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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사이언스 7 : 축구 야구 ㅣ EBS 과학 학습 만화 7
전미화 지음, 정종석 그림, 이순호 감수 / 지식채널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얼마전 한 방송에서 스포츠를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정을 돈독히 해나가는 프로를 본 적이 있다.
부모와 자식간에 스포트를 통해 교감을 나누고 대화를 하면서 사춘기를 극복해 나가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모습은 스포츠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라고 볼 수도 있었다.
스포츠의 힘은 실로 놀랍다.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우리나라의 단결됨과 하나됨을 전세계에 널리 알렸고..
나 역시 월드컵을 통해 축구에 눈을 떴다.
그전까지는 축구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다.
축구선수의 이름은 물론 포지션 그리고 게임이 어떻게 이어져 나가는지를 몰랐고..
주말에 아버지가 운동경기에 관련된 프로를 보기만 해도 짜증이 날 정도로 스포츠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었다.
내가 월드컵을 통해 축구에 눈을 뜨고.. 또 여러가지 방송을 통해 스포츠의 중요성을 알게되자..
내 아들에게만큼은 스포츠에 대해 잘 알고 즐기는 아이로 자라게 해주고픈 생각이 앞선다.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만나게 된 책은 과학학습만화이면서..
축구와 야구를 과학 원리에 접목시켜 과학적인 사고는 물론 아이들에게 스포트에 대한 지식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다.
일단은 만화로 되어 있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흥미를 줄 수 잇는 부분이고..
등장인물들의 구조와 이야기의 흐름이 아이들에게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만화라고 가볍게 여기는 것은 금물..
스포츠 속에 녹아있는 과학의 이야기를 세세하면서도 복잡하지 않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점이
이 책을 가벼우면서도 무겁게 여기지 않도록 도와준다.
책을 읽는 것을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이라면 더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BS 과학 다큐 '원더풀 사이언스'를 주니어 학습만화로 만들었기 때문에 학습적인 효과도 기대이상 볼 수 있을 듯 하다.
아빠가 아들에게 이 책 한권을 선물하면서 축구와 야구에 대한 스포츠 취미를 함께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아이와 아빠와의 교감도 싹 틀 수 있고 많은 대화를 통해 부자간의 사이가 더욱더 돈독해 질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