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비어의 존중 - 형통한 그리스도인의 비밀
존 비비어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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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존중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존중의 사전적인 의미는 높이어 귀중하게 대함 이라는 사전적인 의미가 있다.
존중이라는 말을 그 동안 수 없이 듣고 사용해 왔으면서도 이 말이 이번처럼 이렇게 귀하게 느껴지는 건 처음이다.
형통한 그리스도인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데 그 이유가 있을까?
나도 형통한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이 책의 저자 존 비비어는 존중이 이 시대에 거의 사라져 버린 덕목이라고 말했다.
그러고 보니 내 주위에서 일상생활에서 존중이라는 의미를 찾아 보기가 참 힘들다.
존중은 하나님께 복을 받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말이 사실 처음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나 책을 한장씩 넘겨 가면서 이 책속에서 말하는 존중의 놀라운 비밀에 대해 알아가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가 잘 아는 신약 성경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인물들이 예수님을 존중하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인의 병을 고치고자 했던 백부장의 믿음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향항 존중에서 흘러 나왔음을 이야기 한다.
귀신에 들린 자기 딸을 구해 달라고 애원하던 수로보니게 여인은 예수님께 개 취급을 당했지만 예수님을 끝까지 존중함으로써
보상의 축복을 받았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예수님의 발을 값비싼 향유로 눈물을 흘리며 닦았던 창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예수님을 존중함으로써 오히려 예수님께
존중을 받는 여인이 되었다.
그 예외도 다윗과 사울의 이야기,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존중에 관한 이야기는 존중에 대한 그 의미와 가치를 높여주고 있었다.
나 역시도 그러한 존중의 삶에 서서히 동화 되어가며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의 존중은 이제 성경에서 말하는 그들의 존중에서만 이루어져야만 하지 않는다.
우리의 현 생활에서도 충분히 이루어 질 수 있고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정부 리더십을 향한 존중,사회 리더십을 향한 존중,가정 리더십을 향한 존중,교회 리더십을 향한 존중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는 사회 권위들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하나님의 이름과 복음의 가르침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또한 가정 리더십을 향한 존중에서 부모를 존중하는 것은 제안이나 권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임을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존중 중의 하나 교회 리더십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을 한다.
지도자를 향한 우리의 말과 행동,생각 모두가 곧 그 지도자를 보내신 분을 대하는 태도와 같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에게 온 맘을 다해 헌신하고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이제 저자는 더 깊게 존중의 대상자를 이야기 한다.
사역자,동료,맡겨진 이들,자녀,아내 내 주위 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을 이야기 한다.
이 부분에서는 그동안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존중에 대한 의미와 방법을 잘 이야기 해 주고 있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상대방을 존중해야 할지를 깨닫게 해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많은 회개를 하게 되었다.
내 자녀와 남편을 내가 얼마나 존중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화목한 가정을 위해 형통한 크리스챤 가정이 되기 위해 존중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존중하면 예수님을 닮는다고 말한다.
과연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을까? 닮아 갈 수 있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살아가고 그 분이 많은 사람들을 긍휼이 여기고 불쌍히 여기셨던 마음을 가지셨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 주위를 살피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존중의 마음을 가지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하나님을 늘 존중하는 삶..그것이 바로 참 된 존중이다.

존중의 책을 다 읽고 덮고서 하나님께서..예수님께서 보여 주셨던 존중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더 깊어졌다.
하나님께서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던 긍휼과 사랑의 존중,
그리고 예수님이 이 땅에서 보여 주셨던 존중의 모습들은..
존중이 우리 그리스도인에게서는 절대로 떼어 놓아서는 안 될 덕목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형통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예수님께서 보여 주셨던 그 존중의 의미를 이 책에서 만나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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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ring 2011-10-21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존 비비어'를 검색하다가
리뷰 쓰신 걸 보고 댓글 남깁니다.

내년 1월에 존 비비어 목사님과 리사 비비어 사모님께서
한국에 오시거든요~
책을 통해 이미 경험하셨겠지만
정말 강력한 시간이 될거라 믿어 소식 알려드리려구요^^

www.어웨이크2012.com
으로 가시면 더 자세한 정보 얻으실 수 있습니당^^
 
연쇄살인범의 고백 - 법의학자가 들려주는 살인 조서 이야기
마크 베네케 지음, 송소민 옮김 / 알마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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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여대생 납치 살인 사건으로 사회가 시끌 시끌하다.

이 사건에서 더 경악 할 만한것은 범인이 여대생은 물론이고 그가 살해한 사람만 7명이 더 밝혀졌다는 사실이다.

정말 영화로 접해도 무서울 만한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벌어 졌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몇 년전 살인의 추억 영화를 보며 실제 사건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더 눈여겨 보았던 기억이 난다.

범인의 잔혹함과 치밀함에 치가 떨렸다.

그리고..나는 몇일전부터 책 한권을 읽고 있었다.

제목은'연쇄 살인범의 고백'이었다.

사실 제목만으로도 섬뜩함이 느껴지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만..

인간의 내면엔 범죄에 대한 속성을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읽게 된 책.. 이 책 한권..

사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여기 나오는 여러 살인범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잔혹함과 대담함에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이 책은 법의학자가 들려주는 살인 조서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도 희대의 살인마들이 많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여기에 나오는 살인범들이 정말 실존 인물들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들의 범죄 행위는 잔혹함 그 이상의 수위를 넘나든다.

정말 인간 같이 느껴지지가 않는다.

마치 영화나 소설속에서나 만나 볼듯한 이야기가 모두 사실이라는 점에서 읽는 순간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이 책은 모두 7부로 나뉘어진다.

 

1부 뱀파이어,식인종 그리고 강간사건

2부 진실을 위한 오랜 추적

3부 연쇄 살인범 위르겐 바르취와 루이스 알프레도 가라비토

4부 완전범죄를 밝히려는 끈질긴 수사

5부 사기꾼 너드 그리고 황금공주

6부 당신의 추리력을 테스트해보라

7부 내가 생각하는 CSI드라마 시리즈 
 

1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애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애인을 맛있게 요리해 먹은 이세이 사가와가 이야기이다

그는 애인을 죽이고 애인의 모든 부위를 음미해 가며 음식처럼 즐겼고 그러한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엄청난 부호 아버지를 둔 덕분에 자유의 몸이 되었다.

애인을 죽이고 먹기까지 한 그는 아무런 죄의식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미식가들을 위한 칼럼을 쓰면서 살아 가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사람을 죽이고 인육을 즐겨 먹은 자들의 잔인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 역시도 자신들이 사람을 죽인 사실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거나 하지 않았다.

2부에서는 진실을 위한 오랜 추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부인을 죽여 호수 속에 시신을 유기했던 고든 파크는 29년만에 그 유죄가 인정되어 종신형을 받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분을 잃으며 우리 나라의 공소시효가 10년이라는 점과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없다.

어떠한 범죄이던지..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공소시효가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3부 19살의 유아 성도착자 위르겐 바르취와 300명의 아이들을 잔인하게 유린하고 살해한 루이스 알프레도 가라비토의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이 부분은 너무 잔인해서 읽는 동안 내내 힘이 들었다.

사실 그들의 범죄 행위를 글로 적는다는 것도 힘든 일이기 때문에 굳이 글로 쓰고 싶지가 않다.

한 가지 말 해 둘 것이 있다면..그들의 행위는 인간 이하의 행위이고.. 차마 사람으로써는 하지 못할 일을 했다는 것만 말해두고 싶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읽어 보시도록 하라.

4부 범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것중의 하나는 완점범죄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들의 뒤에는 그 완전범죄를 파헤치려는 자들이 있다. 그들의 끈질긴 수사로 인해 하나씩 밝혀지는 범죄들은

완전범죄를 무색하게 한다.

그 외에도 5부에서 7부까지 모든 장르 부분이 다 흥미롭다.

단지,이 책이 범죄에 관련된 책이다 보니 다소 잔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읽기에 조금 힘든 부분이었다.

이 책의 작가는 '이 책에 실린 여러 사건들에 대해 어떤 판결을 내려야 옳은지는 당신의 판단에 맡긴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그러한 판결을 나 자신이 내리기엔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범죄에 관련 된 수사를 하는 또 다른 한면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지금 시끌 시끌한  군포 여대생 살인사건이 일어난 시점에서 읽은 책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범인의 심리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해야할까..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점점 잔인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시기에 범죄 심리를 연구하는 분야와

수사의 방식이 좀 더 발달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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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떠돌이 개야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18
이상교 지음, 이형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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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떠돌이 개야 는..
 겉표지가 튼튼한 양장본으로 되어 있어 책이 쉽게 찢어지거나 하지 않아요.

또 그림 여기 아이들에게 친밀감을 줄 수 있도록 색연필로 아무렇게나 그린 듯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 높이에 딱 맞아

떨어진답니다.또,떠돌이 개의 제목과도 딸 어울리는 그림이 아닌가 생각되요.

순수 우리나라 작가의 글과 그림이라서 더 많은 애착이 느껴지기도 해요.

작가의 말 '사랑해, 떠돌이!'는 작가가 동화를 쓰게 된 배경과 아이들에게 이 동화를 통해

해 주고 싶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숨어 있네요. 



어떤 내용인가요?

'나'는 주인 없는 개예요.

나는 떠돌이인게 마음에 들어요.

다리가 튼튼해서 아무데나 돌아다닐 수 있어요.

밤이면 헌 소파에서 잠을 자요.쓰레기통에 있는 음식도 잘 꺼내 먹어요.

어느날, 나는 두 발로 걷고 싶어 졌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두 발로 잘 걷게 되었어요.

하지만 모두들 나를 비웃었어요.

그래도 난 행복했어요.두 발로 걷는 내 꿈을 이루었거든요.

언젠가  한 소녀를 만났어요.

그런데 그 소녀는 네 발로 걷는 고양이를 부러워했어요.

나는 네 발로 걷는 때가 그리워졌어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나는 자동차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크게 짖었어요.빵빵!



나는 떠돌이 개야 를 읽고..

어릴적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실수로 잊어 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몇일간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그렇게 울면서

여기 저기 강아지를 찾으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전단지도 만들어서 붙여보고 했지만 결국은 찾지 못했지요.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 아픈 추억의 일부분입니다.

그 뒤로 길가에서 길을 돌아 다니는 떠돌이 개를 보면 예전에 잊어 버렸던 강아지가 생각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동안 쳐다

보곤 했습니다.성인이 된 지금 역시도 그렇구요.

우리 주위에는 길가를 돌아 다니는 주인 없는 개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인의 손길이 닿지 않아 더럽고 흉하게 헝클어진 털..그리고 오랫동안 굶은 듯한 바싹 말라 버린 등가죽..

이 동화는 그런 떠돌이 개에 대한 감동적인 동화예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개 이야기예요.

이 동화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낙관적으로 살아가는 떠돌이 개를 통해

행복한 삶이 어떤 것인지를 일깨워 주는 소중한 동화가 될꺼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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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투자 - 위기의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의 정석
송동근 지음 / 행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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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졸라 주식투자를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간다.

지금까지 크게 손해 본 적도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수익을 낸적은 더더욱 없었던 것 같다.

주식의 주 자도 모르는 왕초보인 내가 주식을 하겠다고 했을 때 남편은 연습 삼아 해보라며 흔쾌히 승낙을 했다.

계좌 만드는 방법도 몰라 허둥대고.. 매수 매도도 잘 몰라서 허둥대던 걸 생각하면..정말 우습다.

주식을 하면서 알게 된 게 하나가 있는데..

그건 주식에서 사람들의 심리가 크게 작용을 한다는 것이었다.

나 역시도 그런 사람들의 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때가 많아졌다.

어떤 종목기 상한가로 치닫고 있을때면...나도 그 종목을 사볼까 하는 생각이 불쑥 불쑥 들때가 많았고..

이 종목이 언젠가는 오를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하한가로 내려 갈 때면 몇번씩 팔아 치워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러니..주식 투자에 있어서 사람들의 심리가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깨닫게 된 것이었다.

 

주식에 대한 책을 하나씩 읽으면서 주식 투자 심리에 대한 책을 한번도 읽어 보지 않았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

더구나 현직 증권사 임원이 투자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써다니.. 구미가 당겼다.

이 책은 크게 6개의 쳅터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다.

첫번째 투자에 관심 없던 사람이 상투를 잡는다

두번째 나의 투자 심리 (강세장의 투자 심리)

세번째 나의 투자심리 (약세장의 투자심리)

네번째 당신들의 투자심리

다섯번째 주식투자 그 유혹과 함정

여섯번째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이 투자에도 성공한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이 책에서는 투자의 원칙을 말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예시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독자가 투자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마치 내가 주식 투자를 했을 때 느꼈던 그러한 심리들을 심리학자처럼 잘도 파헤쳐놓았다.

저자는 투자 심리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 해주어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하게 한다.

특히, 강세장의 투자 심리와 약세장의 투자 심리는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투자 심리에 대해 아주 명확하게 집필을 했다.

주식책이라 하면 사실 조금 따분한 책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함은 커녕..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심리에 대한 심리학 공부를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왠지 주식 투자에 대한 묘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해야할까?

암튼..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중의 하나로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특히,주식 시장에 막 입문하려는 초보들이나..

주식 투자를 할 때마다 실패를 맛보는 사람들이라면..정말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주식의 흐름은 인간의 심리가 만들어낸 궤적이다" 란 말처럼..

주식의 정확한 흐름과 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투자 심리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세계의 경제가 흔들리고.. 주식 시장은 폭락하고 달러는 급등하고...

희망리라고는 보이지 않는 이 시점에서도.. 투자 심리를 잘 읽고 파악하는 사람들은

지금 이 시기를 이용해서도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리란 생각이 든다.

얼마전,주식 관련 책을 읽었는데...그 책의 일부분에서 IMF위기때 투자 심리를 잘 파악하여 주식부자가 된 평범한

아주머니에 대한 일화가 있었다.

그녀 역시 주식의 심리 투자에서 성공한 예라고 보여진다.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알기 위해 심리학이라는 것이 있듯이.. 이제 이 주식 시장에서도 투자 심리를 볼 줄 아는

안목과 투자 심리 전문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한 안목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멘탈투자를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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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마음 - 위대함에 이르는 하나님의 비밀
데이빗 케이프 외 지음, 이상준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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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때였다.

학생부에서 여름 수련회를 했었는데..

마지막 날 각 반의 담당 선생님께서 발을 씻어 주시는 세족식을 하였던 기억이 난다.

사춘기였고...한참 예민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누군가가 내 발을 씻어 준다는 사실이 그저 거북스럽기만 해서

어디론가 도망가고만 싶었다.

아버지가 군인이셧던 나는 부대 안에 있던 교회에 다녔는데...

담당 선생님들이 전부 젊은 남자 선생님들이라 그 거부감은 더 했었던 것 같다.

그런 우리들의 맘을 하나님께서 아셨던 걸까? 세족식을 하느라 쭉 줄을 서 있던 학생부에게 부장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마..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을 때 제자들도 너희들과 같은 마음이지 않았을까 생각되는구나.

지금 아마 부끄러움 때문에 발 씻는 세족식이 싫은 사람들도 많을거야.하지만..순종하는 마음으로 임해주었으면 좋겠구나.

선생님들이 너희를 사랑하고 낮아지지 않으면 도저히 할 수 없다는 것이라는 것도 알아두어라"

부장 선생님의 그 말씀이 끝나시고 세족식을 하려고 줄을 서 있던 우리들은 일순간 조용해졌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발을 씻어 주시는 순간.. 나는 두 눈을 감고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그 때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아직도 그 감동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1년전.. 나는 또 한번의 감동을 느꼈는데..

그건 남편이 내 발을 씻어 주었을 때 였다.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아버지 학교'에 등록하여 마지막 수료를 하던 날..

남편들이 아내의 발을 씻어 주던 순서가 있었는데..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서 내 발을 씻어 주던 남편의 모습이 감동스러워 울었던 기억이 난다.

 

종의 마음이라는 제목과 함께 세숫대야에서 물을 뜨고 있는 손의 사진..

그것은 종의 마음... 제자들에게 섬김의 모습을 먼저 보여 주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나게 했다.

종의 마음.. 종의 마음을 가진다는 것이 어떤것일까?

종은 주인을 섬기는 사람이다. 그럼..섬기는 자의 마음이라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섬기는 자가 되기가 쉽지가 않다는 것을 나는 잘 안다.

누구나 섬김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지... 섬기는 자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나는 내 남편을 섬기는데도 서툴다... 아니..서툴다기 보다는...남편을 섬기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나오는 데이빗 케이프 목사님의 삶은.. 섬김의 삶이었다.

그토록 크게 성공을 이루었던 목회를 하나님께서는 모두 내려 놓고 십자가와 대야를 들고 하나님이 가라고 하신 곳으로 가서

추하고 더러운 발을 가진 자들의  발을 씻고 그들을 섬기라고 하셨다.

목사님은 순종으로 섬김의 삶을 선택했다.

그러나 그러한 섬김의 삶으로 인하여 자신은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을 읽으며 곳곳에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내 자신의 교만함 때문에 울고... 내 자신이 남을 섬기지 못하는 삶 때문에 울었다.

케이프 목사님은 모든 것을 다 내려 놓고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기 위해 제자들 앞에 두 무릎을 꿇고

냄새나는 그들의 더러운 발을 씻기셨던 것처럼... 진정 마음으로 그들 앞에 두 무릎을 꿇고 때로는 더러운 구정물이 흐르는 하수구에서도

무릎을 꿇어 그들의 발을 씻기며 눈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섬겼다.

진정한 종의 마음은 무엇인가..

내가 내 자신이 온전히 낮아지고 겸손해지고.. 남을 섬긴다고 해서 그것이 되는 것일까?

그러한 마음 역시도 하나님께서 허락 하셔야만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긍휼과 애통하는 마음... 그것이 있어야만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도 그러한 종의 마음이 내 삶의 중심이 되길 바라며... 나즈막히 기도를 해 본다.

하나님..저에게도 종의 마음을 허락 하소서...

더욱더 낮아지고 겸손하게 하시며.. 검을 사용하기보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셨던 그 섬김의 삶을 닮아 가게 하소서..

 

 

에필로그

이 책을 읽고서 마음 속에 깊숙한 회개의 심령이 찾아 들어왔습니다.

기도를 하는데...얼마나 많은 눈물이 흐르는지..

하나님께서 나 자신을 회개 하게 하셨습니다.

더 낮아 지지 못하고 섬기는 삶을 살지 못한 저의 삶을 입술로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그날 저녁... 퇴근하는 남편을 반갑게 맞이 했습니다.

그리고 군화를 벗은 남편을 식탁 의자에 앉게 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남편이 왜 그러냐며 의아해 합니다.

"오늘은 내가 발 씻어 줄께...."

이 말을 하는데도 목이 메어 말이 더 이상 나오질 않습니다.

"왜 안하던 짓을 하는거야... 왜 그래?"

"그냥... 내가 씻어 주고 싶어서 그래.."

따끈한 물을 떠 왔습니다.

그리고 남편 발 아래 무릎을 꿇어 앉았습니다.

비누칠을 해서 정성껏 닦아 주었습니다.

항상 군화를 신어 많이 피곤하고 답답한 발..

만성 무좀으로 고생하는 남편의 발..

왜 그동안 한번도 내 남편의 발을 씻어 줄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요..

발을 씻어 주는데 괜스레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방울 방울 흘러 내려 세숫대야로 똑 똑 떨어 집니다.

우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멋쩍은지 우스갯 소리를 합니다.

"우리 마누라가 최고네~!!"

이제 이렇게 종종 남편의 발을 씻어 주려고 합니다.

이렇게 차근 차근 종의 마음을 배우려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셨던 섬김의 삶을 본받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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