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저승사자 양치승의 지옥 트레이닝 - 방탄근육 완성하는 초강력 트레이닝 100
양치승 지음 / 비타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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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트레이닝이란 자기 체중을 이용하여 하는 운동을 비롯하여 익스팬더, 아령, 바벨 또는 모래주머니처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중량물 등 스프링이나 중량으로 무게저항을 이용하여 하는 운동방법입니다.

요즘 남녀노소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습니다.

우람한 체격과 근력을 갖고싶어하는 남성뿐아니라 여성역시 체중감량을 통해 건강미 넘치는 외모를 가꾸기 위해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합니다.

특히 여름철이 다가오면 헬스장은 사람들로 붐비게 됩니다.

그러나 운동을 하겠다는 작심을 하고 헬스장에 등록하지만 1달이 지나지 않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무게를 이용해서 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힘이 들고, 자세가 바르지 않을 경우 운동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심하면 어깨근육이나 관절에 무리가 가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유산소운동과 같은 경우는 헬스장 자전거를 탄다거나 런닝머신을 뛰는 것이므로 특별히 주의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가 할 수 있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은 위와 같은 이유로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힘든 것은 어떻게든 참겠으나, 힘든 만큼 몸의 변화가 오지 않는 다면 운동에 흥미를 잃을 것입니다. 더군다 관절이나 근육등에 무가가 가서 손상이 라도 온다면 더 이상 운동할 맘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근력운동을 오래 하려면 일단 웨이트트레이닝의 올바른 자세에 관하여 미리 숙지를 하고 그 자세를 의식하고 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일대일 개인 레슨을 받는 경우가 가장 좋겠지만 경제적인 이유와 시간적 이유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비타북스에서 출간된 ‘양치승의 지옥 트레이닝’은 그런분들-개인레슨을 받기어렵거나 혼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출간 되었습니다.

글쓴이는 방탄소년단 진, 성훈, 진서연 등 몸짱으로 유명한스타 전담 트레이너입니다.

이책은 신체를 6부위로 구별하여 부위별 운동100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응용동작은 물론이고 세부부위별 프로그램으로 웨이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훈련서가 될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웨이트 운동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 책으로 부족한 부분은 해당 책에 기재된 운동명을 유튜브등에 검색함으로써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책도 qr코드를 통해 운동동작을볼수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혼자서 연습하기에 무리없는 구성입니다.

보통헬스장에 처음가면 스쿼트나, 벤치프레스를 먼저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사실 스쿼트나 벤치프레스는 어느 정도 헬스장을 다니신 분들이 하는 운동입니다.

스쿼트의 경우 자세를 잘못잡을 경우 무릎관절에 손상이 가기 쉽고, 벤치프레스는 어깨 근육에 손상이 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운동은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목표한 근육의 자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서 운동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헬스를 시작하신다면 헬스관련 도서 한권쯤은 소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타북스의 ‘양치승의 지옥 트레이닝’은 그러한 책의 목록에 넣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양치승의지옥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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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5-29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ymf715 2019-05-2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키워드로 읽는 아프리카 소설 2 키워드로 읽는 아프리카 소설 2
고인환 외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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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읽은 아프리카소설2

 

 

나에게 아프리카하면 떠오르는 것은 동물들과 사파리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이다.

더운 날씨에 느릿느릿 걸어가는 사자와 홀로 서있는 나무 아래 낮잠자는 사자, 무리지어 풀을 뜯는 영양떼, 높은 곳의 나뭇잎을 따먹는 기린, 물을 찾아 이동하는 코끼리등.

 

그리고 이런 동물들을 구경하기 위해 세계각국에서 온 관광객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온 백인들이 사파리 관광을 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아프리카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이런 이미지들은 모두 TV나 영화등을 통해 얻은 것들이었다. TV나 영화에서 나오는 아프리카는 장소로서의 아프리카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장소라는 것도 그곳에 살지 않는 외부인의 눈에 비친 장소이다.

관광객들의 눈에 비친 아프리카는 이국적이다. 단지 이국적이라는 것 때문에 그 곳은 여행하고 싶은 매력적인 곳이 된다.

 

이처럼 우리가 아는 아프리카는 공간으로서의 아프리카일 뿐이다.

장소라는 것은 인간이 살기 때문에 다른 인간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장소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만 그곳에서 생활을 하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에 관하여는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우리가 스크린으로 보는 것은 아프리카를 무대로 하지만 주인공들은 대부분 백인이나 외부인들이기 때문이다. 사파리를 즐기는 사람들, 사냥하는 사람들, 연구자들, 자원봉사자등 이다. 아프리카주민의 생활을 알려주는 영화나 다큐멘터리도 그곳 주민의 생활에 주목하기보다는 외부인인 봉사자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도 과거식민지배를 겪은 적이 있지만, 아프리카도 유럽열강들의 식민지배를 받은 과거가 있다. 하지만 우리와 다른 점은 그곳은 식민지배의 결과로써 나타는 영향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제일약자인 그곳의 아이들, 여자들이 살아가는 고통을 우리는 모른다.

소말리아에 왜 해적이 끊이지 않는지, 그들이 왜 해적이 되어야 했는지를 우리는 모른다.

선택할 것이 해적뿐인 사회라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란 어떠할까?

 

경희대출판사에서 출간된

키워드로 읽는 ‘아프리카소설2’ 는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알 수 있는 도서이다.

아이, 여성, 인종, 고발, 이야기라는 다섯가지 키워드를 아프리카 원주민의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아프리카가 주인공인 책이다.

 

서구문학 이론으로 점철된 한국문학이 비서구문학인 아프리카문학으로 인해 보다 풍요로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지만, 이 책에서 소개된 아프리카문학을 통해 우리는 서구적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아프리카의 모습이 아니라 원주민의 시선에 비친 아프리카의 현실을 볼 수 있다.

식민지시대는 끝났지만 아프리카라는 장소의 주인공은 여전히 외부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키워드로읽는아프리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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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이룬 자유의 꿈 - 잘 키운 아파트 직장 퇴사 안무섭다! 부자꿈
자유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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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이룬 자유의 꿈

 

 

사람들은 왜 부자가 되려고 노력할까?

 

우리는 어른이 되면 직업을 가진다.

그리고 투자를 통해 부를 늘리려고 한다.

직장인 치고 주식투자에 한번 관심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리고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어떠한가?

직장인에게 부동산이란 평생의 관심사가 아닐까?

이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은 가상할 정도다.

 

그러면 나를 포함한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고 기를 쓰고 노력할까?

누군가 말하였다.

“부는 시간을 벌 수 있게 한다.” 라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생계유지가 확보되어야 한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사람들은 먹고 살기위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 할 수 밖에 없다. 하루 중 남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나를 위한 시간 말이다.

 

그러나 부가 있다면, 원하지 않은 일을 하는 데 시간을 소비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시간을 내가 원하는 활동을 하는데 사용 할 수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이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은 시간이다.

다시 말하면, 시간을 버는 것이다.

 

세계3대 투자가인 짐 로저스.

그는 젊은 시절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여행을 하여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리고 결혼 후 부인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다시 한번 세계여행을 하였다.

그는 부에 대해 이런 말을 하였다.

“자유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부는 확실히 우리에게 더 많은 자유를 준다.

그러면 우리가 부를 축적하는 노력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가?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소수만이 목적한 바를 달성한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된 ‘부동산으로 이룬 자유의 꿈’을 집필한 자유몽은 그러한 소수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자유몽은 고려대 공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단기 MBA을 수료한 40세 회사원이다.

자유롭게 살기위해 치열한 고민끝에 아파트 갭투자를 선택했고, 월급만으로 50억원의 자산규모를 일구었다고 한다.

 

‘부동산으로 이룬 자유의 꿈’은

그가 아파트투자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서술한 책이다.

우리는 막연하게 돈을 벌고 싶다고 생각하고, 투자역시 막연하게 감에 의지해 실행한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투자란 어떻게 계획하며, 분석은 어떻게 하는지 알려준다.

전문용어를 지양하고 일상의 언어로 부동산에 관해 설명한다.

입지분석역시 상식에 근거해 설명함으로써, 부동산에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가 된다. 그리고 설명은 간단명료하며, 핵심은 요약을 하여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기술에 대해 서술한 후 투자처 선정방법에 관해 설명하는 데, 이 단계에서는 교통호재, 신규일자리, 입주물량을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전망에 대한 간략한 분석을 하고 마지막으로 실전 투자연습으로 투자 기법을 마무리한다.

간략하지만 어느 부동산 전문가가 전하는 분석보다 알아듣기 쉽다.

미사여구 없이 핵심만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목적은 아파트 투자 방법에 대해 배우는 것이었지만, 그와 더불어 성공한 사람은 오로지 운에만 의지해 성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파트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감에 의지하지 않고, 주변의 말과 방송에 현혹되지 않고, 나 자신이 주체적으로 투자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몇이 될까?

이 책은 우리 자신이 그러한 능력을 갖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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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에서 깊이로 (리커버 에디션) - 철학자가 스마트폰을 버리고 월든 숲으로 간 이유
윌리엄 파워스 지음, 임현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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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등장으로 컴퓨터등장 이전과 비교하여 사회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정보의 독점이 완화 되어 대중은 이전보다 많은 정보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직업도 생겨났다. 사회전반의 생산성은 향상되었다.

교육부문만 보더라도 인터넷강의가 보편화 되어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수준 높은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컴퓨터의 순 작용과 더불어 부작용 또한 드러나게 되었다.

사람들이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 하였으며, 컴퓨터 등장이전과 비교해서 우리는 확실히 이전 보다 더 바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컴퓨터의 스크린을 통해 세상과 접속한다. 우리는 집에 홀로 있을 때조차 컴퓨터를 통해 외부와 접속한다.

 

그 결과 우리는 더 바빠졌지만 많은 사람과 연결 될수록 우리의 마음은 쓸데없고 사소한 것으로 채워졌다. 또한 우리는 우리 외부에 시선을 빼앗기고, 우리 내부를 돌아볼 시간을 잃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휴대전화에 인터넷기능을 넣은 혁신적인 도구를 개발한 이후 이런 부작용은 더 심해졌다. 이제는 길을 가면서도 주위를 둘러보지 않으며, 차를 타고 갈 때도 주변 경치를 보지 않는다. 휴대폰에서 우리는 눈을 뗄 수 없다.

실재이면서도 실재가 아닌 가상공간을 우리는 살아간다.

 

 

마음의 여유는 점점 잃어가면서, 시선은 항상 자신이 아닌 타인 그리고 자신의 외부를 향하고 있다. 우리는 진정으로 고독할 시간을 잃었다. 자신을 위해 고독할 시간 말이다.

 

예전에도 이러한 고민을 한 현자들이 있었다.

대중과의 접속을 일시적으로 끊는 것이 자신의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

물론 대중속에서 살아야 하므로, 이들은 영원히 고독한 삶을 주장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대중과 끊임없는 접속을 하므로써, 생기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만의 방법을 고안해낸 현자들이 있었다.

 

 

21세기 북스에서 나온 ‘속도에서 깊이로’는 7명의 현자들이 군중들과의 끊임없는 접속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소크라테스와 파이돈을 주인공으로 하여, 플라톤이 자신이 추천하는 방법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여, 세네카, 구텐베르크, 셰익스피어, 벤저민 프랭클린, 소로, 매클루언까지 7인이 군중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각자가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 한다.

 

 

한편, 한편 읽을 때마다 누군가 옛날 얘기를 읽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외곽으로 나가서 파이드론과 이야기할 때는 나 자신이 도시 근교의 산들바람을 느끼는 기분이었다. 세네카가 목욕탕에서 글을 썼다는 부분을 읽을 때는 그 당시 로마인의 목욕탕이 자연스레 상상이 되었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옛날에 살았던 사람의 역사적이고 위대한 업적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대중들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방법, 즉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므로써 독자로 하여금 한편의 옛날 얘기를 듣는 기분을 선사한다.

 

 

각자 자신의 방법으로 군중들속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었기 때문에, 훗날 이들은 군중들이 만들어 낼 수 없거나, 군중들이라면 성취 할 수 없었던 위대한 업적을 남기게 된 것이다.

군중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고를 할 수 있고, 그래서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7인 모두가 군중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는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휴대폰은 일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되었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유익함이 높아 간다는 것은 곧 휴대폰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것이 휴대폰의 부작용인 것이다.

​이제 우리는 혼자일 때조차 고독할 수 없다. 가끔은 접속을 끊고 고독할 필요가 있다. 접속을 끊으면 주변이 보이고 나가 보인다.

그렇게하기 위하여 7인이 추천하는 방법을 권한다. 이 책이 그 방법에 이르는 길을 알려 줄 것이다.  

 

 

소로가 숲에 들어간 이유를 인용하며 리뷰를 마친다.

“나는 숲으로 갔다, 천천히 살며 오직 삶의 본질만 마주하고 삶이 내게 가르쳐준 것 중에서 배우지 못한 것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마침내 내가 죽게 되었을 때에야 제대로 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지 않기 위해서 나는 숲으로 갔다.(....)나는 삶의 정수를 빨아들이며 깊이 있는 삶을 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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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 인생을 다시 설계하는 무의식의 힘
존 바그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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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발견은 프로이트의 최대 업적입니다. 성을 지나치게 중시 한다는 점에서 그의 이론은 강한 비판을 받고 주류에서 밀려 났지만, 무의식을 발견한 업적하나만은 심리학에 터닝포인트를 제공하는 위대한 업적이라는 데는 모두가 동의합니다. 
사실 프로이트 이전에는 사람은 의식적인 행동만 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어떤 행동을 한 경우 마귀의 장난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프로이트가 여성의 히스테리연구를 하던 중 무의식을 발견한 이후, 인간의 의식은 드러나 보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수면아래 가려져 보이지 않는 빙산의 대부분이 무의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무의식이야 말로 개인을 지배하는 근원적인 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무의식에 강한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무의식을 안다는 것은 자신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의식에 관한 서적은 많습니다.
대부분은 전문서적이고, 무의식에 관해 설명한 책입니다. 
주로 무의식이 개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소재로 한 책입니다. 
무의식의 발견이 정신질환에 대해 연구하면서 발견된 것이므로, 무의식에 대한 연구도 당연히 정신질환에 관찰을 통하여 이루어 질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청림출판사에서 출간된 인생을 다시 설계하는 힘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는 무의식을 개인이 긍정적인 결과를 일으키기 위해 이용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즉, 무의식적 기제를 이용해서 의식적목료를 달성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

지은이 존바그는 예일대학교에 심리학과 심리학과의 제임스롤런드 에인절교수이자, 인지, 동기, 평가의 자동성 실험실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사회 및 인지 심리 학자이자 세계적인 무의식 연구자입니다. 

인간은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합니다. 
원시의 유산-생존욕구, 짝짓기욕구, 협동욕구등- 이 우리의 무의식에 저장되어 태어나고, 과거의 사건이나 행위들 역시 우리의 무의식에 저장되어, 우리는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무의식의 작동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이를 이용하여 우리 행동에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식은 무의식의 시종정도로 평가 되지만, 의식이 무의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 방법은 이것입니다. 
의식적으로 구체적인 행동을 반복적으로 실행함으로써, 그 행동을 무의식으로 밀어 넣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습관이 되어, 처음에는 하기 힘들었던 행동도 나중에는 큰 힘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쁜 습관은 변화시키거나, 좋은 습관을 만들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책은 ‘실행의도기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행의도란 의도를 수행하는 시간과 장소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것입니다. 
아래 연구결과는 실행의도에 관해 연구한 것입니다.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사적인 과제를 수행하고 싶은지를 학생들에게 물은 후 그렇게 하길 원하는 남학생들에게 과제를 주었습니다. 

“연구자들은 한 집단에는 "아버지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릴 거야!"라 는 식으로 단호하고 확고하게 목표에 대한 의지를 다지도록 지시 했다. 다른 집단에는 실제로 목표를 수행할 장소와 시간과 방법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아버지가 기차역으로 데리러 나오시면 차에 타서 사랑한다고 말씀드릴 거야!" 학생들 이 휴가를 끝내고 돌아오자 연구자들은 휴가 기간의 목표를 달성 했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실행 의도(원하는 행동을 실제로 수행 하는 시간과 장소)를 생각한 학생들은 목표 달성 의지를 다진 학생 들을 비롯한 다른 학생들보다 목표를 훨씬 더 많 이 성취했다.” 425

인간의 행동이 무의식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은 연구결과 밝혀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무의식이란 정신병리학에서 질병을 치료하기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되는 줄 알았으나, 이 책을 읽으면서 무의식은 자신을 알기위해 반드시 그 작동메커니즘을 알아야 하며, 이를 이용하여 긍정적인 행동변화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내몸의 사용방법에 대한 책은 많으나, 나의 의식을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책은 드물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무의식의 사용방법에 대해서는 거의 없는 것같습니다. 본서는 무의식에 대한 지식이 병원에서만 아니라, 개인 모두가 알아야 할 지식이라는 점을 깨닫게 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의미에서 모든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독서서의 장점중 하나가 개인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면, 이책은 그러한 목적에 적합한 책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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