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투자 - 위기의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의 정석
송동근 지음 / 행간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남편에게 졸라 주식투자를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간다.

지금까지 크게 손해 본 적도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수익을 낸적은 더더욱 없었던 것 같다.

주식의 주 자도 모르는 왕초보인 내가 주식을 하겠다고 했을 때 남편은 연습 삼아 해보라며 흔쾌히 승낙을 했다.

계좌 만드는 방법도 몰라 허둥대고.. 매수 매도도 잘 몰라서 허둥대던 걸 생각하면..정말 우습다.

주식을 하면서 알게 된 게 하나가 있는데..

그건 주식에서 사람들의 심리가 크게 작용을 한다는 것이었다.

나 역시도 그런 사람들의 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때가 많아졌다.

어떤 종목기 상한가로 치닫고 있을때면...나도 그 종목을 사볼까 하는 생각이 불쑥 불쑥 들때가 많았고..

이 종목이 언젠가는 오를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하한가로 내려 갈 때면 몇번씩 팔아 치워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러니..주식 투자에 있어서 사람들의 심리가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깨닫게 된 것이었다.

 

주식에 대한 책을 하나씩 읽으면서 주식 투자 심리에 대한 책을 한번도 읽어 보지 않았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

더구나 현직 증권사 임원이 투자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써다니.. 구미가 당겼다.

이 책은 크게 6개의 쳅터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다.

첫번째 투자에 관심 없던 사람이 상투를 잡는다

두번째 나의 투자 심리 (강세장의 투자 심리)

세번째 나의 투자심리 (약세장의 투자심리)

네번째 당신들의 투자심리

다섯번째 주식투자 그 유혹과 함정

여섯번째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이 투자에도 성공한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이 책에서는 투자의 원칙을 말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예시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독자가 투자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마치 내가 주식 투자를 했을 때 느꼈던 그러한 심리들을 심리학자처럼 잘도 파헤쳐놓았다.

저자는 투자 심리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 해주어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하게 한다.

특히, 강세장의 투자 심리와 약세장의 투자 심리는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투자 심리에 대해 아주 명확하게 집필을 했다.

주식책이라 하면 사실 조금 따분한 책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함은 커녕..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심리에 대한 심리학 공부를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왠지 주식 투자에 대한 묘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해야할까?

암튼..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중의 하나로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특히,주식 시장에 막 입문하려는 초보들이나..

주식 투자를 할 때마다 실패를 맛보는 사람들이라면..정말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주식의 흐름은 인간의 심리가 만들어낸 궤적이다" 란 말처럼..

주식의 정확한 흐름과 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투자 심리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세계의 경제가 흔들리고.. 주식 시장은 폭락하고 달러는 급등하고...

희망리라고는 보이지 않는 이 시점에서도.. 투자 심리를 잘 읽고 파악하는 사람들은

지금 이 시기를 이용해서도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리란 생각이 든다.

얼마전,주식 관련 책을 읽었는데...그 책의 일부분에서 IMF위기때 투자 심리를 잘 파악하여 주식부자가 된 평범한

아주머니에 대한 일화가 있었다.

그녀 역시 주식의 심리 투자에서 성공한 예라고 보여진다.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알기 위해 심리학이라는 것이 있듯이.. 이제 이 주식 시장에서도 투자 심리를 볼 줄 아는

안목과 투자 심리 전문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한 안목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멘탈투자를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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