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승의 끝은 어디인가 - 2020 수도권 입지의 대전환이 온다
강승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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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상승의 끝은 어디인가

 

 

우리나라도 인구감소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저출산률로 인하여 노동력 인구는 갈수 록 줄어들고 있다. 사회복지체계는 나중세대가 이전세대를 부양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는바, 지금과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국가의 정책도 커다란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인구감소의 문제는 이제 체감할 정도가 되었으며 지방의 한 지역은 몇 년내로 없어지게 될 위험에 처한 지역도 있다고 한다. 인구감소현상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부동산은 양극화 되기 시작하였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더 심화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황에서 부동산투자에 대한 미래도 암울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인구가 감소한다고 하여도 전국의 모든 인구가 선망하는 지역이라면 초과수요가 항상 존재할 것이므로 여전히 부동산 투자처로써 매력적이라고 하겠다.

 

우리나라에서 그러한 대표적인 곳이 바로 서울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정도가 집중되어 있는 곳이다. 이는 단위면적당 인구밀가 굉장히 높음을 의미한다. 그 결과 수도권에 대한 부동산은 당연히 초과수요 상태이므로, 수도권의 부동산이 오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에 대한 초과수요를 심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은 지방에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부동산에 투자하는 수요가 많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서울은 전국적인 수요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고 하겠다.

 

서울중 특히 강남은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부동산의 상승은 계속될 것인데, 그이유는 강남만큼 교통, 학군등 사회 인프라가 잘 갖쳐줘 있는 지역은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대한민구의 모든 부자들은 강남지역의 부동산을 선호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폐는 계속 발행될 것이고 사라지지 않을 것이므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화폐의 가치가 시간이 지만에 따라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인플레이션발생이 필연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를 아는 부자들은 은행예금으로 이자를 받는 것이 물가상승률을 따라 갈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저축의 수단으로 강남의 부동산을 매입하게 된다. 이처럼 강남을 보더라도 수요가 줄지 않으면 부동산 가격 상승이 계속되리라는 것을 전망해 볼수 있다.

 

이책 서울 아파트 상승의 끝은 어디 인가역시 인구감소현상에 대비하여 부동산 투자처로 서울을 지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위와 동일하다. , 앞으로 인구가 감소하여도 서울은 전국적인 수요를 가진 곳이므로, 서울의 유망지역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전제하에 이책은 서울과 수도권의 유망한 아파트를 분석하고 추천한다.

 

인구감소문제는 이제 우리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우리 앞에 다가 왔다.

이러한 때 큰 금액을 비교적 장기간 묶어 두어야 하는 부동산투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인구감소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전국적인 수요를 가진 지역이라면 초과 수요가 존재할 것이고, 이러한 곳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을 최소화하는 비교적 안전한 투자가 될 것이다. 그러한 지역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를 분석한 이책은 의미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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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액 투자의 정석 - 경제가 흔들려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기술
김원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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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액투자의 정석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투자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미래를 대비하려한다. 그런데 투자란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의 대가로써 수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이는 불확실성을 대비하기 위해 불확실한 위험을 기꺼이 껴안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투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주식, 펀드, , 부동산등 여러 가지 투자 수단이 있다.

이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하는 투자종류가 주식과 부동산이 아닐까 한다.

주식은 아주 적은 돈으로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식이 상장폐지가 되는 경우에는 투자금액 전부를 날릴 수 있는 위험도 있다.

 

그에 반하여 부동산은 주식에 비하여 큰돈이 필요하지만, 투자에 실패해도 실물자산은 나의 자산으로 남는 다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또한 주식에 비하여 대체로 정보가 많이 오픈되어 있다. 귀찮거나 어디서 정보를 찾아야 할지 몰라서 그렇지, 부동산투자에 관한 정보는 국토개발계획이나, 광역도시계획, 시군계획등을 찾아봄으로써 누구나가 정보에 쉽게 접근할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부자들중 부동산을 부의 축적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부자들중 많은 사람들은 부동산투자를 통해 부를 일구었다.

이처럼 부동산은 투자수단으로써 여러 가지 장점이 있고, 우리나라의 많은 부자들은 부동산을 통해 부를 획득했다. 하지만 부동산은 다른 투자수단에 비하여 큰돈이 필요하다는 단점 또한 아울러 가지고 있다.

 

그래서 좋은 투자기회라는 정보를 알고도 투자금이 없어서 기회를 놓치는 사람도 많다.

이번에 알에이치케이코리아 출판사에서 출간된 부동산 소액 투자의 정석은 목돈이 있어야 만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아쉬워 하던 분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책은 소액투자로 부동산에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책에서 다루는 부동산은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등이다. 우리가 위험하다고 하여 관심을 주지 않던 아파트, 예를 들면 모든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단지 아파트가 아니라 나홀로 아파트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방법등을 알려준다.

 

이책에서 소액이라고 하는 금액은 1억원 미만이다. 전세등을 끼고 레버리지효과를 이용하여 1억원미만으로 서울 권역의 아파트를 구매할수 있는 방법등도 싣고 있다.

하지만 1억원 미만이라고 하지만, 5000만원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큰 금액이라 여겨질 수도 있다. 그리고 운이 좋아 매도 시점이 빠르게 올수 도 있지만, 나홀로 아파트등 일반적으로 비 선호 아파트는 수익을 보기 까지 10년이상은 걸릴 수도 있다. 부동산 소액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가라면, 대부분 자금이 넉넉하지 못할 것 이라서, 아무리 소액이라고 그들의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금액을 끌어모은 돈을 장기간 묶어두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중 아파트를 투자함에 있어 1억원이라는 돈은 투자 대상의 금액에 견주어 본다면 소액이라고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1억원 미만으로 아파트 투자를 할 수있다는 점에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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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 쓰면서 배우고 쓰면서 생각한다
남미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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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초등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초등글쓰기의 중요성에대해 이책은 이렇게 말한다. 어릴때는 어른이 되었을 때보다 더 강력한 감각을 가지고, 글쓰기는 메타인지 능력을 높이기에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갓 태어난 아기는 어른보다 30배나 더 강력한 감각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세 살까지 이 본능적인 감각을 통해 세상을 학습하고, 이 기간에 자주 사용하지 않은 감각은 필요 없는 것을 속아 내 는 법칙에 의해 가지치기를 당한다고 한다.

독서 능력과 글쓰기 능력은 일생 동안 조금씩 길러지는 능력이 아니다. 언어조작기인 4~3세부터 언어지능이 세팅되는 12세쯤에 완성되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절에 길러야 할 능력이다. 이때 세팅된 독서 능력과 글쓰기 능력을 가지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공부하게 된다고 한다.

한편, 메타인지 (metacognition) 란 공자나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내가 아 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자신의 인지 과정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발견하여 통제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인지심리학자에 따르면 ‘메타인지 능력이 높은 사람은 공부를 잘하고 반 듯한 인격을 가졌으며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힐다.

그런데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 질문과 글쓰기라고 한다. 질문을 받으면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이 무엇이고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또 그것을 글로 쓰다 보면 아는 것과 모 르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파악하게 된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글로 쓰다 보니 확실하게 아는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초등글쓰기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이로운 점이 많다.

생각해보면, 독서의 이로운 점은 타인의 경험을 간접체험해 볼수 있다는 장점외에도, 활자를 보고 이미지를 상상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생각하게함으로써 뇌의 발달을 촉진한다는 점도 생각해 볼수있다. 글쓰기라는 것도 글을 쓰는 동안 계속해서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두뇌를 자극함으로써 성장기 아이들의 뇌 성장을 촉진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글쓰기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을 향상 시키는 것과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법도 배울수있다. 이책은 초등아이들의 글쓰기 지도를 하고 싶은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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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 소외된 영혼을 위한 해방의 노래, 라틴아메리카 문학 서가명강 시리즈 7
김현균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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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는 아메리카 대륙 중 과거에 라틴민족 국가의 지배를 받아 라틴적인 전통을 지니는 지역을 총칭하는 말이다. 흔히 중남미라고도 하며, 범위는 북아메리카의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의 칠레에 이르는 지역과 카리브 해상의 서인도제도를 포함한다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라틴아메리카의 비극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 되었다. 모험심 강한 유럽인들을 성공을 꿈꾸며 중남미 대륙으로 건너가 정복 활동을 벌였다. 가장 잘 알려진 인물로는 아스테카 제국을 정복했던 에르난 코르테스와 잉카 제국을 정복했던 프란시스코 피사로를 들 수 있다. 이들은 소수의 병력으로 거대제국을 무너뜨리고 에스파냐 제국을 성립시킨다.

 

이후 그들은 원주민들의 토지를 빼앗았고, 원주민들을 토지와 광산에서 일하게 했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유럽인과의 접촉과정에서 죽거나 도망쳤다. 유럽인들은 노동력의 부족을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사들여 해결하려고 했다. 이로써 중남미는 거대한 인종의 용광로가 되었던 것이다. 백인과 원주민, 백인과 흑인, 흑인과 원주민 사이에서는 혼혈 아이들이 태어나고, 원주민문화, 유럽의 백인문화, 아프리카의 흑인문화 뒤섞여 인종과 더불어 문화역시 혼종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생겨났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까지도 라틴 아메리카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특수한 역사로 인하여, 라틴아메리카의 정체성은 모호하다.

문학에서도 이러한 것들이 표현되고 있어서,

서구 지향적인 작가들과 지역주의를 중시하는 작가들로 나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그들의 정체성을 저자는 아래와 같이 서술함으써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멕시코시티 삼문화 광장 기념비에 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75일간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아스테카 제국이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멸망한 순간을 기록한 것이다.

1521813화우테목은 사력을 다해 를라텔롤코를 방어했으나 코르테스의 수증에 떨어졌다. 그것은 승리도 아니고 패배도 아니었다. 오늘의 멕시코를 형성하는 메스티소의 고통스러운 탄생이었다.“

 

현재 라틴아메리카 총 인구의 6070%, 나라에 따라서는 90%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라틴아메리카의 하층부를 구성하는 메스티소들은, 자신들을 탄생시킨 그때의 전쟁을 승리라고 할것인가 패배라고 할 것인가.

이것이 라틴아메리카의 비극인 것이다.

 

이책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는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인 시인 4인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삶과 시를 소개한다. 그들이 라틴아메리카의 정서를 담은 시들을 설명한다.

라틴아메리카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시인은 파블로 네루다일 것이다. 그는 칠레의 시인이면서, 민주투사이고,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통해서도 그는 널리 알려졌다.

 

이책은 그를 포함하여, 시인들의 시인이라는 루벤다리오, 영혼을 위무하는 시인, 세사르 바예흐, 신성한 전통에 총구를 겨눈 반시인 니카노르 파라의 삶과 시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순수한 아름다움을 노래하기도 하였지만, 그들의 시는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떠나서는 나올 수 없는 시들이다. 그들의 시는 현실을 변화시키려는 시도이다.

그들의 시들을 통해 우리는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원주민들이 고통받는 비극적인 현실을 말이다. 그러한 현실이 존재함에 불구하고, 아름다움만을 노래한다면 시인이 아닐 것이다. 이책을 읽고 라틴아메리카의 시인들이 현실참여적인 이유를 더 분명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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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 시대를 타파할 독서의 기술 - 혼자 읽기부터 북클럽 참여까지 실전 독서 매뉴얼
박순영 지음 / 미래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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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시대를 타파할 독서의 기술

 

이책은 제목처럼 독서의 기술에 대해 적은 글이다.

독서를 하고 싶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 하고, 책을 선택하는 방법은 어떠한지, 그리고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독서모임 회원이나, 운영자, 독서모임을 시작하려는 분들은 이책에 실려 있는 독서모임진행 방법등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책 끝에는 저자가 선정한 추천도서목록이 있는 데, 다른 작가들이 추천한 도서와 중복되지 않은 좋은 정보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제목 독서의 기술이라는 것에 충실한 책이고, 위에서 언급한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라는 평가로 본 책의 리뷰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래는, 이책을 읽고 독서가 다른 기록매체인 영상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지금은 영상기술이 발달한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독서가 아직도 중요한 이유에 대하여 아주 짧게 생각해 보았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 지식을 습득한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이 한정된 곳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직접적인 경험만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한다면, 오늘날과 같은 인간의 문명은 존재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유한한 시간과 공간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등을 확장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견해와 다른 견해도 있을 수 있다. 독서이외에 영상으로 다른 사람의 경험을 접할 수 있다고 말이다. 과거의 경험을 기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활자, 음성, 영상, 그림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예전부터 경험을 기록하는 주된 방법은 책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또한 책으로 기록된 모든 것을 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개중에는 영상으로 만들 수 없거나, 어려운 것도 있다. 위에서 말한 모두가 기록의 매체라는 점에서 동일 하지만 각각의 특성이 다른 것도 사실이다.

 

영상은 이미지가 구체적이어서 저자의 메시지를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곧 영상의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이미지가 고정되어 불변하므로 달리 해석하기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고전이라고 일컫는 작품들은 해석이 풍부하기 때문에 고전인 것이다. , 동일한 텍스트를 기쁜 사람이 보아도 얻는 것이 있고, 슬픈 사람이 보아도 얻는 것이 있다. 이처럼 서로 상반된 감정을 지닌 사람이 동일한 텍스트에서 자신이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고전은 해석이 그만큼 풍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영상을 보는 사람은 주어진 이미지를 수용하지만, 활자를 읽는 사람은 이미지를 창조하기 때문일 것이다 생각한다. 다시말하면, 독서는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놀이이며, 기술인 것이다. 독서는 영상에서 얻을 수 없는 풍부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독서의 맛을 느껴본 사람들은 영상보다가는 독서에 몰두한다.

또한 영상은 수동적이만, 독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상상이라는 적극적인 행위가 필요하고,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두뇌의 활동을 촉진한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독서라는 행위가 수천년을 이어져 오고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행위라고 생각해 보았다. 마직막으로 책은 도끼다의 저자가 자신의 책에서 카프카의 말을 인용한 것을 소개하면서 끝을 맺고자 한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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