
  너를 늘 나의 귀여운 아기

  라는 짧은 노래를 세상 빛을 보지 못하고 떠난 자신의 두 아이를 기리기 위해서 만들었다. 이 노래는 1979년과 1980년에 사산한 그의 두 아이게게 보내는 아버지의 사랑 노래인 것이다.

  그래선지 이 짧은 노래는 책이 진행되면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 

  누구나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 너무나도 이쁘고 귀엽과 사랑스럽다. 그런 아기가 점점 자라서 기어다니고, 걷게되고, 옹알이도 하게 된다. 또한 간간이 말썽도 피우곤 한다. 하지만 잠자는 모습을 보면 한없이 사랑스럽다.

  그 아기가 점점 더 크게 자라 10대가 되면, 부모님 말씀을 잘 안 듣기도 한다. 그럴때면 아이가 밉다가도 밤에 자는 모습을 보면 또다시 사랑스러워 진다. 

  이 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면 부모를 떠나게 되는데, 그래도 이 아이는 언제까지나 나의 아기이다. 결국 이 아이가 어른이 되어 자신도 아이를 갖게 된다. 

  부모님이 된 지금에서야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어린시절 다 컷다고 생각하며 부모님의 간섭이 싫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정말 이지 부모님 심정을 이제서야 조금 알게 된다.

  점점 커가는 아이들을 보는 내 시선은 항상 그 아이들이 어리고 위험해 보이기만 한다. 그러니 내가 얼마의 나이건간에 부모님의 눈에는 언제까지고 아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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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구급차가 삐뽀삐뽀! (그림책 + 사진책 + 장난감 구급차) - 일하는 자동차
깊은책속옹달샘 편집부 엮음 / 깊은책속옹달샘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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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책을 읽을때 느낌과 다 읽고 난 뒤의 느낌이 사뭇 다르다. 그리고 아이 혼자 읽는 것 보단 부모와 같이 읽어 보는게 더 이해가 잘 될거다. 

  이 책은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119에 관한 이야기를 동물들을 등장시켜 이야기하고 있다.

  제일 먼저 아기 종달새가 나온다. 이 아기 종달새는 엄마 종달새가 항상 위험한 곳에 가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에 불만을 갖고 투덜거린다. 그러던 중 우물가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너구리 아줌마를 보게 된다. 아기 종달새는 궁금해서 너구리 아줌마에게 가까이 가는데, 그만 너구리 아줌마가 우물에 빠지고 만다.

  이것을 본 아기 종달새는 겁을 낸다. 하지만 엄마 종달새가 걱정하지 말라며 119에 전화를 건다. 하얀 구급차가 도착해서 우물에 빠진 동물을 구해주는데, 이상하게도 제일 먼저 우물에서 올라온 동물은 코끼리 였다. 그리고 다음으로 원숭이, 양, 토끼 그리고 드디어 너구리 아줌마가 올라왔다. 

  너구리 아줌마가 왜 위험한 우물에 들어갔는지 궁금해졌다. 그런데 너구리 아줌마 품에는 아기너구리가 안겨 있었다. 바로 너구리 아줌마는 개구쟁이 아기너구리를 구하려다 빠진거다. 

  결국 토끼는 너구리 아줌마를 구하려다 빠지게되고, 양은 토끼를 구하려다 빠지게되고, 원숭이는 양을 구하려다 빠지게되고, 코끼리는 원숭이를 구하려다 빠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위험한 일이 생기면 119에 전화하게끔 교육시키는데 참 좋은 책이다. 이 책의 내용과 같이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려다가 자신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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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바둑이 책귀신 3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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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는 망태기 할아버지가 나온다. 이것을 보면서 어린시절 부모님들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 났다. "귀신은 뭐하는지 몰라! 이렇게 말 안듣는 애 안 잡아가고" 라고 하던가, 지나가던 망태기 할아버지를 보면서 "너 말 안들으면 망태기 할아버지가 잡아간다." 하시던 말씀이 말이다.

  그 어린시절 무섭게만 생각했던 망태기 할아버지가 이렇게 좋은 분이었다니, 생각만으로도 마음 따뜻해 진다. 

  주인공인 철수는 책 보기를 너무 싫어하는 아이다. 하지만 컴퓨터 게임이나 놀기, 잠자기는 너무 좋아한다. 이런 철수는 집에서 틈만나면 게임을 한다. 게임을 하던 중에는 엄마가 불러도 대답도 없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게임에 빠져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만복이라는 친구는 한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친구다. 철수는 책을 좋아하는 만복이를 굉장히 싫어한다. 

  어느 일요일에 철수는 아침도 안 먹고 게임을 시작한다. 물론 엄마의 부름에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말이다. 그러자 엄마는 "이 녀석, 게임귀신이 붙었니. 아이고, 저걸 누가 말릴까. 옛날 망태귀신들은 다 어디 갔는지?" 라며 빗자루를 휘두르자 철수는 엄마가 휘두르는 빗자루를 피해 마당으로 뛰어나갔다. 

  그런데 이때 하늘에서 집게가 내려와 철수를 집어 올리는 것이다. 이것을 본 바둑이가 필사적으로 철수의 바지가랑이를 물고 늘어지지만 철수와 바둑이는 큰 망태기에 던져진다.

  바로 망태귀신에게 잡혀가는 것이다. 하늘을 날아가던 망태귀신은 어느 집에 도착하는데, 이 집은 책으로 만들어진 집이다. 또한 집안의 모든 물건들도 책으로 되어 있다. 음식까지도 말이다.

  같이 잡혀온 아이들은 무서움에 떨었다. 하지만 망태귀신은 아이들에게 지금부턴 마음대로 놀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말에 신이난 아들은 마구 뛰어 놀기도하고 더러 책들도 보곤 했지만, 철수는 바둑이가 물어다 준 국어사전을 베고 잠을 잔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은 점점 책의 재미에 빠져가지만 철수는 여전히 잠만 잔다. 이런 철수도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둑이의 마음을 망태귀신이 알고 바둑이에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법을 걸어준다.

  이로써 책을 읽게 된 바둑이는 많은 책을 읽고나서 아이들에게 다시 읽어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철수가 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점 점 책에 빠져 들어간다.

  이 책에보면 마법에 걸린 바둑이는 책을 먹음으로써 글씨도 알게되고 말도 하게 된다. 이 바둑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아이들이 편하게 공부할까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그러나 마법은 어디까지나 마법일 뿐, 마법이 풀린 바둑이는 다시 예전의 강아지로 돌아간다. 망태귀신의 집의 모든 것이 책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또한 잡혀온 아이들이 마냥 놀기만 할 것 같지만, 실컷 놀다보면 노는 것도 지겨워 진다는 것을 깨닫고 별로 할게 없어지자 책이나 볼까 하는 마음으로 책에 다가서게 된다.

  책을 읽는 것도 어떻게 생각하면 놀이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놀이를 하면 재밌다. 하지만 얼마든지 책을 읽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은가? 이렇듯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책과 좀더 친숙해지는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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