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개미와 꽃씨 - 2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국어활동 3-나 수록도서 저학년이 좋아하는 책 6
조장희 지음, 이수민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동화책은 초등학고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여러 편의 단편 동화들로 되어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의 아이들이 읽기에 좋다. 물론 처음엔 아이가 부담을 가질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짧은 동화 모음집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면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책에 수록되어 있는 동화 중에서 "나비와 할미꽃" 을 보면, 두 해가 지나 드디어 애벌레에서 나비가 된 나비가 꿀을 먹기 위해 꽃을 찾아 다니지만 볼품없는 할미꽃을 보곤 나비는 무시하고 다른 꽃을 찾아 다닌다. 그러나 다른 꽃들은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아서 결국 배가 고파진 나비는 할미꽃을 다시 찾아간다. 그리곤 할미꽃에서 꿀을 맛있게 먹게되고 자신이 처음에 가졌던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 동화를 보며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사람들을 겉 모습으로만 판단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판단을 했던 것을 반성하게 되었다.

 "똑똑한 토돌이" 라는 동화에선 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매일 매일이 어린이 날과 같은 숲속의 동물들에 비해 도시의 아파트에서 살았던 토돌이는 1년 중 하루의 어린이 날이 결코 특별한 날이 아님을 알게 되고 숲속의 동물들을 부러워 한다. 우리들도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등을 특별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두 날을 특별하게 여길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을 이 숲속의 동물들과 같이 생활한다면 우리의 아이들도 더욱 행복해지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틈틈이 시간나는데로 아이들과 재밌게 놀아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늙은 밤나무" 의 동화에선 마치 늙고 힘 없어진 우리들의 부모님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앙상한 가지와 속 빈 나무지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동물들을 품어주는 것이 우리들의 부모님의 아낌없는 희생과 같지 않은가? 비록 동화지만 느낀점이 참 많았다. 

 조장희 작가님의 동화를 보면, 자연과 동물들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들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이 동화를 통해 반성을 해보고 앞으로는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을 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래, 이제 웃는 거야 - 개그맨 윤정수의 감동 다큐 동화
고정욱 지음, 김성신 그림 / 작은씨앗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개그맨 윤정수의 감동 다큐 동화라고해서 호기심이 일었다. 어떤 내용이길래 윤정수씨를 대상으로 동화를 쓰게 되었을까하고 말이다. 그렇게해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됐다.

 이 책의 시작은, 윤정수씨가 SBS의 고발 프로그램인 "긴급출동 SOS 24" 에서 한 가정에 출동하면서 시작된다. 이 가정은 아버지, 어머니, 아들 등 세 명이 살고 있는 가정이지만, 아버지의 상습적인 음주와 구타로인해 문제가 있는 가정이다. 이날도 어김없이 술에 취한 아버지가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와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는 순간 윤정수씨가 취재진과 들이닥치면서 시작되는 것이다. 

 이 가정에서 자라던 아들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대화하기를 무척 꺼려 한다. 그러나 윤정수씨는 이 아이의 마음의 문을 열어주기위해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해주면서 동화가 시작된다.

 윤정수씨(이하 정수)가 어린시절에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정수는 강릉 외할머니와 외삼촌과 함께 살게 된다. 또한 어릴 때부터 정수는 골목대장 말썽쟁이로 손꼽히며 강릉에서 자라게 된 것이다. 이미 아버지는 이혼 당시 떠나셨지만, 어린 정수는 그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다.

 아버지가 안 계시고 어머니와 살지만 정수는 성격이 좋고 무척 밝은 초등학생이었다. 가령 친구들이 자신에 대하여 나쁘게 말하고 소문이 나더라도 정작 정수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을 정도로 성격이 좋았다. 이런 정수를 차츰 친구들은 좋아하게 된다. 또한 어려서부터 무척 재밌는 아이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았다. 그러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어머니가 볼펜을 팔아서 정수를 키우셨는데, 하루는 친구가 정수 어머니 얘기를 하자 정수는 거짓말이라며 친구와 다투기까지 한다. 
 정수의 어머니는 어릴 때 열병을 않으신 후로 청각을 잃으셨지만, 정수만큼은 정직하고 바르게 키우려고 온힘을 다하셨다.

 이렇게 힘든 가정에서 성장한 윤정수씨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다. 현재의 윤정수씨를 보면 전혀 이런 어린시절을 겪었을 것이란 생각을 못할 정도로 방송에서 보면 정말 밝고 활달한 웃음을 보여준다. 또한 아버지도 청각장애인 이시다. 결국 두 분 모두가 청각 장애인인 것이다. 이 사실을 나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후 윤정수씨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부모가 장애인이어도 얼마든지 좌절하지 않고 멋지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개그맨 윤정수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참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지금도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이 부족하고 아직도 투정이나 부리다니 하고 반성도 해본다. 앞으로 부모님께 더욱 효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며, 지금부터라도 부모님 마음 아파할만한 말과 행동은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 록펠러 (어린이용)
주경희 지음, 이관수 그림 / 미래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어린 록펠러는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20센트의 용돈을 받는다. 그러나 그 중 십분의 일인 2센트는 하나님께 십일조 헌금을 해야한다는 것을 신앙심이 대단했던 어머니에게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배워서 잘 알고 있었다.

 십일조란 자기가 얻은 소득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말한다.

 록펠러는 하루의 시작을 아침에 기도로 시작하고, 하루의 일이 끝났을 때는 공책에 수입, 십일조, 지출, 저축과 투자금의 내역을 차근 차근 기록하는 것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는 습관을 기른다.

 록펠러에겐 생일이 두 번 있다. 한번은 자신의 진짜 생일인 태어난 날이고, 다른 하나는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 얻은 직장 '휴이트 앤드 터틀' 이란 곡물회사에 첫 출근하던 날인 9월 26일이 바로 두 번째 생일이다. 그만큼 록펠러에게 첫 출근의 의미는 컸다는 말이 될 것이다.
 이렇게 큰 의미를 갖던 회사를 1859년 3월에 그만두고 모리스 클라크와 함께 '클라크 앤드 록펠러' 라는 위탁판매업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급성장하게 되고 클린블랜드에서 가장 신용 평가가 높은 회사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된다.

 이후 록펠러는 광산을 하나 구입하게 되는데, 이 광산을 아무리 파고 들어가도 쓸모있는 광물이 나오지 않자 광부들의 불만이 점점 심해지며 파업에 들어가 위기가 닥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록펠러는 광부들을 설득해 더욱 깊이 파고 들어가고, 결국 이 광산에서 석유가 나오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록펠러는 석유 사업에 매진하게 되고, 결국 최고의 부자에까지 올라가게 된다. 

 세월이 흘러 록펠러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록펠러에게 10가지의 유언을 남긴다. 

 1. 하나님을 친아버지 이상으로 섬겨라. 친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지만 더 중요한 공급자는 바로 하나님이시다.

2.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목사님과 좋은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이 가장 축복된 길이다.

3. 주일 예배는 본 교회에서 드려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에 충성하여야 한다.

4.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먼저 구별한 후 나머지를 사용하여야 한다.

5. 아무도 원수로 만들지 말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일마다 장애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6. 아침에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나님께 맡기면 모든 일에 함께하여 주실 것을 온저히 믿는 기도가 필요하다.

7.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 빨리 회개하여 죄로 인한 어려움과 고통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8. 아침에는 꼭 하나님 말씀을 읽어라.

9. 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와라. 그리고 도와 준 일에 대해 절대로 나팔을 불면 안 된다.

10. 예배 시간에 항상 앞에 앉아라. 예배 드리고 말씀 듣는 일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어 가는 그 순간에도 아들 걱정을 하며 아들에게 평생의 가르침이 될 만한 유언을 남긴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세계적인 부자 록펠러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 초등저학년을 위한 책동무 1
우리교육 / 2000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책은 6개의 짧은 동화집으로 되어 있다. 

1. 이 책의 제목인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이다. 
- 또야의 엉덩이 부분의 구멍을 본 엄마는 또야에게 기운 바지를 입히려 하나의 이야기를 해준다. 이 이야기를 들은 또야는 처음에 안 입으려했던 기운 바지를 입게 된다. 역시 엄마들은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2.  "제비꽃 피는 어느 장날" 
- 장날에 형제 개미가 약장수를 구경하기위해 벌어지는 일을 말한다. 

3. "물렁감"
- 감나무에 달린 물렁감을 먹으려고 애쓰고 있는 돼지에게 사슴 콩이가 안스러운 마음에 물렁감을 따준다. 돼지는 무척 고마워하며 같이 먹자고 하지만, 사슴 콩이는 엄마 심부름을 가야된다며 가던 길을 간다. 도움을 받은 돼지는 언젠가 자신도 사슴에게 도움을 주리라 다짐한다.

4. "살구나무 집 할머니"
- 할아버지를 먼저 보낸 할머니가 하루는 할아버지가 그리워 밤하늘의 별을보다 잠이 들었는데,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사랑했던 사람들의 그리움이 너무 아름답다.

5. "강 건너 마을 이야기"
- 강 건너 마을에 불이 났다. 그러자 불이 난 마을 강 건너 마을에서 도움을 주게 된다. 이 제목을 보면서 우리나라 속담 중 ’강 건너 불구경’ 이란 속담이 생각난다. 하지만 이 책에선 결코 구경만 하고 있지는 않았다는 것이 배울점이다.
 
6. "오두막 할머니"
- 어렵게 살고 있는 할머니는 교회갈 준비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려고하지만, 도움을 청하는 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이들은 바로....역시 착하게 살아야 된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의 "오두막 할머니"의 이야기가 제일 좋다. 처음 책을 구입할때는 이런 단편 동화집인지 몰랐었다. 전체적으로 한편 한편 마지막이 왠지 아쉬움과 여운이 남아선지 조금 더 이야기가 이어졌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빈 화분 사계절 그림책
데미 지음,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0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꽃을 사랑하는 임금과 백성들이 사는 나라가 있다. 그런 나라에 핑이라는 소년이 살고 있다. 이 핑이 가꾸는 나무나 꽃은 항상 잘 자랐다. 마치 마술처럼 말이다.

  이 나라 임금님이 나이를 많이 먹게 되자 후계자를 찾게 된다. 이 후계자를 결정하기위해 임금님은 나라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꽃씨를 나눠주고 그 꽃씨를 잘 키워오라 한다.

  핑은 꽃씨를 받으며 다른 아이들보다 자신이 있었다. 왜냐하면 핑이 돌봐서 꽃을 피우지 않은 나무는 없었기 때문이다. 

  꽃씨를 받아온 핑은 정성스럽게 꽃씨를 심고, 매일 매일 물도 주고 정성스럽게 가꾼다. 그런데 이 꽃씨는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게 된다. 이에 핑은 더 좋은 흙과 더 큰 화분에 옮겨심어 더욱 정성스럽게 키운다. 하지만 한 해가 지나도 꽃은 피지 않았다. 그런반면에 다른 아이들의 화분에는 다양한 꽃들이 피었다. 이 아이들은 그 꽃 화분을 들고 임금님을 찾아간다.

  자기 화분에만 꽃이 피지 않은 사실에 실망한 핑에게 아버지는 빈화분을 들고 임금님께가서 그동안의 정성을 보여드리라고 말한다. 핑은 아버지 말씀에 용기를 얻어 빈화분을 들고 임금님을 만나러 간다. 

  임금님은 꽃이 활짝핀 아이들의 화분을 보면서도 전혀 기뻐하는 기색이 없다가, 핑의 빈화분을 보곤 핑에게 어찌 너는 빈화분을 들고 왔느냐고 물었다.

  핑은 임금님에게 빈화분을 들고온 이유를 설명하자, 임금님은 다른 아이들에게 말한다. "내 후계자는 바로 이 아이다." 라고, 임금님이 그렇게 말한 이유는, 아이들에게 나눠준 꽃씨는 익힌 꽃씨기 때문에 꽃이 피지 않는게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어린시절 가졌던 순수함이 성장하면서 상황에 따라서 거짓말도하고 타협도 하면서 살고 있는것 같다. 흔히 우리들이 아이들에게 '거짓말하면 나쁜 사람이니, 거짓말하면 안된다.' 라고 말하지만, 우리 자신들은 과연 어떤가? 성인이 되면서 자기합리화하고 있지는 않은 것인지 반성해 본다.

  아이가 거짓말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먼저 거짓말하지 않는 어른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동화책은 아이들과 같이 어른들도 같이 보고서 반성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