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꼭 짚어 주는 소문난 100문제 3학년 1학기
최정훈 지음, 이동철.이은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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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먼저 책을 받고나서 책을 펴보니 만화가 맨 먼저 보였다. 그래선지 일단은 아이가 좋아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그만큼 만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 페이지에 한 문제씩 수록되어 있다. 문제 밑에는 만화로 그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돕고 있는데, 아이와 함께 만화를 보면서 같이 얘기한다면 아이와 재밌게 책을 볼 수 있을것 같다. 그럼 아이도 이 책에 관해 관심을 가질 것이다.

  총 100문제가 수록되어 있고, 과목별 문제집과는 달리 도서형식의 핵심문제여서 아이가 다른 문제집과는 다르게 느낄수 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순서로 수록되어 있으며,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과정이다. 

  책의 편성을보면, 왼편에는 문제와 만화가 수록되어있고, 오른편에는 문제에 관한 설명과, 그 문제에관한 상식, 그리고 선생님이 꼭 짚어주는 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문제 수가 많지 않은것 같아서 아이가 부담을 갖지 않을것 같다. 또한 만화로인해 아이의 호기심도 유발하고, 그 만화를 아이와 같이보면서 생각해보고 얘기도하면 좋을것 같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다.

  아이와 같이 공부한다는 느낌보단, 재밌는 책 한권을 본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이런 방법 저런 방법 여러가지 방법으로 접하다보면 아이가 좋아할만한 공부법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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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네 한솥밥 - 천재 시인 백석 동화시 1
백석 지음, 윤희창 그림, 박화목 감수 / 꿈소담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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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네 한솥밥]은 친구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기 일보다 친구를 먼저 도와주는 개구리 이야기다.

  개구리는 형네 집으로 쌀 한 말을 얻으러 간다. 그러나 가는 도중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어려운 일에 빠져 있는 소시랑게, 방아깨비, 쇠똥구리, 하늘소 그리고 개똥벌레를 만난 개구리는 제 형편을 마다않고 기꺼이 도와준다.

  친구들을 도와주느라 시간이 늦은 개구리는 날은 어두워지고, 짐은 무거워서 집에 가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자 그때 개구리에게 도움을 받았던 친구들이 나타난다.

  친구들의 도움을 받은 개구리는 무사히 집에 도착하고, 한솥밥을 지어 먹는다는 이야기다.

  [개구리 한솥밥]은 우리 조상들이 가졌던 남을 돕는 착한 마음을 보여주는 우화다. 때로는 남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때가 많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서로 돕고,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갚는 마음으로 살아 왔다. 

  요즘의 우리들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집들의 담들은 점점 높아만지고, 남이 어려운일에 처해도 나와 상관없다고 방관만 한다. 이런 현실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이런 동화를 통해서라도 조금이라도 친구의 소중함과 어려운일은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고 느끼면 좋겠다.

  동화시란 재미있는 동화를 시의 형식으로 쓴 것을 말한다. 백석의 동화시는 마치 음악처럼 흥겨운 리듬을 갖고 있어 읽는 이에게 즐거움을 주고, 정겹고 소박한 방언들이 사용되어 우리말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또한 용기와 지혜의 가치를 일깨우는 내용과 우애를 중요하게 여기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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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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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골목에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나서 골목 구석에 똥을 눴다. 그 똥이 바로 "강아지 똥" 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이 강아지 똥에서부터 시작된다.
  
홀로 버려지듯 내던져진 강아지 똥에게 참새가 다가왔다가 더럽다며 다시 멀리 날아간다. 이에 강아지 똥은 서럽고 눈물이 난다.

그 뒤 저만치서 웃고있는 흙덩이...그러자 강아지 똥은 다시 슬픔이 복받치고,,,하지만 흙덩이의 사연을 들으며 강아지 똥은 흙덩이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 대화에서 보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을 바라보는것과 자신이 아닌 다른 위치에서 바라보는 것이 다르게 느껴진다.

흙덩이는 소달구지에서 홀로 떨어진 것이 자신이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 그 길을 지나던 농부가 이 흙덩이를 발견하고 주워 담아 가지고 간다. 이렇듯 우리 사람들도 각자가 처한 현재의 상황에 자신을 끼워 맞추며 살고 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 오해하고, 결론짓고, 등등 자신이 자신을 더욱 구렁텅이로 몰아가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한다.

이런 강아지 똥에게 계절이 바껴 겨울이 가고, 봄이 오게 된다. 봄이 오고 봄비가 내리는데 강아지 똥 앞에 파란 새싹이 자라나게 되는것을 보게 된다. 바로 민들레인 것이다.

이 민들레와 강아지 똥은 대화를 나누게되고, 아무데도 쓸모없는 강아지 똥이 민들레에겐 참 좋은 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실에 너무 기쁜 강아지 똥은 자신의 몸을 녹여 민들레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아지 똥이 있던 자리에 강아지 똥은 보이지 않고, 오직 민들레 꽃이 환하게 웃고 있다. 

비록 자신은 아무데도 쓸모가 없고, 너무 더럽다고만 생각했던 강아지 똥이지만, 결국엔 자신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듯 우리들도 '나는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 , '난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돼' 라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생각인 것이다. 이 강아지 똥과 같이 현재 지금은 내가 어디에 필요한 사람이고, 또한 누구에게 도움을 줘야 할지 몰라도 언젠가는 꼭 자신을 필요로하고,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일이 생긴다는 것을 명심하고 현재의 자신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며 자신감을 키워 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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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의 특별한 친구 리사 공감하는 어린이 책 3
캐시 후프먼 지음, 신혜경 옮김, 최정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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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도서를 받고나서 ’참, 고급스럽구나!’하고 생각 했다. 그리고 겉 표지를 넘기면서 나오는 원색의 노란색, 요즘 날씨가 쌀쌀해져선지 너무 따뜻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게 너무 좋은 느낌이었다.
  목차를 봐도 각 단락의 제목과 그 옆에 작게 그려져있는 케릭터들이 아이들 시선을 끈다.

  이 책의 처음 몇 장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이 ’참, 이 작가는 아이들 심리를 잘 알고 썼구나!’하는 느낌이었다.
  
  리사가 친척집 파티을 가게되고, 친척집 문 앞에서 들어가기 싫어 갈등하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카프를 꺼내 귀와 얼굴에 문지르지만, 이것을 엄마는 이해하지 못하신다.

  우리 집의 아이들을 봐도, 각자 자신들이 소중히 생각하는 물건들이 꼭 있다. 어른들 시선으로 볼 때면, ’뭐 그리 중요한 거라고, 버렸으면 좋겠구만!’하고 생각하는 것들이지만, 아이들에겐 그 어떤 물건보다 소중한 것 같다.

  책의 내용을 조금 살펴보면,,,,

  리사는 파티를 싫어한다. 왜냐하면 낯선 사람들과 같이 얘기하고 식사하는게 싫기 때문이다. 리사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소녀다. 
  이런 리사는 지루한 파티가 싫어 밖에 혼자 나와 있다가 한나 고모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한나 고모할머니와 얘기한 리사는 이 한나 고모할머니가 너무 자기 마음을 잘 알아주는데 기뻤고, 참 좋은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엄마가 리사를 찾는 소리에 한나 고모할머니와는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된다. 

  파티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줄만 알았던 리사는 엄마가 리사와 약속한, 리사 친구인 벤의 집으로 간다는 말에 다시 마음이 불편해진다. 왜냐하면 리사는 먼 여행과 견디기 힘든 파티로인해 지칠대로 지쳐서, 그냥 집에가서 편안히 침대에 누워 재밌는 책이나 봤으면 했기 때문이다.

  결국 벤의 집에 도착한 리사는, 벤과 그의 친구 앤디에게 인사를 하지만 벤과 앤디는 컴퓨터 게임을 하느라 건성으로 인사한다. 방에 같이 있기가 싫어 리사는 집 밖으로 나와 덤풀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뜻하지 않게 그 속에서 하나의 문을 발견하게 된다. 
  문을 발견한 리사는 벤과 앤디를 불러서 같이 들어가게 되는데, 문 안으로 들어간 이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어떻게 될지는 직접 확인하는 것이 더 재밌을 것이다. 물론 아이들과 같이 확인하면 더욱 좋다.

  이 책을 다 보고나서, 왜 제목이 [벤의 특별한 친구 리사] 인지 알게 되었다. 정말 제목에는 특별한 의마가 있는 것 같다. 이 특별한 의미는 책을 끝까지 보지 않는 한 짐작조차 못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과 같이 이 책을 본다면, 아이들과 같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아마 아이들보다 먼저 호기심을 억제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뒷 얘기가 궁금해지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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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Q 과학 세트 - 전21권 매직Q 퀴즈 4
아울북 편집부 엮음, 강필원 감수 / 아울북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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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무슨 책이 이렇게 생겼어하고 생각 했었다.
왜냐하면, 생각했던 도서 형식이 아니고, 무슨 카드게임 같은 느낌 이었다.
하지만, 막상 포장을 개봉하고나서 보니 내용은 생각보다 훨신 좋은 것이다. 

이제는 책도 이런식으로 나오는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우리 어렸을적엔 전혀 보지도 못했던 방식...

도서를 보면서 아이들과 같이 퀴즈도 풀고 게임도 할 수 있는 도서라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몇개의 문제를 혼자서 먼저 풀어 보았는데,,,,
의외로 모르는 문제도 간간이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를 맞추면 그 문제에 맞는 만큼의 점수도 주게끔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재밌어하고 공부한다는 생각보단 아빠, 엄마랑 같이 게임한다는 생각이 더 클 것 같다... 

안그래도 요즘 아이들에게 책 많이 읽어야 한다고 얘기는 하지만,,,,
막상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기보단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 여러번 읽고, 그렇지 않은 책들은 쳐다도 안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런 획기적인 도서가 나와 우선은 반갑다.
학부형이 되고보니 초등학생이라해도, 무조건 부모가 모든것을 다 가르쳐 줄 수 없다는 것을 가끔 느낀다.
또한 같이 공부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지루해하고,  하고 싶어하지 않아 난감할 때가 더러 있다.

우선은 매직큐 과학세트를 먼저 아이와 해보고나서, 아이가 좋아하면 사회세트도 구입해서 아이와 같이 또 공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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