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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 중국편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이성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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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은 조선 전기와 후기를 구분하는 기준이다.

시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될 만큼 전쟁 전과 후의 사회가 크게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여러 국가가 피해를 입었다.

침략의 직접적인 피해 당사국인 조선은 두 말할 것도 없고, 당시 대국이었던 명나라도 임진왜란의 영향으로 국력이 쇠퇴하게 된다.

침략국인 왜 역시 임진왜란의 영향으로 정권이 바뀌게 된다.

조선 정벌을 주도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권이 무너지고 도쿠가와 이에야스 정권이 수립되었다.

그런데 임진왜란을 기회로 삼아 명에 대적할 만큼 국력을 키운 나라가 있었다.

청은 만주 일대에서 누르하치가 세운 나라이다.

임진왜란 전 누르하치가 주변의 여진족들을 복속시키자, 명은 누루하치가 세운 나라를 경계하게 된다. 그런데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명은 조선에 원정군을 보내면서 누르하치로부터 눈을 돌리게 된다. 이때를 기회로 누르하치는 명에게 대적 할 만큼 국력을 키우게 된다.

임진왜란이후 명은 점점 쇠퇴하게 되고 후금(나중에 청나라가 됨)은 명을 위협할 만큼 커 진다. 임진왜란은 아이러니 하게도 전쟁에 참가하지 않은 청을 승자로 만들었다.

드디어 명 청 교체기가 시작된 것이다.

조선은 저무는 강대국과 떠오르는 강대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았다.

당시 조선의 군주 광해군은 중립 외교 정책을 펼치지만, 임진왜란에 파병한 은혜를 저버리는 것은 배은망덕한 것이라는 주장에 광해군의 정책은 힘을 잃게 된다.

그 결과가 결국 병자호란으로 이어진다.

1600년경의 조선을 둘러싼 정세는 이러 했다.

그로부터 400여년이 넘게 시간이 흐른 지금,

세계의 패권국가인 미국과 이에 대항해 새롭게 패권국이 되려는 중국 사이에서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몇 년 전 문제가 되었고 지금도 진행 중인 사드 배치문제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사드 갈등은 아태지역에서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이 본질이다.

그러나 그 사드가 한국을 테스트하는 기회가 된 것이다.

미국은 사드 배치를 굳건한 한미 동맹의 척도로 보는 반면, 중국은 한국의 사드 철폐여부를 한국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의 척도로 보았다.

중국은 최고 국가 지도자 차원에서 사드 반대를 요구했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경제보복과 국영 언론을 통한 대대적인 여론전과 심리전을 전개하면서 보복했다.

이때 미국이 취한 태도는 방관이었다.

두 강대국 간의 갈등임에도 불구하고 피해는 한국이 입게 된 것이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의 패권에 도전 할 수 있는 국가는 없었다.

그러나 현재 세계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은 쇠퇴해 가고 있고, 급부상한 중국이 미국에게 패권을 나눠 가질 것을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지도력의 후퇴는 트럼프의 등장으로 시작 되었다고 하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하버드대 중국 전문가 윌리엄 오버홀트는 생각은 다르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국 쇠퇴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라는 미명하에 국제 통상, 기후 변화 그리고 미국의 동맹국들을 홀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을 가속화 하고 있다.

반대로 중국 입장에서는 트럼프라는 미국 지도자의 등장이 중국의 부상을 가속화하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트럼프가 취하고 있는 ‘미국고립주의’의 역사는 사실 트럼프 이전 전임자 시절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빌 클린턴 행정부시절은 냉전의 종결과 함께 미국인들이 국외 문제보다 국내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던 시절이었다. 클린턴은 미국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인도주의 적 관점에서 소말리아 분쟁에 개입했지만 오히려 국내적 비판에 직면하였다.

이후 미국사회는 해외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조지부시 행정부 시절 911테러를 겪으면서 부시 행정부는 일방주의 보다는 다른 국가들과 공조를 취하는 다국적 주의로 선회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본질적으로 미국의 세계에 대한 영향력 축소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이 후 미국 발 금융위기 기간에 집권한 오바마 집권시절은 미국이 슈퍼파워라는 스스로의 인식에 크게 손상을 입은 체 시작하였다. 미국인들은 정부가 해외에서 벌이는 전쟁과 비용에 대해 이전에 비해 더더욱 비판적 태도를 취하였고, 오바마 행정부는 자연스럽게 국내 정치에 집중하고, 세계 경찰 역할에는 뚜렷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미국인들은 경제 회복 , 전쟁 끝내기 , 새로운 전쟁을 하지 말기 등 고립주의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아시아 재균형’정책을 시작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중국은 미국이 쇠퇴를 인정하고 슈퍼 파워 리더쉽을 나누는 신형대국관계를 미국에 요구하기 시작한다.

이렇듯 트럼프는 미국이 고립주의를 취한 결과 세계에 대한 지도력 상실의 결과로 등장한 인물이라고 한다.

 

트럼프의 반대편에 있는 시진핑을 보자.

트럼프의 집권이 끝난 이후에도 미국과 한국은 시진핑을 상대해야 한다.

북한의 김정은처럼 시진핑은 이미 장기집권체제를 구축하였기 때문이다.

시진핑이 내건 기치는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다.

구체적으로, 첫째, 서방 열강이 침략하기 전에 그랬던 것처럼 중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지배적인 위치로 복귀 하는 것, 둘째, 대륙의 신장과 티벳 뿐 아니라 홍콩과 타이완을 포함한 중화영역에 지배력을 구축하는 것, 셋째, 인접한 국경과 영해 지역에 역사적으로 누려왔던 영향력을 회복하여 아른 국가들이 중국을 존중하게 하는 것, 마지막으로 국제 무대에서 다른 강대국들의 존경을 얻는 것이다.

이러한 기치 아래 중국의 기존 행보를 보면 패권을 추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진핑이 공산단 총서기로 등극하고 나서 ‘해양강국전략’을 선포하면서, 남중국해 같은 경우 미중간 충돌이 발생할 시 양보하지 않겠다는 것을 표명하였다.

그리고 시진핑은 중국 공산당 창당 95주년 기념식에서 ‘ 어떤 외국도 우리가 ’핵심 이익을 거래 할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핵심 이익을 강조한 중국 외교의 강경한 정책이 나타난 것 중의 하나가 한국의 사드배치문제와 필리핀과의 영토분쟁이다.

시진핑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해에서 필리핀의 석유 시추 중단을 강력하게 압박하였다.

두테르테에 의하면 “ 그는 필리핀이 석유 시추를 강행한다면 전쟁에 나설 것이다. 당신과 싸울 것이다. ”라고 위협했다고 한다.

2014년 시진핑은 “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국가 핵심이익을 희생하지 않겠다.”라고 하며, 선을 긋고 양보 불가를 천명하였다.

또한 시진핑의 대외전략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군부와 당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임자인 후진타오 시대는 비둘기파가 중심이었지만, 시진핑 시대로 들어서 매파가 주도하는 것도 중국이 강경한 외교를 펴는 이유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와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기치를 든 시진핑의 조합은 강 대 강이다.

세계 모든 나라는 미국과 중국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지만, 특히 대한민국은 두 강대국 간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국가이다.

한국은 중국과 인접해있고 미국에 있어 한국은 아시아에 대한 전략상 포기할 수없는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한국 역시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그러므로 한국의 입장에서는 두 나라 중 어느 한 국가를 포기하고 한 국가를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존에는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이라는 외교 기조로 접근하였으나, 최근 미 중 두 나라는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하기를 강요하고 있다.

이러한 정세 속에서 약소국인 한국으로서는 선택 할 수 있는 답지가 거의 없다.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 할 것인가?“의 저자 이성현은 국익에 의거한 기준을 세우고 실리적인 외교 정책을 펼칠 것을 주장한다.

즉, 우선적 기준을 국익에 두고,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한국은 미국을 선택해도 진다고 한다. 바로 옆에 있는 중국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중국을 선택해도 진다고 한다.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가 파탄 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은 미 중 모두를 선택해 두나라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윈-윈이 된다고 한다.

그러한 옵션을 찾는 것은 어렵지만, 우선적 기준을 국익에 두고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할 것을 주장한다.

예를 들면 현 시점에서 국가의 우선순위가 북핵 문제라면 한국은 미중사이의 한 국가를 북핵 문제 해결의 주 협력 국가로 삼고, 다른 한 국가는 관리의 대상으로 삼아 훼방의 리스크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방안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지금은 미국의 쇠퇴로 생긴 리더쉽 공백을 개발도상국을 대표하는 중국이 채워주지 못하여 국제질서가 표류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G-제로시대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그만큼 현재 국제정세는 혼란스럽다

패권이 변화하는 이 과도기에 두 강대국의 이해 충돌지점에 위치한 한국은 다른 여러국가보다 더 어려운 위치에 있다.

힘을 겨루는 강대국 사이에 끼인 약소 국가로서 선택가능한 것은 많지 않다. 그렇다고 미중을 바라보고 있기만 해서는 안될것이다.

어렵지만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해야한다.

과거 명청교체기의 조선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국력신장과 더불어 국제 정세에 관한 끊임없는 주시가 필요하다.

그리하여 두강대국의 의중을 신속히 파악하여 우리 국익우선을 기준으로 그에 대해 대처하는 외교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한 외교는 물론 정부의 몫이다.

위기 때 마다 위인이 등장하여 훌륭한 국민을 지도하여 국난을 극복해온 유구한 역사가 있는 대한민국이 이번에도 지혜롭게 대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현재의 미국과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정책과 미중 정치의 최신방향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출판사 [책들의 정원[ 이성현 지음 ‘미중 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 할 것인가?’를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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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4-1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ymf715 2019-04-18 21:4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피터 틸 - ‘제로 투 원’ 신화를 만든 파괴적 사고법과 무적의 투자 원칙
토마스 라폴트 지음, 강민경 옮김 / 앵글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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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며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투자자, 워렌버핏

고향 오마하를 벗어나지 않고 활동하며,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는 눈을 가졌다 하여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크게 받아 가치투자 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억만장자이면서도 검소한 생활태도를 지니고 있으며 2006년 재산의 85%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정하는 등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하는 존경받는 투자자이다.

 

2008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의해 세계 재력가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1965년 설립한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가치는 4100억 달러에 이른다.

그런데 현재 미국에 투자자로서 버핏에 비교되는 한 인물이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그가 20년만에 투자로 이룩한 성과는 4820억달러로 버핏에 버금 간다고 한다.

 

세계최대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인 페이팔의 창업자, 미국내 sns독점 기업인 페이스북의 첫 외부투자자겸 사외이사, CIA, FBI, 미국방부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빅데이터 분석기업인 팰런티어의 창업자. 그리고 마크저커버그, 일론머스크등 실리콘밸리에 있는 유명 인사들의 대부.

지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견하고 그에게 투자한 사람.

제로투원의 저자.

 

그의 이름은 “피터 틸”이다.

그는 1967년 10월11일 서독의 프랑크프르트에서 태어나 한 살무렵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틸의 아버지는 여러 지역에 있는 광산회사를 관리하는 화학엔지니어였기 때문에 자주 이사를 다녀야 했다.

 

 

그의 학창시절은 다른 모범생과 다르지 않았다.

틸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아주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그 결과 고등학교 졸업때, 자신이 지원했던 모든 대학에서 합격통지를 받았지만 하버드 진학은 선택하지 않았다. 그는 순전히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스탠퍼드 대학에 진학한다. 당시 스탠퍼드는 컴퓨터 공학으로 최고가는 대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틸은 철학과를 선택한다.

 

 

철학과를 선택한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절친한 사이인, 비즈니스 인맥관리 서비스 회사 링크드인의 창업자인 호프먼을 여기서 만났으며, 훗날 틸의 세계관, 투자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르네지라르를 만나는 계기가 된다.

르네지라르는 스탠퍼드 대학의 교수로서 프랑스철학자이다.

틸은 그이 대표작인 “세상이 만들어 질 때부터 숨겨 온 것”을 학부시절 처음 접하였다.

 

 

모방이론과 경쟁을 핵심사상으로 삼는 지라르에 따르면 모방은 인간의 본능이다. 인간에게는 남이 갖고 싶어 하는 것을 자신도 갖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이유로 모방은 경쟁을 낳고 경쟁은 더 큰 모방은 낳는 다는 것이다. 틸은 포춘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라르에 대한 열변을 토하며 인간은 모방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1989년 학부를 졸업하고 1992년 스탠퍼드 로스쿨에서 법무박사학위를 취득한다.

그리고 변호사가 되어 뉴욕의 대형로펌에 입사하여 “7개월 3일”을 생활한다.

이것까지가 그가 경쟁속에 살던 시절이었다.

 

 

 

 

20대초반 까지의 삶에 대해 그가 회상하면 “ 이제와 돌이켜 보면 20대초반의 저는 오답에 집착하는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라고 회상한다.

 

 

누구나 동경하는 스탠퍼드진학과 그리고 누구나 선망하는 직업인 변호사 그리고 로펌입사까지. 사실 이것은 누구나가 바라는 성공하는 삶의 전형 아닌가.

그러나 그는 “오답”이라고 한다.

 

2014년 스탠퍼드 대학에서 ‘경쟁은 패자가 하는 것’이란 주제로 강연한 적이 있다.

그 강연에서 그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철저히 깍아 내렸다.

‘경쟁은 패자가 하는 것’

이 말은 틸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준다.

틸이 자신의 20대초반을 오답이라 표현한 이유는 경쟁하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경쟁은 패자가 하는 것’ 이런 가치관에서 그의 투자관인 창조적인 독점 제로투원이 탄생하게 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들어 봤자 제2의 빌게이츠가 될 수는 없습니다.

검색엔진을 개발한다 해도 제2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될 수 없죠.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모방하는 데 그친다면 아무리 해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 뿐입니다. 기존에 있는 것에 무언가를 덧붙이는 것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 됩니다. 내일의 승자는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하나 같이 경쟁을 피하죠. 그들의 비즈니스는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할 뿐이니까요“

 

이것이 바로 창조적 독점인 것이다.

그러면서 실패하지 않는 스타트업의 10가지 규칙에서도 경쟁을 피하고 독점을 목표로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독점을 목표로 하라는 말은 차별성이 뚜렷해서 다른 회사와 경쟁할 필요가 없는, 세상에 단하나뿐인 회사를 만들라는 의미이다. 보통 자본주의와 경쟁은 동의어로 여겨지지만 이 둘은 오히려 물과 기름 같은 관계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독점을 목표로 하고, 경쟁에서는 재빨리 발을 빼서 다른 회사와의 싸움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경쟁은 주위사람들을 쓰러뜨리는데만 집중하게 하므로 시야가 좁아져 보다가치가 있는 일을 놓치고 만다고 한다. 그러므로 경쟁은 패자가 하는 것이라한다.

 

 

틸과 버핏이 역발상투자, 즉 남들과 반대로 행동한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버핏은 1에서N사이 기업중 최고의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반면,

틸은 전무후무한 기업, 즉 독점적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것이다.

미국 SNS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기업 팰런티어설립은 그의 이런 투자 성향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경쟁속에살면서 경쟁에서 이기는 데만 정신을 집중하고 경쟁이란 것이 과연 의미있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다. 경쟁만이 오직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란 여겼기

때문이다. 이것을 깨닫는 것만으로 피털 틸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앵글북스에서 출간된 “피터 틸”은 투자가로서 피터틸에 대해 서술한 책이지만

이책은 우리로 하여금 경쟁이 최선의 결과를 도출 해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의를 가진다고 할 것이다.

 

 

피터틸의 투자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으면 위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피터틸의 페이스북투자, 팰런티어창립결정을 내리게 되는 과정을 사례별로 정리 되어있다.

마지막으로 르네지라르 대표작인 “세상이 만들어 질 때부터 숨겨 온 것”이 빨리 번역되어 출간되길 바란다. 모방이 경쟁의 원인 이라는 것에 공감이 가기 때문이다.

 

 

본서평은 리뷰어스클럽의 추천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음을 알립니다.

#경제경영 #피터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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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3-29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ymf715 2019-03-30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북한 투자의 시대 - 수익률 1000% 시장에 도전하라
정민규 지음 / 라온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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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투자의 시대

 

 

1996년 개봉된 영화 “비포선라이즈”

에단호크와 줄리델피가 주연한 이영화는 유럽횡단열차에서 만난 남녀에 관한 로맨스 영화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은 아름다운 로맨스.

이 영화를 보고 대륙을 횡단하는 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 꿈은 정말 꿈으로 끝날 것으로 여겼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그 장면을 TV로 보면서 국민들은 통일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올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폴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종전선언을 할 것이란 말도 나오고, 휴전선 부근에는 남과 북의 군인들이 공동으로 지뢰 제거를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북쪽으로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겠구나’ 하고 너무 흥분되었다.

끊어진 철길도 연결된다고 하니, 내가 예전에 꿈꾸었던 유럽횡단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철길이 연결되면 대륙 간 횡단열차의 출발지는 우리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기차를 타고 북한, 중국, 러시아를 거쳐 프랑스까지 갈수 있다니!

 

이러한 나의 꿈이 현실에 한발 가까워질 무렵,

나에게 책한 권이 배송되었다.

 

제목: 북한 투자의 시대

부제: NORTH RUSH

지은이 : 정민규

출판사 : RAON BOOK

 

지은이는 변호사 협회 통일문제 연구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대한변호사 협회 북한 이탈주민 법률지원단에서 탈북민을 위한 법률상담을 하는 북한 전문변호사이다.

책의 부제 NORTH RUSH는 미국의 골드러시에서 따온 말이다.

19세기 캘리포니아에서 강바닥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당시 금 채굴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사업이었다.

마찬가지로 북한관련 사업도 위험은 크지만 그만큼 돌아오는 수익도 엄청나다는 의미에서 부제가 NORTH RUSH이다.

 

지금 남북관계가 아주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불행한 과거 역사로 인해 북한과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그동안 북한과 왕래가 없었다. 더욱이 레드컴플렉스, 국가보안법등으로 인해 일반인들은 북한에 관한 정보를 될 수 있으면 멀리 했다. 그 결과 우리는 북한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남북화해가 급진전 되고, 그에 따라 전 세계는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여행을 함으로써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3대투자가 짐 로저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가능하면 내가 가진 돈을 전부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라고.

 

전세계는 한반도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북한에 대해 알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북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출간의 의의가 크다.

 

저자가 탈북민의 법률자문을 하는 북한전문 변호사라는 점 때문에 이 책은 기존 대북투자서와는 다르다.

즉, 실제로 북한에 투자했거나 하고 있는 사람들, 대북비즈니스에 관련된 사람들, 북한에서 고위층으로 살다가 탈북한 엘리트들, 국정원 대북협력사업에 관여한 요원들 등 실제 현장에서 북한 투자나 대북업무를 체험한 사람들과의 경험담을 참조하여 작성되었다는 것이다.

 

 

책 앞부분에서 저자는 북한을 21세기 마지막 남은 인류의 보물섬이라고 하며, 100년간 한국을 먹여 살릴 거대한 물결이 온다고 한다.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로

먼저, 북한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동북아시아 물류의 허브라고 한다.

한국기업이 북한을 경유해 중국, 러시아 및 유럽과 직접적으로 무역을 할수 있다면 현재 기업들이 지출하는 운송비의 3분의 1에서 2분의 1까지 줄일 수 있고 운송기간도 2분의 1로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스마트폰을 수출할 때 해운을 이용해 태평양을 경유하여 유럽에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생산원가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용이 엄청나다고 한다.

그러나 해상을 이용하면 19000킬로미터 거리에 운송기간이 35일이 소요되지만,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할 경우 약 9300킬로미터의 거리가 되고, 운송기간은 15일이 소요되므로 전자에 비하여 운송거리와 운송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고 한다.

 

두 번째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싸고 똑똑한 노동시장이라는 것이다.

북한의 공교육은 한국보다 더 발달 되어있다고 한다.

(물론 북한은 공산주의 국가이므로 모두가 공교육이 아닐까 나는 생각해본다)

공교육의 보편화와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교육정책의 영향으로 사회주의 국가 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문맹률이 낮고 과학기술에 관한 지식수준이 높다고 한다.

 

임금수준은 개성공업지구에 근무한 북한 근로자의 의 경우 월 180달러였다고 한다.

러시아 노동자의 임금이 월800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 싸다.

더구나 의사소통까지 가능하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기업의 제품가격 인상요인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임금과 물류부분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는 한국기업에게 엄청난 가격경쟁력을 가져다 준다고 할 것이다.

 

세 번째 세계최대 자원보고인 극동러시아 개발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한다.

전 세계에 닥칠 에너지 위기에 마지막 대안은 극동 러시아에 매장된 석유, 천연가스등의 부존자원이라고 한다.

그곳은 인간인 거주하기에는 너무 춥고,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기에는 기술과 자본이 부족하여 미개척지로 남아있는 지역이라 한다.

극동러시아는 천연가스의 세계적인 산지이므로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도입하면 한국의 만성적인 에너지 수급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대안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한

거의 아무 것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북한이야 말로 저출산, 저성장, 신수종산업의 몰락으로 추락하고 있는 한국에게는 기회의 땅이라고 한다.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북한이 현대판 금광이 된다면,

반만년 동안 이 땅에 눌러 앉은 보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짐 로저스 보다 북한에 먼저 갈수 있다는 아주 큰 혜택을 누릴 테니까 말이다.

 

이 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일반인들이 북한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위험을 피하기 위한 방법들에 관해 상세히 설명해놓았다,

끝부분에는 부록으로 대북관련 서류와 법령을 실어놓았다.

북한투자에 관하여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하지만 북한 투자의 장점을 설명한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할 것이다.

북한이 개방하면 우리가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인지 설명함으로써 남북화해를 진전시키는 여론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열차를 타고 북한 중국 러시아, 그리고 프랑스까지 여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대륙 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날을 고대하며 리뷰를 마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것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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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
쉽게 말하면 지금과는 아주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는 뜻이다.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전 세계를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만들었다. 이후 세계는 농업중심사회에서 공업사회로 전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빈부격차, 아동노동착취, 환경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켰다.



혁명은 급속하게 사회전반에 일어나지만 사람들의 사고의 변화는 점진적이다.
따라서 사회는 변하고 있지만 사회를 지배하는 패러다임은 그에 맞게 급속도로 바뀌지 않는다. 이것이 혁명 후 사회에서 문제점이 발생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

이제 또 하나의 혁명이 다가오고 있다. 아니 이미 진행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AI가 중심이 되는 혁명이다.
이전 산업혁명 때와 같은 시행착오를 최소하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패러다임 전환을 해야할까,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은 어떠한 대비를 해야 하나?​

4차 산업혁명에서 변화되어야 할 패러다임을 얘기하면서, 기술혁명이 초래할 문제점, 긍정적인 효과 그리고 개인차원에서 이에 대처할 방법과 사회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물병자리출판, 김송호지음, 인공지능시대 서바이벌 리포트 “인공지능AI 공존 패러다임”이 그 책이다.​

지금까지 출간된 대부분의 인공지능 관련서적은 대부분 기술적인 전망을 다루었다.
그러나 이 책은 직장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자리 문제와 연관된 패러다임변화에 대해 얘기한다. 산업사회가 소유와 경쟁을 기반으로 한다면 인공지능시대는 공유와 상생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 측면에서 인공지능을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공동체의 측면에서는 인공지능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사회시스템을 만들어서, 인공지능을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한 도구로 만들자는 것이 책의 핵심이다.


책내용을 살표보면,
먼저 AI시대는 직장인의 위기라고 한다.
인공지능이 전문직까지 대체하고 있으며, 향후사회는 설상가상으로 저출산 고령화사회이기 때문에 직장인은 점점 가난해진다는 것이다. ​

법조계의 경우, 현재 미국 위스콘신주 뿐 아니라 많은 주에서 범죄자의 형량을 정하는 절차에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으며, 의료계에서는 IBM이 만든 인공지능 왓슨이 이미 진단과 처방면에서 숙련된 전문의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빠르게 전문직의 영역을 대체한다.

사실 지식에 관하여 인간은 AI에게 상대가 되진 않는다. 의학에 관한 논문은 41초마다 한편씩 출간되는 데 이것의 고작 2%을 읽으려 해도 의사한명이 21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어떠한가. IBM왓슨은 1200만쪽이 넘는 의학논문 300종의 의학저널, 200권의 교재, 수천만건의 환자진료를 수집했으며 그숫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

의학계를 예로들었지만, 이것을 보면 인공지능이 중산층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것이 실감이 난다. 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전문직이 중산층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

이와 더불어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대공황시절 마련된 사회보장제도는 이전세대를 다음세대가 부양하는 것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인들이 더하여져서 미래에는 직장인을 더 가난하게 만든다고 한다. ​

결국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양극화현상은 심해지고 빈부격차는 더욱더 커진다. ​

산업계역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세계적기업, 그리고 신생기업들 중 빠른 속도로 선두에 진입하는 기업들은 이전 산업화 사회에서 성공한 기업 즉, 제조업중심 기업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AI시대 기업은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으로 전환될 것이다
그리고 공유와 상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

미국의 GE는 가전부분을 중국가전회사 하이얼에 매각하고, 자사는 소프트웨어중심회사로 거듭나려하고 있다. 독일의 회사 지멘스역시 마찬가지다.
마이크로 소프트를 보라, 과거 IBM의 소프트웨어였던 것이 지금은 IBM을 훨씬 능가하는 회사가 되었다. 이 예는 소프트웨어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다.​

공유와 상생으로 성공한 예는
구글과 애플이 아주 좋은 예이다.
구글은 검색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다른 부분, 즉 고객들의 빅데이터나 그리고 광고를 통해 더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

애플은 아이튠즈, 앱스토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이것은 기업이 재화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장마당과 같은 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구글의 유튜브 역시 플랫폼의 대표적 예라 할 것이다. 이때 애플은 고객은 왕이라는 산업화 사회의 슬로건을 사용하지 않고, 고객을 파트너라 부른다.

어플 제작자는 자신의 어플을 애플의 앱스토에 내놓아 팔아서 수익을 얻고, 애플은 매매의 수수료중 일정금을 챙긴다.
이는 서비스를 무료로 공유함으로써 서로가 상생하는 좋은 예이다. ​


이처럼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사회변화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본서에 의하면, 미래의 일자에 관하여 줄어들 것이라는 견해와 그렇지 않다는 견해는 팽팽하다고 한다.
하지만 어쨌든 산업화사회의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은 확실하다.
무인자동차가 활성화되면 택시 운전자가 사라지듯이 말이다. ​

그러나 인공지능시대가 되어도 공감능력, 창의성, 판단력, 비판적사고등은 인간이 필요한 영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시대에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창의성, 유연성, 판단력, 상식을 필요로 하는 기술분야의 일자리를 찾아야하고, 이러한 능력을 배양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

기업의 경우 대량생산 기업에서 맞춤형생산 기업으로 변화해야한다.
인공지능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개인의 구매패턴을 포함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AI는 거의 정확하게 개인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앞에서 얘기 했듯이 소프트웨어를 중시하는 기업, 상생을 추구하고, 주주가 아닌 사회를 위한 기업, 고객을 파트너로 생각하는 기업이 변화된 사회에 살아남을 것이다. ​

정부의 역할은 정책을 통해 변화를 지원하여야 한다.
새로운 직업에 대한 법개정 있어야 하며, 직장인의 재교육과 창업이 쉬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기본소득정책을 실시하여야한다.

기본소득 정책이란 빈부, 나이와는 상관없이 시민권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지급하는 소득이다. 미래에는 임시일자리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이므로 생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 기업, 정부가 주어진 역할을 다하여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을 통한 상생이 이루어진다면 펼쳐질 세상은 이러하다. ​

노동은 AI가 대신하고( 즉 노동의 종말이 오는 것이다), 이제 인간은 남는 시간을 더 고귀한 인간적인 삶을 위해 쓰는 세상이 온다.

이러한 결과의 실현은 물론 어려울것이다.
하지만, 최상의 결과를 얻기위해서 그에 걸맞는 최고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사회전체가 최선을 다하여 인공지능이 위협요인이 아닌, 인류에게 최고의 행복을 가져다 주는 축복이 되길바란다.

AI를 통해 인류의 꿈이 실현되길 간절히 바라며 리뷰를 마친다. (#인공지능#미래)



본서평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임을 알립니다. #인공지능#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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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3-09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ymf715 2019-03-10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예측 기계 - 인공지능의 간단한 경제학
어제이 애그러월 외 지음, 이경남 옮김 / 생각의힘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예측기계


 

 

 

 

1984년 제작된, 아놀드 슈왈츠제너거가 주인공인 영화, 터미네이터는 박진감 넘치는 공상과학영화이다.

인류가 만들어낸 A.I.(Artificial Intelligence)인 스카이 넷이 인류를 지배하려고 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당시에, 그 영화를 보면서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며 두려움에 떤 사람이 과연 있었을까?

그냥 재미있게 보았다. 말 그대로 공상과학영화일 뿐이었다.


 

 

그로부터 32년이 지난 2016년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이 바둑대결을 하였다.

시합 전 이세돌이 패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는 듯했다.

다만 인공지능이 어느 정도까지 진보하였는지가 관심이었다.

이세돌 자신도 마찬가지로 생각한 듯 했다.

인간이 만든 소프드 웨어가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왔던 ‘사고’를 흉내 낸다는 것이 가상하였는지.. 어쨌든, 대결 전 인터뷰에서 그는 대수롭지 않게 웃을 뿐이었다.


 

 

그러나 막상 시합을 시작하자 그의 인상은 점점 굳어지기 시작했다.

시합 결과는 그를 포함하여 우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인간이 만든 소프트웨어가 인간을 이긴 것이다. 알파고가 4승 1패로 승리했다.


 

 

그 시합의 결과 우리사회는 AI에 관한 관심이 넘쳐났다.

출판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도서가 연일 출판되었다.

그리고 인터넷에는 AI에 관한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스카이 넷이 공상과학일 뿐이라는 생각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였다.


 

 

과연 그렇게 될까?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가 도래할까 말이다.


 

 

첨단 과학에 무지한 우리는 AI라는 것을 막연하게 알고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특징을 상상으로 만 채우고 있다.


 

 

최근 생각의 힘 출판사에서 출간된 “예측기술”은 AI에 관한 책이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로트만경영대학원 석좌교수, 어제이애그러월, 조슈아갠스, 아비골드파브가 공동으로 저술하였다.

이 책은 사회에서 인공지능이 맡게 될 역할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쉽게 설명해준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으로 초래될 긍정적 변화와 함께 우리가 걱정하는 부정적 변화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즉, 이 책을 통해 우리는 AI에 관해 명확한 개념을 얻을 수 있다.


 

 

책의 핵심은 제목에서 밝혔듯이 인공지능이란 예측기계란 것이다.

그리고 예측의 비용이 저렴해짐에 따라 판단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예측은 판단과 다르다.

예측이란 판단과 결정의 전제이다.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을 한 후 가치관에 따라 행동을 결정한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올확률을 정확히 예측하지만, 그 예측에 기초해 우산을 가지고 갈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인간이다.

AI가 판단을 하려면 비에 젖는 것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그리고 우산을 들고 다니는 것을 얼마나 싫어하는 지를 알아야한다.


 

 

여러 가지 전제조건, 그중 가장 중요한 요소인 빅데이터가 주어진다면 AI는 인간보다 훨씬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다. 예측에 관한한 인간은 AI를 따라갈 수 없다.

 

 

그렇지만 판단하는 것은 인간이다.


모든 예측은 어떤 행동을 취하기 위한 정보일 뿐이다.

따라서 저자들은 이를 “분업”이라 표현하며, 앞으로 전개될 시대에 판단의 가치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판단은 특정한 행위에 대한 보상을 따지는 절차이고, 실제로 추구하는 목표에 대한 득실을 계산하는 문제이다.

이때 목표보상이라는 개념에는 개인의 기호가 개입된다.

그리고 결정에 대한 득실을 판단하는 데는 비용이 따른다.

이것이 앞으로 판단의 가치가 중요하게 되는 이유이다.


 

 

영화 터미네이터와 같은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이 책은 아직은 모른다고 한다.

AI는 알고리즘에 의해 사고한다.

알고리즘이란 요리 레시피와 같은 것이다.

우리가 요리 레시피 순서에 따라 요리를 하듯이, AI는 인간인 입력한 알고리즘에 따라 생각한다. 한마디로 알고리즘이란 AI가 하는 생각의 순서이다.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스카이넷과 같은 인공지능은 인간의 도움 없이 필요에 따라 스스로 알고리즘을 만들어내는 AI이다. 이를 초인공 지능이라한다.

현재단계에서 초인공지능의 시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과학소설작가 버너빈지와 미래학자 레이커즈와일이 초지능시대에 관해 말하지만, 모든 과학자의 견해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사실 이것보다 더 현실적인 문제는,

AI시대에 인간의 일자리는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것이다.

이에 관해 저자의 견해는 이렇다.


AI시대가 도래해도, 인간의 판단과 행위 등은 보완재로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데이터가 적은 경우, 또는 잘못된 데이터, 일반적이지 않은 데이터가 입력된다면 AI는 판단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인간은 판단을 할수 있다.

또한 AI는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예측을 하므로 데이터수집이 필요한데, 인간이 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존 일자리에 관하여 변화가 있을 것이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그 만큼 생긴다고 말한다.

스프레드시트의 개발로 기존에 이 업무를 하던 회계원이 역할이 바뀌기만 했을 뿐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역할이 강화된 것처럼 말이다.


 

 

확실히 미래의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예측이 정확해 진다면 ‘만약을 대비해’ 일찍 나서 공항라운지에서 따로 시간을 보내며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그러나 좋은 것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 변화에 동참하기 위해선 미래의 변화를 알아야 한다.

다가올 미래는 AI가 중심이 되는 사회이다.

AI에 관해 알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길권한다.



 


 

 

 

 

 

 

 

본서평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글임을 알립니다.

#인공지능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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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2-21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ymf715 2019-02-25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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