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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다음날 - 안녕이라 말하고 30일 동안
하워드 브론슨.마이크 라일리 지음, 선우윤학 옮김 / 큰나무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가을이 시작되던때 시원한 바람결에 몸을 맡기던 어느날
바람은 소리없이 나의 마음을 건드렸습니다
가을은 추억의 사랑으로 다가왔고,
떨어지는 나뭇잎에는 잊혀진 추억의 이름들이 새겨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감성이 열리는 시점에서 만나게 된 [이별 후 다음날]은
참으로 현실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이별 후에 마음을 다스리며 나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책으로
이별후 스트레스와 우울, 아픔, 두려움, 죄의식, 수치심등에서 자유롭게 놓임을 받을 수 있도록
치료를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숱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그런 반복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성간에 사랑! 그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만큼 슬프고 아픈 것은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삶은 현실이고
우리는 늘 삶의 현장에 서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별 후 아픔과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서야 하겠습니다
[이별 후 다음날]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이 필요한 독자와 이 책이 약속하는 것들, 이 책의 장점과 이용 방법등을 서문에 두고 있습니다.
목차는 이별후 첫날부터 삼십일이 지나는 날까지의 마음 자세 즉, 독립, 표현, 성찰, 멀리 보기, 정체성 찾기,
유혹에 맞서기, 자각, 내려놓음, 책임, 용서와 감사, 준비하며 소생하기 등을 소제목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삶이 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는 사랑, 상실, 상처와 회복이라고.
또한,
이 책의 목적은 이별의 상처로부터 30일의 여정을 통해 치유하고, 스스로 회복하되 완전히 회복된 상태에서
마음 속 정원에 새로운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 사랑으로 키우는 치료의 힘을 경험해 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별 후 상처, 아픔 등...지독한 외로움속에 던져졌을때 그 외로움을 견디고 이겨서
현실을 받아 들이는 자세를 갖으라는 저자의 말에
<사장으로 사는법>이란 책속에서 읽은
CEO가 되고 사람 됨의 기준을 볼때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가?'라는 글이 생각납니다.
여기서 말하는 외로움과는 차원이 다르겠지만
결국 삶은 자기자신과의 싸움이요, 외로움과의 싸움입니다.
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면서도 홀로 살지는 못합니다 저마다의 사연을 담고 사랑을 찾아 짝을 이루며 살게 되지요.
고로,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여러 방법과 30가지의 TIP을 잘 통찰하여
이별의 아픔을 발판 삼아 깨달음을 얻고 주체성을 살려 재탄생 하시기를 바랍니다.
상처를 치료하고 회복하여 좀더 성숙된 모습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열고
보다 평안함으로 누리는 진정한 자유인이 되어 천천히 새로운 관계를 멋지게 맺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 가을앓이를 통해 [이별 후 다음날]을 읽고 남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이별을 경험한 듯, 다져지는 마음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가을을 보내는 길목에 서서
찬바람 불어도
시린 마음이어도
결코 아파하지 않겠습니다
이가을을 무척이나 사랑했기에
다시 오지 못할 사랑이라도
......
이별 후 다음날,
다짐들
추스림
나를 돌아봄
새로운 시작.
.....
다시 일어나 뛰겠습니다
처음 가을을 만나 날뛰던 생동감처럼.
아니, 보다 더 펄떡거리는 심장으로
겨울이와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겠습니다